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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 바람에 부치는 편지

혼자서 도 잘해요 공부하기

by 배움ing 2023. 8. 24.

 
 
 
 
오늘이 처서이다.
내리는 비는 마음을 시원하게 해 준다.
그런데 이맘때 내리는 비는 유익하지 않은 비일 거 같다.
농사와 관련되어 잘 모르지만,
추수하기 전 모든 열매가 잘 여물어 추수해야 하는데
너무 센 비는 열매를 떨어트리는 것이 될 테니
유익하지 않은 비 같다.

김진명님의 고구려

이천 년을 살아가는데 가방끈 짧으면 어때
한 가지만 잘하면 되지. 먹고살 만하면 되지.
돈이 최고야 돈만 많으면 되지. 등등으로 위안이 될까?
가치관의 차이라 아니다 옳다 단언할 수 없지만,
개인의 자유라고 이렇게 써 본다.
배움의 문은 항상 열려있으니
언제든 마음먹으면 학문의 보물을 얻을 수 있는 제도가 많으니 참 좋다.
나는 자녀의 4년제 대학 졸업이 내가 사는 이유라 여기며 살았다.
 시대가 변하여 대학 졸업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앞길을 막는다는 표현을 쓰는 것은 옳은 표현이 아닌 것 같다.
대학 교육보다 돈을 물려주는 것이 더 나은 것이라는 비슷한 말을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내 기억이 왜곡되게 기억하는지 몰라도
정말 허무했다 무언가 다 빠져나간 듯한 그런 공허한 것이었다.
그래도 어쩌리 나는 나 윤회사상을 믿지 않으니
참 다행이다.
타임머신을 되돌려 그때로 다시 살아본다 해도
나는 자녀의 4년제 대학 교육을 목적으로
살아갈 거 같다,
빠르게 얻은 중졸 고졸의 시간이지만 나에게는 진주보다 더한 것을 얻는 시간이었다.
내면의 힘을 강하게 하기 위해

 2023년 4월 8일 중졸 검정고시 시험 결과 넉넉한 합격점수다.
지금, 이 순간은 고졸검정고시도 안정된 합격점을 받아 9월 1일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나는 이렇게 고졸 검정고시를 공부했다.
* 4월 9일 고졸 검정고시 기출문제집 사 왔다.
* 4월 10일 위례 광장 주변 토즈 스터디 카페 기간제 12주를 구매했다.
하루 종일 공부하기는 어렵지만 고등학교 공부니까 좀 더 열심히 하자.
중졸 검정고시 공부할 때는 시간제 200시간 끊어 공부했다.
고졸 공부가 더 어려울 거 같다.
사물함도 1만 원 4주 끊었다.
* 딸이 사 온 3개의 골무 꼭 필요함 필기를 많이 하다 보니 엄지 검지 중지가 아픔 
 손가락 관절염으로 아픈데 골무 사용하니까 편함 필기할 때 미끄럽지 않아서 더 좋음.
* 무지에 가서 샤프심 2통 사 옴
* 다이소에 가서 줄무늬 큰 스프링 노트 2000원짜리 5 권사 옴
* 각 과목 오답 정리용으로 얇은 보통 줄무늬 노트 7권 사 옴
필기도구 사 오는 기분도 매우 좋았다.
* 공부할 때는 다초점 안경보다 돋보기가 더 안정적으로 좋아 돋보기 사용했는데
안경테 끊어져 돋보기 안경태 바꿈,
또 하나의 도전이 시작되어 참 좋다
사물함에 교재랑 넣고 다니니 참 편하다.
* 김치 담아놓기

000 겁먹지 말고 즐기듯 하자..
공부하니까 된다는 것 겪었으니,
그리고 한 과목 늘어나 7과목이지만 사회에서 분리된 한국사 라고 하니
나에게는 득이 된다 ( 한국사 쉽고 재밌음 )
고졸은 4개월을 공부하니
 최선을 다하자.
뜨거운 태양의 기운도 따뜻하게 느껴진다.
고졸 검정고시 공부도 중졸 검정고시 했던 대로
해야겠다.
그런데 걱정은 안 된다. 수능 준비하는 학생하고 나는 다르니까
나는 고졸 학력 인정을 받기 위해 공부하니 말이다.
1. 나는 기초가 탄탄하다고 자신할 수 없으나
영어 빼고 남은 과목은 열심히 했다.
고졸 기출문제집 문제 풀 때
생각하여 풀기보다는 마음 가는 대로 풀 것 
그래야 기본으로 알고 있는 것과, 틀린 문제를 골라낼 수 있기 때문이다.
2.  틀린 문제 나와도 절대 놀라거나 자신 없어 할 필요 없다.
틀린 문제는 공부하면 되니까 잘 된 것이다.
이 나이에 합격만 해도 다행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너끈히 해나갈 수 있다.
3. 역시 최고의 선생님은 오답 정리
쉬운 과목은 맨 마지막에 풀고 어렵다고 느껴지는 것부터 풀어나갈 것 
국어. 과학. 도덕. 사회. 한국사 이런 순서로
문제 풀고 오답 정리, 문제 풀고 오답 정리
시험 보는 날까지 반복한다,
중졸 공부할 때 딸이 가르쳐준 대로 오답정리 철저히 할 것,
최고의 선생님은 오답정리,
선택지 부분에 대한 것도 익히도록 할 것 
 중졸 공부한 것이 밑거름이 되어
혼자서도 잘해요 이다.
현재는 고졸 검정고시 시험을 보고
충분한 합격 점수를 얻어 9월 1일을 기다리는 중이다.
합격은 자신하니까
합격증을 출력해서 학교에 다니고 있는 친구에게 보내주려고 한다.
친구가 다니는 학교 선배님들께 보여주라고 
이유는 혼자서는 할 수 없다고 한다니까 말이다.
기억력이 좋지 않아도 혼자서도 재밌게 공부할 수 있다.
나는 절대 똑똑하거나 머리가 좋은 편도 아니다.
그러니 배움에 시기 놓치신 분은 배움에 뜨거운 열정이 있다면
꼭 해보시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하다.
난 오후 2시 30분 부터는 손녀하고 3시간 영어 배우며 놀이하고 놀다 
손녀 가면 저녁 준비와 청소하고 저녁 먹고 뭉쳐야 찬다 .축구도 보고 
재미로 공모주 동영상도 보고 누워 수소 헬륨도 외우고
품사 송도 불러보다 잤으니 말이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언제까지인지 알지 못하지만,
설사 안다 해도 나는 최선을 다해 내가 배운 것들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라도 해야겠다.

7세 영어 선생님 손녀의 글솜씨

시험 끝나면 바다를 보러 가겠다고 마음먹었었는데
낚싯대 바다에 내리고 파도가 부르는 노래와
솔바람 소리 노래도 귀 기울여 들으며
가곡 사공의 노래도 흥얼거려 봐야겠다.
바다가 주는 평화로움을 누려봐야지…
그런데 마땅한 시간이 나지 않는 것 같다,
 
작년만 해도 많고 많은 시간이었는데
올해 23년은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밀려있던 후기도 잊히기 전에 쓰고
다 풀지 않은 소중한 나의 고마운 교제도
끝내야 하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영어 공부하고 있고
또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 공부 하니 말이다.
한국사 능력 검정 시험공부 하는이유는
검정고시를 끝냈더니
마음이 허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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