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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호의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배움ing 2019. 3. 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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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돈키호테 동상

어릴 적 재밌는 이야기책으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것도 간단한 줄거리만 기억에 있는 그런 상태

2012년 11월에 

홍광호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역으로 출연해서

공연 관람을 했습니다.

맨 오브 라만차

배경은 스페인의 지하감옥

신성 모독죄로 끌려온 세르반테스는

 죄수들과 함께 감옥 안에서 즉흥극을 벌인다.

라만차에 사는 알론조는

 기사 이야기를 너무 많이 읽은 탓에 자신이 돈키호테라는 기사라 착각하고

 시종인 산초와 모험을 찾아 떠난다.

풍차를 괴수 거인이라며 달려들지 않나. 

 

여관을 성이랍시고 찾아 들어가 

여종업원인 알돈자에게 아름다운 여인 둘시네아라고 부르며 무릎을 꿇지 않나.

여관 주인을 성주라고 착각하고 기사 작위를 받고 

세숫대야를 황금투구라고 우기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일삼는다.

세상 모든 사람이 그렇듯 알돈자는 돈키호테를 미친 노인이라고 무시하지만

그의 진심에 감동하여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다.

자신을 소중하게 대해주는 돈키호테 덕분에 

알돈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간답게 살 수 있다는 희망을 품지만

뜻하지 않은 일로 절망에 빠지고 만다.

다음날 엉망이 된 알돈자를 발견한 돈키호테는

 

 여전히 그녀는 아름다운 둘시네아라고 부르며 무릎을 꿇지만

 절망에 빠진 알돈자는 자신은 숙녀도 아니며 

더럽고 천한 거리의 여자일 뿐이라고 울부짖는다.

알돈자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돈키호테 앞에 이번에는 

거울의 기사들이 나타나 결투를 신청한다.

거울에 비친 초라한 자신의 모습을 본 알론조는

 자신이 기사 돈키호테가 아니라 그저 한 노인임을 깨닫고 쓰러지는데

 

젊은 나이에 노인 역할을 하는 홍광호 배우가 

지킬 앤 하이드에서 젊은 지킬 홍광호 배우를 봤던 나는

약간 적응이 안 됐습니다.

 

 

 나의 극에 대한 이해도의 부족함인 것 같습니다.

미스 사이공에서 대한민국 배우로서 선택되어

 열연한 세계인의 뮤지컬 배우 홍광호

다행히 맨 오브 라만차 마자막에 불러준 지금 이 순간을 통해

 열화와 같은 환호성과 박수갈채를 끝으로 공연이 끝나자

지금 이 순간 노래를 들려준 홍광호 배우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이 뮤지컬 본지가 언젠데 까마득히 잊고 

작성 완성을 하지 않았다가 이제야 무성의하게

 적어 보는 내 마음에 불만족을 느끼며 

이 사월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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