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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에스파냐

항공기에서 내려다본 에스파냐

by 배움ing 2014. 7. 6.

 

 

 

 

 

여름철 무더운 날씨에 가끔 내리는 강한 빛줄기로

 잠깐의 더위는 식은듯해도

오히려 내리쬐는 햇볕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여름날입니다.

스페인으로 가기 위해 열일곱 시간이 넘도록

비행기를 타고 갔지만

저는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뱃멀미는 해도 비행기 멀미는 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 시간을 비행기 기내의

 조그만 창문으로 비친 구름과 그 아래의 전경에

벅차오르는 기쁨의 시간을 담느라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비록 사진을 잘 찍지 못하지만, 

혼자서만 도취해 나름대로 열심히 찍고 또 찍은 

구름 가득한 창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인천공항에서 도하까지는 밤 경 세상 구경

재밌게 하면서 왔습니다.

이유= 깜깜한 밤이었거든요.

아주 조그맣게 불빛이 점으로 보였거든요.

 

 

 도하에서 마드리드로 가는 비행기에선 낮이어서

어떤 미사여구로 표현해도 부족합니다.

그 풍광은 ...최고였습니다.

 

 

 

 사막의 나라들을 지나고 지나자

드디어 도착지가 가까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내려다보이는 세계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녹색의 향연

정열의 나라임을 발산하는듯한

구름 아래 세상에 양 떼 같은 구름이 하나씩 둘씩 모여들고

더불어 내 마음도 함께 

또 다른 세계에 성큼 들어왔습니다.

초록색이 확실하게 많아지고 있는듯싶더니

 

 

 

 

 휙 하고 달리는 비행기가 

또 다른 작품의 세계로 들어왔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방울방울 하얀 양털 같은 구름이

하나둘씩 모인 곳에 왔습니다.

새하얀 구름의 등장으로 허전해 보였는데 무언가 가득해지는 것 같습니다.

 

 

 

 우와

보이는 초록 색깔은 과실수겠고

혹시 올리브 나무 아니면

오렌지 나무 일지도 하는

 혼자만의 상상을 했습니다.

 

 

 

 

정열의 나라 스페인은 ? 

붉은색 노르스름한 색은 어떤 곳일까

 

 

 

 비행기가 조금씩 하강을 하느라

날개의 조그마한 문을 열었다. 닫히고

반복하는 중에

조금씩 조금씩 비행기는 내려가고 있습니다.

 

 

 

 *비행기에 대하여 모르므로 열었다 닫히는 부분을 <방향키>

남편이 말해줌

왼쪽 날개 부분의 조그마한 문들이 닫혀있을 때는

힘차게 창공을 가르는 것처럼 비행할 때이고

오른쪽의 날개 부분이 조금 열었다 닫히기를

반복하면서 조금씩 하강하는 줄

예전에는 미처 생각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방향키 ㅎㅎㅎ>

 

 

 

 급속 하강 마지막 착륙할 때는

날개 부분 방향키가 활짝 열려 있었답니다.

그걸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비행기가 내려가면서 계속 사진을 찍었는데

어느 순간 셔터를 아무리 눌러도 안 찍히더군요.

카메라가 하얀 구름과 수평적인 곳에서는 목표물 확인이 안 되어서인지

안 찍히더군요.

구름과 수평에서 찍으려고 열심히 버튼을 눌렀는데

그건 허락을 하지 않더군요.

 

 

 

 꿈꾸는 자를 위해서일까

먼 곳에서의 구름을 보며 무한한 꿈의 세계를 그리워했는데

아름다운 구름의 가까운 곳은 촬영을 거부하더군요.

그걸 찍고자 하는 내 마음에 아쉬움은 가득한데,

새하얀 구름을 보내며

비행기 탑승 내내 창공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어 감사하다고

고맙기까지 했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볼 때도 많이 알고 싶은 곳이었지만

땅에서 바라보고 마음과 생각에 고이 담아갈

 무궁무진한 나라 에스파냐. ㅡㅡㅡ

구름을 위로 보내고 찍은 사진입니다.

구름은 그늘이 되어

정열의 나라 에스파냐를 그늘로 가리어

시원함을 주고 있는 사진입니다.

 

 

 

 예술과 문화의 도시 에스파냐에 도착했습니다.

먼나라 이웃나라. 텔레비전 인터넷 등등

주워 읽고 듣고 쓰고 노력했지만,

드디어 구름도 화창한 날씨도 반기는

에스파냐에서 57세의 한 페이지를

아름답게 간직하려 합니다.

모든 분 행복하세요.

 

 

 

 <비행기 기내에서 딸에게 쓴 편지를 옮깁니다.>

 

나의 딸 밥 잘 챙겨 먹고 있니

고마워

딸 덕에 아름다운 대 자연이 노래하는 소리를 들어보려고

귀를 바짝 기울여 봤단다.

만일 들을 수 없다면 내가 노래하고 싶은 즐거운 시간이란다.

오랜 비행 탑승 시간 동안< 총 20시간 30분 >이기에

조금은 지루 하거나 무료할 거라는 생각이 조금 들었지만

사실 난 절대 무료하거나 지루하지 않단다.

물론 카타르 항공 불편한 사항이 나에겐 없더라.

오히려 진심으로 고맙기만 하더구나.

아빠도 지루해하지 않고 재미있다고 하는구나.

네가 나에게 해준 말이 생각이 난다.

여행은 어른을 어린아이 되게 해준다고 했던가,

그 말이 맞는 말이구나

아빠는 귀에 이어폰 꽂고 열심히 음악도 감상하고 때로는

대 자연이 전해주는 서사시에 귀 기울이려는 그런 모습 

정말 즐겁다고 하는구나.

카타르 항공 아주 좋다.

환승 항공도 카타르 항공인데 이 항공사 비행기 참 좋구나

나중 딸들도 카타르 항공 타고 여행 꼭 가거라.

조그마한 창 너머로 펼쳐지는 세상이

어찌나 장관인지 거기다 자리도 창쪽 이어서 큰 기쁨을 누릴 수 있다니

사진에 담기도 아까운 순간들이구나.

아빠가 이렇게 표현하더구나

낙하산 타고 뛰어내리고 싶다고 ,

정말 그렇단다.

매 순간 일정들 즐겁게 여행하며 신의 솜씨와

세계문화유산이 두 번째로 많다는 스폐인을 아주 많이 감상하고

사진과 생각에 담아갈게.

아빠도 음식도 맛있어 매끼와 간식까지 남김없이 드신단다.

때때로 대 장관을 핸드폰에 담으며 즐거워하신단다.

딸들 건강 조심하고 식사 거르지 말고 양파즙도 잊지 말고 먹으며

귀염둥이들과 잘 지내고

즐거운 일이 많이 있게 되기를 바랄게.

많은 것을 주지 못하지만

사랑해 나의 딸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