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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볶음&조림

시어진 김치국물 맛있게 해결하는 [ 김치국물 코다리찜 ]

by 배움ing 2011. 7. 25.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애매모호한 날씨 후덥지근한 날씨이지요.
아스팔트에 달구어 진다음 반사되듯이 뿜어내는 열기는 어떤때는
플라스틱을 불에 사알짝 그을린듯한 냄새도 날때가 있어요.
오래전에 어느책에서 본기억이 있는데 글의 내용은 대충
도시의 지면위로 뿜어져 나오는 열기는 시골의 신작로의 열기와는
비교할수 없이 그 열기가 심하다는데 이유는 흙이란 흙은
온통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로 덮어버려 내리쬐는 열기가
땅속으로 흡수하지 못하고 아스팔트나 콘크리트에 반사되어
올라오기때문에 표면 온도가 더 후끈후끈,
편리함을 추구하다보니,
시골 고향의 추억이 있는사람은 더더욱 흙냄새의 정취를 잊지 못하겠지요.
세월의 두께가 더해갈수록 고향의 바람소리 풀벌레소리 새소리
무엇보다 그윽한 자연의 향기가 그리워 진답니다.
이열 치열=열은 열로 다스린다고 했는데 오늘은 그럴려고 작정했어요.
날씨는 덥고 반찬은 마땅하지않고 뭐하고 밥먹지 라고 생각하다가
작년에 반건 코다리로 말려 냉동 보관했던 코다리 꼬리부분으로
찜을 했는데 먹고 남은 김치국물과 시어진채로 남아있는
김치부스러기를 국물채로 부어 찜을 했어요.

 

재료

코다리 꼬리부분만 8조각/
신김치 부스러기와 김치국물 한대접/
맛있는 현미배즙고추장 1수저/
감칠맛의 명수=20마리로 볶다 끓여낸 멸치육수 1리터/

청양고추2개/대파반개/다진마늘반수저/

멸치육수는 끓여 놓고 대파.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놓았어요.
코다리를 꼬리부분만 따로 잘라 냉동 해두었어요.
지느러미를 떼어 손질해서 말렸기 때문에
한번 헹구어 건져 놓았어요.

 

냄비에 코다리와 멸치육수를 부어주고 김치부스러기와
(김치가 배추김치 파김치 알타리 등등의 김치국물과 남은것을 한테 모아두었었거든요.)
 김치국물도 부어주고 고추장도 풀어주고
센불에 끓여 주었어요.


센불에 끓어 오르면 중불로 줄여


푸욱 간이 코다리에 듬뿍 배이도록
국물이 반으로 줄어들때까지 끓여 주었어요.


국물이 반으로 줄어들면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이나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었어요.

마무리 청양고추와 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여준뒤
불에서 내렸어요.

 

 

완성된 김치국물 코다리찜 이랍니다.

 

 접시에 담아 하나씩 앞접시에 놓고
반으로 주욱 갈라 가시를 골라낸다음
오돌오돌한 코다리하고 밥한그릇 뚝딱 먹도록 했답니다.
이열 치열 = 열은 열로서 다스린다,
무더운 여름 이기기 힘들면  즐겨라 라는 말이 있지만
그래도 더워요 ㅡㅡ오
해충이(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시기가 다가왔는데
조심조심 건강한 여름 지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