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찬/밑반찬&김치,

담백한 맛 [무청 김치]

by 배움ing 2010. 11. 2.
 
 
 
 
몸통인 무보다 영양분이 훨씬 많은 무청인데 식용으로 무를 많이 이용하지만
무보다 훨씬 영양가가 듬뿍 들어있는 무청은 주로 시래기로 많이 이용해서 
맛있는 찌개.볶음으로 만들어 먹고 있지요.
하지만 이 무청으로 김치를 담으면 전혀 다른 맛을 느낄수 있어요. .
알타리는 줄기가 질긴느낌이 있지만 이렇게 오동통한 무청으로 김치를 담으면 
아주 아삭아삭 영양도 뚱뚱하게 간직한 무청김치 무보다 영양이 
얼만큼 많은가 하면 칼슘이 5배 비타민A가 삼천배 또다른 영양도 듬뿍 생략
삼천배나 무보다 잎파리에 더 들어있는 무청을 흘려 버리지는 않으시겠지요.절대
이번 겨울에는 아니 지금부터는 무청을 알뜰하게 만들어 먹도록 해야겠어요.
이거는 주말농장에 심어서 1차 수확한 무농약 채소 무청이랍니다.
너무 늦은 9월 25일에 심어서 은근히 걱정을 했거든요.
수시로 비가오면 쏟아지듯이 오는데 녹아버릴줄 알았거든요.
남편의 보살피는 손길로 이렇게 이만큼 자라게 되었거든요.
이 무청김치를 담아 먹으면서 남편에게 당신덕택으로 이렇게 맛있는 김치를
먹는다고 듬뿍 칭찬을 해주며 사기를 조금 올려주니까 사기가 너무 올라가는 남편에게
 


일침 내가 맛있게 담아서 더 맛있게 먹지욤~~하고 결론을 지었지만 
남편덕 이에요.물한번 준적이 없고 밭을 제대로 매준적이 없거든요.
남편님 고마워요~~제 남편은 이글을 안볼거니까요.ㅎㅎ
맛있는 무청김치를 이렇게 담아놓고 먹어보셔요.건강도 챙길겸 해서요.

재료

무청10개정도 /굵은소금1컵/무 반쪽/배1개/삭힌고추10개/
찹쌀가루2수저/고추가루1컵/까나리액젓2수저/새우젓수북히3수저/소금약간/
다진생강반수저/다진마늘수북히1수저/쪽파1줌/붉은갓한줌/

먼저할일

찹쌀가루2수저로 되직하게 물150 미리를 부어 된죽을 쑤어놓아요.
쪽파와 붉은갓을 절여 씻어 3등분으로 잘라 놓아요.
배와 무는 곱게 채를 설어 놓아요.

고추를 삭혀서 무 종류의 김치에 넣으면 흉내낼수 없는 독특한 별미를 느낄수 있답니다.
고추는 미리 미리 소금물에 삭혀야해요 .없으시면 시장에서 삭힌고추를 사서라도 꼭 넣고 담아 보세요.


끓여식힌 찹쌀죽.새우젓.까나리액젓.고추가루.
채썰은 무와 배.절여씻은 쪽파.붉은갓.삭힌고추를 넣고 고루고루 석어 고추가루가 불도록 해놓아요.


푸욱 불어가고 있는 무청양념이랍니다.


늦게뿌렸지만 신통하게 자라고 있는 무우를 속아 왔어요.
파릇한 녹색을 가득히 머금은 무잎파리도 함께

 무청을 씻어 켜켜로 굵은소금을 뿌려서 푸욱 절여 주어요.


무청이 후둘후둘하게 푸욱 절여지면 헹궈 물기를 제거해줘요. 


미리 준비해놓은 양념과 물기가 빠진 무청을 넣고 살살 양념이 고르게 석이도록 버무려주세요.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맛추어 주어요.


접시에 담아본 무청김치 랍니다.


무청을 포기로 담으면 좋지만 잘라먹기 귀찮기도 해서 꼭지를 잘라서 담았답니다.
가지런히 먹을만큼씩 추려서 긴무청으로 도르르 말아서
차곡차곡 저장용기에 담고 꾸욱 꾸욱 눌러 보관하시면 된답니다.
저희 가족은 생으로도 어찌나 잘먹는지 올해 무가 맛있는건지 ㅎㅎㅎ
무가 달면 무잎파리도 맛있는거 같아요. .
 남편은 한달에 두번 친구들과 등산을 가는데 무청김치를  조금 싸주어서 개운하게 김밥하고 먹도록 해야겠어요.
자기야 맛있게 먹고 등산 잘하고 와용~~이렇게 쓰면 착해보이는 아내같지욤~~
미소짓는 일들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