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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서초구청 여권부서의 자원봉사자

by 배움ing 2012. 1. 9.

 

 

 

 

 

 

관공서는 공휴일 근무를 하지 않다 보니 직장인은
관공서 이용에 불편한 부분이 있답니다.
특히나 꼭 본인이 해결해야 하는 일은 정말 곤란하지요.
여권발급문제도 부모라 해도 대신 신청할 수 없더군요.
얼마 전 평일에 직장인 딸을 대신해 여권 신청하러 갔더니
지문날인 문제로 본인이 신청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일부러 회사에 아쉬운 소리 하고 시간을 비워야 할 상황이었지요.
하지만 희소식 크크 저만 정보에 둔해 늦게 알게 된 것인지 모르지만
몇몇 구청은 토요일 1시까지 여권신청이 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답니다.
토요일 발걸음도 가볍게 집에서 가까운 서초구청으로 신 나게 달려갔지요.
토요일이라 가는 길도 한산했고 구청도 한산하더군요.




앞쪽으로 널찍한 구청 뜰에는 비둘기가 노닐고 있어
평화로워 보였답니다. 
 



서초구청과 서초 보건소를 끼고 가운뎃길로 죽 들어가면
왼쪽에 문이 있는데
이곳 문으로 들어가지 말고

 



조금 더 가서 우측으로 돌아가면
토요일에 여권신청을 할 수 있는 곳 바로 여기랍니다.




서초구청 여권발급 토요일 1시까지 신청할 수 있답니다.
많은 직장인이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준비물 여권 사진 1매하고 주민등록증
그리고 카드결제는 토요일에는 하지 못하니까
현금을 가지고 가셔야 한답니다.
참 그리고 토요일에 여권 신청할 수 있도록 토요근무하시는 분들은
자원해서 토요봉사를 하시는 분들이라고 합니다.
고마운 마음이 들더군요.
봉사하시는 분은 작은 봉사라고 할지 모르지만
민원인으로서는 큰 봉사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미흡한 부분이 혹여 있더라도 이해 조금 해주시고 격려의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시면 좋겠더군요.
저요?
고맙다고 했지요. 하지만 제가 오히려 기쁜 마음이 들더군요.
친절함 덕분에 기분이 좋아져 거뜬히 신청하고 왔답니다.
바로 발급은 안 되기 때문에 다시 찾으러 가기 귀찮아 우편으로 받으려고 우편 신청했어요.
여권을 우편등기로(받을 때 3천 원 내면 됨) 신청하고
돌아오는 길에
구청 앞쪽 뜨락(정감있게 )에 마련한 벤치에 앉아
잠깐의 도심 속의 여유를 즐기는 공간도 있어 낯설지 않은
푸근함을 느끼게 해주었지요.




철밥통이라고 말하는 평생직장 공무원
많은 사람이 꿈꾸는 직장이라고들 하지요.
그래서인지 공무원시험 9급이라고 해도 경쟁률이 
무척 높더군요.
합격해 근무 중 어떤 이는 공무원의 모범적인 생활을 꿈꾸며
실천하는 사람도 있지만, 특히 주민이 자주 이용하게 되는
동사무소 근무자 중 어떤 근무자는 퉁명스럽고
불친절하여 동사무소에 가기 싫어지게 만드는 사람도 있더군요.
그러려니 넘기기도 하지만 불쾌함은 숨길 수 없더군요.
공무원 친절교육을 정기적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동사무소 일이 너무 많아 힘들어 불친절했는지 모르지만 
친절을 실천하여 발걸음도 가볍게 해주는 동사무소 직원도 있긴 해요.
친절한 공무원은 보너스로 부상을 아주 많이 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의 나들이를 즐겁게 마무리했답니다.

모두에게 평화가 넘쳐나는 매일의 시간이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