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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하조대 차박 여행 캠핑 낚시

배움ing 2021. 2. 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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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의 변화를 찾아 양양 하조대로 갑니다.

코로나로 어디 가서 맘 편히 사 먹기도 찜찜,

김치. 고기. 채소도 씻어 자르고 먹는 즐거움도 더하기 위해

생각나는 건 다 준비하여 양양고속도로를 달려갑니다.

수도권을 벗어나기 전까진 막혔던 도로가

시원히 뚫려 달려가는 양양 고속도로는

일상의 막혔던 그 무언가가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도로는 한산하지만 터널이 많아 운전할 때 멍 하지 않도록

남편이 좋아하는 트로트 음악을 친구 삼아 달립니다.

대부분 강릉을 목적지로 다니다 보니 양양 쪽으로는 가지 않았는데

하조대 차박 낚시하려다 보니 오랜만에 가게 됩니다.

예전 같으면 쉬지 않고 달려갔는데 잉 언제 내 나이가 이렇게 들었는지

이젠 운전하는데도 쉬엄쉬엄 자연을 즐기며 하는 게 곧 여행이라 여기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달리다 보니 훌쩍 바다로 달려왔습니다.

 

 

오전

좋은 세상이야 좋은 세상

이렇게 빠르게 구석구석 다닐 수 있으니 말이야

사통팔달 뚫린 고속도로의 편리성을 주절주절

드디어 도착한 하조대 전망대,

지난 추석에 왔을 때는 해변 쪽에서 차박 했는데

그쪽 해변은 황어의 놀이터인지

그때 잡은 고기는 황어 황어 그리고 깻잎 도다리 새끼였습니다.

잉 이젠 황어 말고 다른 걸 보고 싶은데

그래서 무조건 직진 꺾어 전 망대 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초저녁

 

코로나로 한산하여 사람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마스크는 필수 

일단 낚싯대를 먼저 던져놓으려고 준비를 하니

남편은 금방 올 거냐고 묻습니다.

ㅋㅋㅋ 낚싯대만 던져놓고 온다며 찰떡같이 약속을 했지만 

그게 어디 맘대로 됩니까 

그래서 슬그머니 쪼금 앗 쪼금 시간 필요해요 라고 얼버무리며 

낚싯대를 던져놓고 아무도 없으니 썰렁,

그러나 코로나 생각하면 안성맞춤,

 

 

지금은 나혼자인데 잠시후 낚시하러 사람 많이옴

 

차로 돌아오니 남편은 벌써 지글지글 고기를

구워 점심을 준비합니다.

남편과 다니니 좋은 점 식사 부분을 스스로 해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미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혼자 있어야 하니 심심할 수도 있겠지요,

 

 

고마운 남편이 차린 점심 

 

낚시를 던져놓고 고기가 낚이기를 기다린다기보다 그건 겸사겸사이고 

실은 바다가 불러주는 음악회 참석이지요.

간단한 점심을 먹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고기 낚이면 말하러 올게요

라는 말로 다시 낚싯대 잇는 곳으로 갑니다.

먼저 있던 조사님이 잡은 수확물을 보니 강도다리 가자미가 잡혔는데

마음은 잉 나도 한 마리 건져 회 좋아하는 남편이 먹도록 하면 좋겠다는

찰떡같은 생각으로 낚시를 합니다.

 

참 좋습니다.

 

바다가 좋습니다.

 

참 좋아요 파도소리 넘실대는 물결소리가 참 좋습니다.

 

그리고 낚시가 참 좋습니다.

 

휘익 시간은 가고 전망대를 올려다보니 

그래도 간간히 끊이지 않고 사람은 오르내립니다.

조용한 하조대 전망대는 북적이지 않아 참 좋습니다.

 

하조대 전망대 

 코로나로 거리두기가 필수이다 보니

더욱 괜찮은 쉼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

해변 쪽은 더구나 겨울이다 보니 휘이잉 쓸쓸 썰렁합니다.

입질이 있어 건져 올리니 잉 기다리는 도다리는 아니고

가자미가 달려 나옵니다.

ㅇㅇ아빠 가자미 잡았어요라고 소식을 알리며

그래도 먹을만한 크기라 좋고 다행히 황어를 건지지 않았으니 

앗싸,

 

 

잡은 어종이 늘어가요. 가재미 추가 

 

가재미 

일단은 손질해서 소금 뿌리고 차창으로 바라보는

바다 뷰는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전망대 바로 아래

 

아침 일찍 차안에서 찍은사진
새벽 차안에서 찍은사진 

차 박 좋은 점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창밖으로 일렁이는 바다물결을 볼수있고

 남편 덕에 좋아하는 낚시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보내며

나에게는 즐거운 놀이동산 하조대 차박 낚시였습니다.

가자 아름다운 마음의 고향

강릉으로 슝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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