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가 약하다 보니 향토음식을 좋아하고 육식과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저 때문에 제 가족은 이런 유의 음식을 가끔 먹게 되지요. 어느 포근해진 날에 딸과 함께 방문한 음식점에서 간단한 피자를 먹어봤어요. 어라 그런데 그 맛이 제 입맛에 맞는 거 있죠 만들기 쉽고 맛은 아주 좋은 고구마 갈릭 피자 이렇게 만들어 먹었어요.
재료
고구마 한 봉지/ 피자 치즈/ 또띠야/ 마늘 가루/ 마요네즈 4 수저/ 기호에 따라 물엿이나 설탕 2 수저 / 올리브유/
고구마 껍질을 벗겨 알맞게 삶았어요. 호박 고구마로 만들면 더 맛있겠지요.
삶은 고구마에 물엿과 마요네즈를 넣어 고루 으깨어 섞어놓았어요.
팬에 올리브유를 발라주고 섞어놓은 고구마를 발라준 후 그 위에 마늘가루를 적당히 뿌려놓고
피자치즈를 뿌려주었어요. 너무 많이 뿌리니까 맛이 없었어요. 이 정도 뿌리는 것이 맛이 좋더군요.
가스 불 제일 약한 불에 8분~10분을 구워준 후 불에서 내렸어요.
접시에 담아놓고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주면
완성!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판씩,
딸이 없었으면 향토음식 외에 다른 건 먹어보려는 생각도 안 해봤을 거 같아요. 시대를 살아갈 때 자연인을 좋아하는 저는 딸들 덕분에 여러 음식을 먹어보며 무엇보다 이렇게 컴퓨터를 가까이할 수 있답니다. 엄마로서 많은 것도 주지 못했는데 바라보기도 아까운 나의 딸은 성큼 자라 친구 같은 딸이 되었지요. 엄마인 저보다 속이 꽉 찬 딸, 철든 딸의 마음 때문에 눈물이 핑 돌 때도 있답니다. 사랑하는 딸아 엄마 딸 해주어 고마워라는 마음의 소리를 보내며, 희망찬 2012년 모든 이에게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