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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에스파냐

항공기에서 내려다본 < 신의 선물>

by 배움ing 2014. 7. 1.

 

 

 

 

 

나의 기억 속 어릴 적 하늘은 파란색 하늘이었고

 비가 올라치면

그때에야 잿빛 하늘을 봤던 거 갔습니다.

하늘은 맑고 푸른 하늘이었는데

언제부턴지 오십여 년이 지난 지금은

 맑고 푸른 하늘 보기가

점점 드물어지는 것 같은 생각입니다.

어쩌면 맑고 고운 동심의 마음이 세월의 풍상에

퇴색해져 버려 그렇게 보이는지

그래서 파란 하늘을 많이 느끼지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어릴 적 하늘은 정말 파란 하늘이었습니다.

 

 

 

 

그때는 일기예보에서

미세먼지라는 단어를 들어본적도 없

황사도 기억나지 않는,

 그런 푸른 하늘이었습니다.

 

 

 

 

산업화를 통해

놀라운 발전을 이루어서인지

이웃나라 중국의

사막화된 지역 때문에 그런지

핑계를 대자니 여러 가지가 있는 거 같고,

어느 땐 후일에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는

 어떻게 변하게 될는지

갑자기 걱정이 살며시 들어옵니다.

 

 

 

 

스페인을 여행할 때

오랜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고 갔습니다.

 

 

 

 

여행 중 많은 잠도 자고 영화도 보고

이 생각 저 생각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저는 구름 위 하늘을 나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구름과 구름 아래 세상을 보며 감탄하느라

아름다운 세상을 보며

아름다운 구름을 하늘을 감탄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보는 즐거움에

많고 긴 시간을 기내 창밖을 보며 마음이 들떠

두근거림으로 세상을 보고

사진을 잘 찍지 못하지만

혼자 보기 아까워

연신 셔터를 누르게 되었습니다.

 

 

 

 

인천에서 도하까지의

구름 위에서 내려다본 구름과 구름 아래 풍광도 좋지만

특히 도하에서 마드리드까지의 풍광은

너무도 멋진 표현할 수 없는 최고를 보았습니다.

 

 

 

 

17시간 동안 비행기 탑승시간이 

살짝 지루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유럽 곳곳의 여행도 최고지만,

 저에게는  비행기의

조그만 창문으로 바라본 세상이

더욱 최고의 여행이었습니다.

 

 

 

 

작은 마음과 작은 생각의 차이인지도 모르나

놀라움 그 자체

이 놀라운 장관을 바라보며

벅차오르는 감동은,

어린아이같은 마음의 순간이었습니다.

 

 

 

 

인천공항 밤하늘은

출발이 밤이라 맑은 하늘을 보지 못했지만

 여행에서 돌아올 때는 높은 고도에서 바라본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하늘은

 

 

 

 

 뿌연 미세먼지가 가득한 ㅠㅠㅠ

그런 하늘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쉬움에 옛날엔 그렇지 않았는데

정말 예전에는 정말 아름다운 맑은 하늘이었는데

연신 아쉬움에 그랬었는데 라며 애석해 헸습니다.

집에 돌아와 항공기내에서 찍은 사진을 보며,

  생각에 취하여  

신의 선물입니다.

라는 단어를 연거퍼 되뇌였답니다.

신의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