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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구이&부침

영양 만점 두부와 함께 만든 [브로콜리 두부 부침 ]

by 배움ing 2011. 11. 22.


아직도 가을이라고 참 좋아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불어오는 찬바람이 살갗을 스미고 들어와 한기가 스르르, 
성큼 다가온 초겨울 날씨에 가볍고 따뜻한 오리털을
입어야 할 본격적인 겨울의 문턱에 서게 되었네요.
낙엽은 쌓이고 또 쌓여 괜히 옛사람이 떠오르고 그리워지게 하는데
을씨년스러운 추위에 바람 들어오는 틈새를 잘 메꾸어야 따뜻한 겨울을 지낼 것 같지요.
겨울 채비하셨나요? 하긴 요즘은 겨울 채비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지 모르지만
김치를 담아버리니까 속이 후련한 느낌입니다.
올해는 주말농장에 무와 배추가 잘 자라서 추가로 사지 않고
무농약 채소로 겨울채비 김장을 했답니다.
맛있게 익어야 할 텐데 라는 마음을 모아 냉장고에 차곡차곡 넣었답니다.


도시락을 준비하다 보니 오늘은 뭐 만들지 고민할 때가 잦아요.
그렇다고 도시락 반찬을 맛있게 만드는 것도 아니지만
신경을 쓰게 되는 건 피할 수 없군요.
건강에 좋은 것도 생각하고 음식을 만들어 주려고는 하지만
오늘도 어김없이 고심하다가 냉장고에 있는 브로콜리와 두부로
부침을 만들어 봤답니다.


 

재료

브로콜리 3분의 1개/ 두부 1모/ 계란 1개/ 굵은 소금 1티스픈/ 올리브유 적당량/
간장 3수저/ 깨소금. 참기름 반 수저씩/ 다진 파 약간/

분량의 양념을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놓았어요.

부는 물기를 꼭 짜놓고
브로콜리는 잘게 다져놓고
계란은 알 끈을 건져내고 함께 섞어




굵은 소금 쪼금 넣고
고루고루 섞어 주었어요.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수저로 만들어 놓은 두부를 떠서 동그랗게 만들어
 팬에 올려 중간 불에 지져주다가
윗면이 살짝 익어갈 무렵 뒤집어 밑면도 노릇하게 지져주었어요.


 

 

완성된 브로콜리 두부 동그랑땡을
접시에 돌려 담고 양파껍질을 가운데 놓고 양념장을 담아
찍어 먹게 했어요.


 

이렇게도 먹었어요.

에 물을 붓고 찜 발을 올리고 베보자기 위에
반죽해놓은 두부를 올리고




15분 정도 중간 불에 쪄주었어요.



잘 쪄진 두부를 잘라 양념장을 뿌려 먹었어요.

 




두부를 먹으면 속이 편해지지요.
작년에는 두부를 자주 만들어 먹었는데 올해는 
나이를 더 먹어서인지 크크크
아직 만들어 먹지않았답니다.
오늘은 갑자기 건강하고 힘이 넘쳐났던 그때 그 순간이 떠오르는군요.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 버릴 줄은 몰랐는데...
쌀쌀해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