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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에스파냐

아름다운 에스파냐 ( 마요르 광장 )

by 배움ing 2014. 7. 21.

 

 

 

 

 

 

매미가 노래하는 한여름의 오전.

현재는 장마철이지만 강수량이 매우 적은 마른장마라고 합니다.

 푹푹 찌는 삼복더위지만 한편으론 곧 물러가겠지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듯 일 새로운 날들이 찾아옵니다.

그 날 중 하나 에스파냐 마요르 광장에 일찍 도착했습니다.

마드리드는 공장이 없어 하늘은 높고 맑은 하늘에 쏟아질 듯한

 태양의 강렬한 빚에 순간적으로 그늘을 찾아들게 됩니다.

 

 

 

 습도가 없어 그늘은 시원하여 불타는 태양 아래서도 여유롭게 살며

낭만을 노래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답게 면적이 531제곱미터에 전체인구가 400만이 넘는다고 합니다.

현대적 건물에 공원 광장 동상과 기념물이 많고

유럽의 유행인지 카페에서의 느긋한 대화와 시에스타 (낮잠)로 나른해서인지

나이와 관계없이 도심의 복잡함에서도 여유롭게 보였습니다.

느림의 미학을 즐기며 행복해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요르 광장이 위치한 마드리드는 667미터의 고원에 위치해

유럽에 있는 나라 수도 중 제일 높은 곳에 있고

가까이에 만사 나레스강이 흐르고 펠리페 3세가 수도로 정한 후

거듭 놀라운 발전의 결과로

현재 유럽의 대도시 중 한 곳으로 정치경제 문화의 중심지라고 합니다.

무시무시 종교 재판을 하던 시절엔 이단자 등을 처형하던 곳이고

결혼식 등 축하행사를 하던 곳이었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종교의식이 행해졌던 곳이

바로 마요르 광장이라고 하더군요.

 

 

 

 일요일 오후에는 옛 물건(골동품)을 파는 벼룩시장이 열린다는데

마침 우리 일행이 방문한 날이 일요일 너무 일찍 오다 보니

북적이는 마요르 광장의 넉넉함을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몇 분이 나오셔서 아쉬움을 조금 달래기는 했어요.

마요르 광장은 사면이 바로 이런 형태로 이어져 있고

군데군데 아치형이 있는 곳이 출입구가 되는데

이곳을 나가면 값도 싸고 맛도 좋은 음식점이 많다고 합니다.

시간이 없다며 빨리 오라는 소리에

잉=잉 이게 아닌데 나도 여기서 잠시라도 낭만을 즐기고 싶다고 ...

라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 내 마음의 외침으로 끝나고 부랴부랴 일정에 의해 이별을 했어요.

마요르 광장 안녕

아 참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레스토랑 보닌이 있는데

그곳은 헤밍웨이가 즐겨 찾던 레스토랑이라고 합니다.

 

 천재적인 예술가분이 믾은 에스파냐

이 또한 신의 선물입니다. 

 프레스코화로 새겨넣은 에스파냐:

 마요르 광장입니다.

이 그림은 1992년에 새겨넣은 프레스코화라고 합니다.

 

 

 

프레스코화는 벽에 석회를 바른 후

그 위에 그림을 그리는 미술 기법이라고 하며

프레스코는 이탈리아어로 신선하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완전히 마르지 않은 석회 위에

그림을 그려

물감이 석회벽 속으로 침투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석회가 마르기 전에 빨리 그려 넣어야 하는

 매우 어려운 방법이지만 

천 년을 가는 가법이라고 합니다

마요르 광장 덕에 생각지 않던

한 가지를 생각에 저장하고 갑니다.

예술의 세계는 무한대

 

 

 

이 동상은 펠리페 3세의

청동 기마 상인데 1616년에 제작되어

1848년에 현재의 이곳 마요르 광장으로

옮겨 왔다고 합니다.

 

 

 

아침 일찍 골동품과 기념품을

가지고 나오신 분도 그렇고

 

 

 

 현지 가이드님이 전해준 이야기로는

오랜 역사 속의 마드리드는 변화하는 역사 속에서도 정감이 넘치고

순수한 사람이라고 설명하며

관광객이 넘쳐나게 많아지면 사람의 마음도 변하게 되는데 이곳 분들은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어디를 가든지 여유로운 사람의 모습과

친절함과 쾌활함 속에 살아가는 낭만의 사람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게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마요르 광장 주변  메손이라는 선술집은 과거에 

노인과 바다를 쓴 헤밍웨이가 매일 저녁 들러 하루를 마무리한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1층은 상점으로 쓰이고 있고 2.3.4층은 주거지역이라고 합니다.

 

 

 

 

예술과 문화의 도시 에스파냐를 여행 후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역사가 살아있는 곳이 확실한것 같습니다.

 

 

 

 

옛것을 모두 간직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반면 너무 빠른 발전으로 무분별하게 사라져버린

우리 옛 건축문화와 흔적을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좋지 않은 흔적은 빨리 버리고 우리도 옛 건축문화를 소중하게 간직했었으면

세계인의 소중한 보물이 되어 사랑받을 텐데.

갑자기 역사의 소용돌이가 아주 미워지는 순간입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민주주의의 꽃이 피었습니다.

갑자기 생각이 아깝다. 우리나라 옛 건축 문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