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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밑반찬&김치,

겨울김장 마음도 넉넉한 [김장 배추김치] + [인삼 김치]

by 배움ing 2010. 12. 14.

 

 

 

날씨가 더욱 추워진다고 하는데 김장은 하셨는지요.
진작에 김장은 했지만 왜 이리 바쁜지 이제야 올린답니다.
주부들은 김장 하면 겨울 할 일 다한 것 같은 기분이지요.
한참 동안 배춧값이 비쌌지만, 요즘은 안정되어 다행이랍니다.
아직도 동네 마트는 비싼 가격으로 배추가 팔리지만 다행인 건 
농협이 안정된 가격으로 배추를 팔고 있어 얼마나 좋은지
조금만 발품을 팔면 좋은 배추를 싼값에 살 수 있답니다.
양재동 하나로 마트에 가보니 배추가 이천 원에 팔리는데
속이 꽉 차고 짤막하니 정말 좋더군요.
인삼 사러 다녀오는 길에 20통을 사서 담아놓고 
또다시 마무리 김장 27포기를 추가로 담았어요.
너도나도 배추를 가득가득 싫고 계산대에 쭉 늘어선 행렬들
저도 27통을 사서 가지고 왔어요.

가지고 와서 반을 갈라보니 세상에 내가 꼭 사고 싶어하는 배추
줄기 부분이 짧고 속이 노랗고 정말 고소한 배추였답니다.

 

재료
배추 28 포기/ 무 5개/배 4개/쪽파 큰 것 2단/청 갓 1단반/
김치 양념=마늘 12통/다진 생강 2수저/새우젓 4컵/까나리액젓 1컵/고춧가루 종이컵으로 16컵/소금 약간/
현미죽=현미 찹쌀 400그램/마른 다시마 100그램/국물용 멸치 500그램/물 3리터/
별도=인삼 약간/

먼저 양념을 하루 전에 만들어요.

국물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찐하게 육수를 끓여 건더기는 건져내고 끓여놓은 멸치육수에
비율은 대략 20포기에 국물멸치500그람. 마른다시마 100그램. 물3리터. 로 2.5리터의 육수를 준비해서
현미 찹쌀 400그램을 하룻밤쯤 불린 후 멸치육수에 넣고 곱게 갈아 물을 부어
걸쭉한 현미 찹쌀풀을 되직하게 끓여 놓아요.


채를 썬 무. 자른쪽파. 채썬배. 청 갓. 마늘. 생강. 새우젓. 까나리액젓을 넣고
만들어 놓은 현미 찹쌀풀과 함께 섞어 놓은 다음


골고루 섞어주고 고춧가루를 넣어 고르게 섞어 고춧가루를 불려 주어요.
저는 하루 전에 김치의 속 양념을 만들어
김치 냉장고에 넣고 하룻밤을 고춧가루가 불도록 한답니다.
 

짭짤하게 소금물을 만든 다음 소금물에 반으로 자른 배추를 담았다 건져 차곡차곡 큰 그릇에 담고
하얀 배추 밑동 부분에 소금 한 줌을 올려놓으세요.
저는 일일이 배춧잎을 하나씩 들어 올려 소금을 뿌리지 않고 이렇게 절인답니다.
배추 줄기에 소금 한줌을 올리면 배추 대가 잘 절여진답니다.
힘들이지 않고 절이는 과정을 빠르게 할 수 있고 알맞게 절여질 수 있어 좋아요.


하룻밤쯤 소금물에 절여진 배추를 흐르는 물에 잘 씻어 건져요.
세 번 정도 씻어 건져 놓고 배추 밑동을 칼로 도려 내시고
김장 배추 김치는 두시간정도 쪽 물기를 빼 주어요.


물기가 쪽 빠진 배추를 잎을 하나씩 들치며
양념을 켜켜로 바르고 넣어 주어요.
양념을 고르게 발라 주어요.


차곡차곡 저장용기에 담아 김치냉장고에 넣었어요.

인삼김치

인삼김치도 이럴 때 담아 놓아 별미 김치를 먹어 보세요.


인삼을 잘게 잘라 양념을 덜어 골고루 섞어서
배춧잎을 하나씩 들추며 양념을 켜켜로 바르고 넣어 주어요.


인삼의 향기가 가득히 퍼지는 김치
먹어 보셨나요?
안 드셔 보셨으면 이번 김장에 담아 먹어 보아요.
김장김치는 담아 놓으면 겨울 준비를 다 한 것처럼
여유 있는 마음이 든답니다.
우리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지요.
난 날아갈 것 같아~~~라는 마음이었답니다.
평화가 넘쳐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