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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노래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에 전시된 애국계몽기 학교의 자료

by 배움ing 2010. 8. 18.

 

 
 

8월 광복의 달에.....

무궁화꽃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다가
독립기념관에서 무궁화꽃 전시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갑작스레 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남은 왜일까요...
생각해보니 내 나이때에 받았던 애국애족 교육
때문인것 같기도 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8월 14일...
아침에 부랴부랴 사랑하는 딸을 깨워 독립기념관 같이 가줄 사람~~ 했더니
끄응하는 기색도 없이 갈 준비를 하는 모습!!
너무 고맙고 든든하고 감격... 더 할말이 없을 정도였답니다.
어린이도 아니고 직장일에 피곤할법도 할텐데 말이에요.

여행갈 때에 필수 준비물은 도시락인데 도시락 마련할 시간이 닿지 않아서
우리집의 맛있는 김치로 부침개 2장을 만들어 담아
꾸무름한 날씨와 함께 독립기념관으로 생생 출발했답니다~
토요일이라 경부고속도로 차가 막힐텐데... 하면서 말이에요.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천안을 지나 목천IC가 나오고 독립기념관 도착!!
우여곡절 끝에 장장 4시간만에 도착했어요.

야외 전시물 중에 기록하고픈 생각에 찰칵 찍어 올려봅니다.

과거의 바람 앞에 촛불처럼 위태하던 시대의 교육상황에 대해
기록사진 전시회를 하는 중이어서 담아 보았는데
글씨가 너무 작아서 읽기가 힘드네요..





[애국계몽기학교]




갓쓰신 분들의 모습을 보니,
제 할아버지 사진을 보았던 생각이 나는군요.




과거의 교육은 자세히는 몰라도 서당에서 또 가정에서
자연스레 교육이 끊임없이 계속되어왔다는 걸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세의 침략과 위기를 느끼고 있는 그 때에도 상황이 어떠하든지
우리 대한민족의 애국의 마음은
타 민족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숭고하기까지한
구국열정의 민족성이 있다고 단언해봅니다.






아들이 학교 끝나고 집에 도착해서
더운날씨에 땀으로 목욕하다시피 해서 들어와
가방을 아무렇게나 던져놓을 때는 꼭 말해준답니다.
책은 소중히 다루어야되고 책을 담고 있는 가방도 내동뎅이치듯
아무렇게나 놓으면 안된다고 말한답니다.

그러면서 생각하는건
'와 난 정말 마음이 좋구나...
어릴적 우리엄마 같았으면 혼줄나게 야단을 맞을 뿐만아니라
무궁화 나뭇가지로 매맞을 건수인데...'
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아들아 학교 다녀오면 가방 좀 살살 제자리에 걸어 놓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