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배움ing

동네사람들 올해 우리집은 쌈채소가 넘쳐나요.(주말농장) 본문

산들 바람에 부치는 편지/일상

동네사람들 올해 우리집은 쌈채소가 넘쳐나요.(주말농장)

배움ing 2011. 6. 5. 13:37
반응형

 

 

 

 

 

 

에고 체력이 국력 이라고 했던적이 엇그제 같은데
이제는 옛말인것 처럼 되어가고 있네요.
사택의 주어진 생활을 했을적에 욕심스럽게 고추를 300 모종을
심었던 적이 있었는데 물론 붉은고추 수확은 못했지요.
청색 고추에서 붉은고추로 물들게 될 무렵이면 어김없이 병들어
열매가 떨어져 버렸답니다.
지금은 주말농장에 심어놓은 야채에 물한번 주진 않지만
그져 농약 안하고 길러지는 무공해 채소를 먹는다는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먹는답니다.
열무를 심었는데... 멀쩡했었는데... 이렇게 씩씩한 열무가 일주일 후에 가보니
벌레잔치가 벌어졌답니다.
사진을 찍는 이순간에는 그런데로 봐줄만 했는데 일주일 후에 가보니 폭격 맞았어요
벌레가 어찌나 표시를 많이 했는지 몰라요.
그래도 무공해니깐 ...


벌레들도 맛은 알아서 쌉쌀한 상추에는 자기영역 표시를 안했더군요.
그래서 상추 쌈채소는 소담스럽게 자랐답니다.




아직까지는 씩씩하게 자라고 있는 고추와 방울 토마토 는
대견하기까지 하답니다.


한쪽 끄트머리에 심어놓은 민들레와
아직은 비호감인 샐러리는 뽐내듯이 잘 자라고 있어요.
그런데 샐러리 먹기 너무너무 적응이 안돼요.ㅠㅠㅠ
할수없이 샐러리는 꺽어 가지고 씻어 아들과 딸방에 숯 위에 걸쳐 놓았더니
방안의 향기가 너무 좋아요.ㅋㅋㅋ
딸들이 엄마 혈압에 좋으니까 샐러리는 엄마 드세요.라고 하는데
괜찮다고 말했더니 우기고 우겨서 할수없이
말려서 차로 끓여 먹거나 즙을 내어서 마셔버리는 방법을 채택했어요.

 


잘 자라는 제비콩
까만 비닐위로 쑤욱 고개를 내밀어 나도 한자리 차지했음을 알리는 토란싹,
여기 어디쯤인가 심어 놓았는데 행방이 묘연한 는 보이지가 않는군요.


푸짐한 쌈채소는 언제 보아도 흐믓하기까지 합니다.

 



오크라고 했는지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데
어찌나 소담스러운지 맛도 쌉쌀한게 맛있어요.


 

 

먹음직 스럽지요.
샐러드 해먹고 쌈 싸먹고 고기와도 함께먹고 등등 ...
심어서 먹는 채소는 더욱 맛잇는것 같아요.


동네사람들 올해 우리집은 쌈채소가 넘쳐 난답니다.
너무 푸짐해서 큰소리로 소문내고 싶을정도로
흐믓한 마음이랍니다.
점점 무더위가 친구하자고 하는 날씨지만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로 올여름 거뜬하게 이겨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