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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노래

밀리듯 떠나가는 늦은가을을 보내는 마음[올림픽공원의 단풍나무를 보며]

by 배움ing 2010. 11. 10.

 

 

 

 

 

가을에젖어 추억에젖어 그려보는 어린시절의 단풍놀이의 시간들이여~~~~
쌀쌀한 바람이 초겨울이지만 늦가을이야 라고 우겨도 될만큼
바짝 추웠다가 풀려버리는 날씨탓에
가을을 노래 하려다가 너무 쌀쌀해 초겨울의 문턱이라는 말이
더 잘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 가을 단풍에 흠뻑 취해보지 않았는데 말이에요.
다른분 들의 어릴때 놀이터는 어디셨나요?
집앞마당 뒷뜰 동네길 아니면 산천이 고향인분 바다가 고향인분 들의 어린시절의
놀이터는 저마다의 각각의 소중한 추억들로 소롯이 담겨져 있겠지요.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흘러서 너무나 많은것들은 변해 버렸겠지만
기억속의 놀이터는 생생히 살아 있겠지요.
나의 어릴적 놀이터는 아버지가 근무하시는 아버지의 근무처 사무실 이었답니다.
물론 아버지하고 저는 출근시간과 퇴근시간이 가끔은 다르게 출퇴근 했지만
지금의 시대에서는 불가능 하다고 할지 모르는 일이지만 ..
어릴적 놀이터인 사무실에서 아버지와 함께 근무하시는 분들께
트위스트라는 춤도 배우고 유행하는 노래도 배우고
어린아이 에게는 적합하지 않았겠지만 저의 즐거웠던 시간에 놀이터는 아버지 사무실 이었답니다.
어릴적 1960년대 중반에 아버지께서 직장분들과 단체로 내장산 야유회를
가셨는데 갓난 아기인 여동생과 7세에 입학해서 학교 다니던 저를 데리고 가셨답니다.
아버지 직장에서 야유회로 가는곳은 언제나 따라 다녔던거 같아요.
공주갑사도 어릴때 가봤던 단풍놀이 시간이었답니다.
 
이곳은 올림픽 공원이랍니다.단풍진 나무를 보면서 옛생각이 났어요.
 

올림픽공원의 입구에 들어서면 차한잔의 여유를
느낄수있는 곳이 있답니다.


오른편에 아주 조금 심기워진 대나무가 이렇게 찍어놓고 보니
느낌을 갖게 하는군요.


추위때문에 하나씩 둘씩 떨어질 나뭇잎 이지만
아직까지는 잘 견디며 지탱하고 있죠.


북적북적 이곳은 한사람당 3가지의 음식을 주문해야하는 음식점
평일에는 할인해서 식사할수 있다고 하는군요.


으휴 어쩌다가 저리 걸렸누 ㅠㅠㅠㅠ 보아하니 연을 날리다가 연 꼬리가 나무에 걸린듯한데
언제 치워질레나 모르겠네요.


아주 아주 높은곳에 집을 지어놓은 둥지 꼼꼼하게도
지어진거 같군요.


올림픽 공원에 나무중에 가장 붉게 물들은
 단풍잎인거 같아요.


자연이 꾸민 아름다운 조화는 사람의 손으로 만든것하고는 전혀 다르지요.
아무리 보아도 질리지않는 자연의 아름다운 색조.........


우거진 은행나무 뒤로 자리한 대한민국 최고의 체육대학
한국 체육 대학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소나무의 기에 눌려 외로이 서있는 은행나무는 그래도 이렇게 지인한 노랑색의 잎을 유지하고 있어요
오히려 멋지다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없는것빼고 있는건 다 있어요.
문득 고개들어보니 모과나무에 주렁주렁 모과 열매가 탐스럽게 달려있어서 찰칵!!!!!


사이사이 오솔길 사이로 아직도 견디고 서있는 나무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든 이 나무들도
이젠 하루하루가 다르게 나뭇잎을 떨굴텐데 ................


야경의 쓸쓸함을 연상하게 하는 이 나무
모든 나무들도 이렇게 하나둘 떨어지고 모두다 동면에 들어가겠지요.
꼭 마지막 잎새같지요....


가을을 느낄려고 하니깐 휘익 쏜살같이 달려 가버리는 가을 이었답니다.
어릴때의 가을은 길었던거 같은데 지금은 너무 짧은 계절이군요.
지금 생각 해보면 제 엄마가 극성 이신듯 해요.
웃으실지 모르지만 아버지의 야유회에서 저도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나는데
제목을 들으면 어떤 생각을 하실지 궁금하군요.
엄마가 이 노래를 좋아하셔서
일곱살짜리인 제가 노래를 배워버릴 정도로 나의 사랑하는 엄마의 애창곡이었던거 같아요.
제목은 이미자씨의 동백아가씨를 불렀던 저는 
노래를 즐겨하던 엄마의 영향으로 아버지의 애창곡도 부를줄 알았답니다.
세월은 재빨리 흘러갔지만 문득문득 생각나는 내엄마와 이버지와의
추억은 영원히 생각속에서 살아있어 그리워하는시간을 갖게도하고
훈훈함도 느끼게하는 소중한 시간들 이랍니다. 
어릴때의 생각을 표현하자면 손바닥 모양의 단풍잎이 어찌나 많이 쌓여 있었던지
즐겁게 지냈던 추억의 소중한 시간 이었답니다.
미소짓는 일들이 많아 지기를  바랍니다.^^

내 동생아 이곳 어떠니 가볼레? 후일에 도시락 싸가지고 가보자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