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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한 맛 [ 호박 고추장찌개 ] 본문

반찬/국&찌개

얼큰한 맛 [ 호박 고추장찌개 ]

배움ing 2011. 8. 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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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맴맴매..앰 오늘도 매미의 노래는 잠못이루는 사람들을 위해서인지
한여름의 오수를 즐기지 말고 자연을 즐기라고 노래하고 있는지
울창한 삼림이 아닌데도 도시속 조경수에 터를잡아 노래하는 매미들은 ㅎㅎ
솔직히 말하면 이...이잉 너무 시끄럽게  울어요ㅡ오
이렇게 표현하는게 딱딱 인것 같아요.
도시치안 겸사겸사 어둠을 밝히는 가로등 불빛을 대낮인줄 착각해서
우는건지 아니면 매미 본연의 얼마남지않은 시간동안 아름다운 자연을
못내 아쉬워하며 노래 부르는건지 밤이나 낮이나 울어대는 통에
고2짜리 아들이 어느날 매미가 어찌나 떠드는지
잠을 이루기가 어려웠다며 투덜투덜 대더군요.
낮에 들리는 매미소리는 그나마 삭막한 도시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한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함으로 바꾸어 느낄수도 있지만 한밤에 우는 매미는
환영하기 어렵더군요. 내 마음이 나쁜가.....라는 짬깐 스치는 생각도 ㅎㅎ
냉장고를 뒤적이다 호박으로 고추장 찌개를 끓여 봤어요.
더워서 가스불 켜기가 무섭지만 국물좋아하는 바깥양반위해...나를위해 ㅋㅋ
국물좋아하는 이를 위해서 더위를 불사하고 끓였답니다.
호박고추장찌개 우리집 현미 고추장 넣고 끓였어요.

 


 

재료

호박1개/양파반개/감자3개/느타리버섯한줌/(돼지고기)나 쇠고기100그람/
찐하게 끓여 준비한 멸치육수700 미리/참기름1수저/
배즙과 현비로 만든 우리고추장 수북하게 1수저반/고추가루반수저/다진마늘반수저/
대파 3분의1개/청양고추2개/

국물멸치20개로 볶다가 물을 붓고 찐하게 끓인 멸치육수700미리가 맛을 내준답니다.
3년차된 맛있는 현미고추장 =배즙과 현미로 고추장을 담아보세요.

각종야채는 다듬어 씻어 양파는 깍뚝썰기해놓고
감자와 호박도 잘라 놓았어요.
대파.고추도 어슷하게 잘라 놓고 느타리는 적당히 찟어 끓는물에
살짝 데쳐 살며시 짜놓았어요..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먹기좋게 잘라놓은 고기와 다진마늘을 넣고
중불에 살살 볶아 고기가 적당하게 익으면

 

 

양파와 감자를 넣고 살살 저어
 양념이 고루 묻히도록 해준다음


 

 

준비한 멸치육수를 넣고 센불에 끓여 주었어요.

 

 

센불에 끓여 감자와 양파가 익어가면
고추가루와 느타리버섯과 호박을 넣어 주었어요.


호박이 익으면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주었어요.


마지막 마무리 대파와 청양고추썬거를 넣고
살짝 끓여준다음 불에서 내려주었어요.


얼큰하고 감칠맛이 자꾸만 손이가는 
맛있는 고추장찌개 입니다.


돼지고기 사러가기 귀찮아 집에있는 쇠고기로 끓였는데
제가 먹기에는 더 맛있는것 같아요.
얼큰함이 더해진 찌개!!!
 딸들이 날씬한건 얼큰하게 먹는 음식 덕택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딸들은 이 말에 절대공간 안할테지만요 .ㅋㅋㅋ저는 계속 우길거에요. 
고추는 지방을 분해하는 역활을 해준다는 글을 읽었던거 같은데..
호박이 주렁주렁 달리고 풍성할때 고추장 넣고 얼큰하게
끓여 먹어 보셔욤~~
미소짓는 일들이 많아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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