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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39

아름다운 에스파냐 ( 바르셀로나 & 태양이 멈춘 바닷가 ) 차 창밖으로 지나가는 새로움을 가득 담은 풍광으로 충분히 만족한 여행이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멀리서만 바라본 바닷가! 마음의 고향을 가까이할 수 있으니 이 시간은 또 하나의 야호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래서 바다를 좋아할 거라 여기며 바르셀로나로 이동하는 중간에 이곳에서 그 유명하다는 대표 음식 해산물 파에야로 점심을 먹으러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와글와글 많은 일광욕을 즐기는 인파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브이라인 에스라인이 아니어도 모두 다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이 자연을 허락하신 창조주께서 자신과 똑같은 형상으로 인간을 만드셨기에 누구라고 말할 것 없이 모두 다 아름답고 조화로운 피조물입니다. 바다여! 바다 바다를 바라보면 마음에 평화가 스미는 것 같습니다. 꼭 바닷물에 .. 2014. 10. 17.
아름다운 에스파냐 ( 그라나다 알함브라 정원 하~나 ) 나 열아홉 아닌데 내일 모래면 글피면 60입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그 말에 힘있게 맞습니다! 라고 힘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에스파냐를 여행하며 초록색을 좋아하는 저는 두근거림을 주체할 수 없었답니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철이 덜 든 것처럼 두 눈을 힘주어가며 여행을 합니다. 아름다운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름답게 가꾸어진 지상 최고의 정원이라는 찬사를 해도 전혀 무리가 없는 알함브라 궁전입니다. 이 아름다운 초록 천지를 바쁘게 잰걸음으로 관람했습니다. 10세기에 세워진 카스티야 왕국은 1085년 이슬람의 중요 거점인 톨레도를 함락시키고 그리스도교의 군사들이 1212년 톨로사 전투도 승리를 거두게 되자 이슬람 세력은 줄어들게 되고 이슬람 소왕국들도 그리스도교들의 군사에 의해 멸망되어가고 .. 2014. 10. 13.
아름다운 에스파냐 ( 론다 & 누에보 다리 ) 시간이 더디게 느끼던 때가 있었습니다. 열일곱 아니면 열아홉 그땐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간다는 것을 미처 몰랐습니다. 에스파냐 여행을 다녀온 지 벌써 4개월이 다가오는데 훌쩍 지나가 버린 4개월 전을 추억하며 써 내려갑니다. 오렌지의 나라 에스파냐입니다. 가는 곳곳마다 탐스러운 오렌지가 익어갑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고 먼 나라가 이웃이 된 세계, 함께 살아가는 지구인 이기에 오늘 이곳의 문화와 역사를 살며시 들여다봅니다. 보는 것으로 그친다면 감탄하는 것으로 끝나겠으나 이곳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난 후 마음이 싸아해 지는 누에보 다리입니다. 이곳은 론다 누에보 다리입니다. 론다는 말라가 주에서 두 번째로 면적이 넓은 곳이라고 합니다. 높은 지대에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마을이라기보다 요새라고 말하는 것이.. 2014. 10. 1.
아름다운 에스파냐 (세비야 마리아 루이사공원) 긴 세월에도 아름다움을 간직한 문화와 예술의 도시 세비야 그 세비야 중심에 마리아 루이사 공원이 있습니다. 세비야 중심부의 팔메라 대로변에 잘 가꾸어진 공원, 푸른 숲에서 지저귀는 새들의 노랫소리를 교향악단의 음악이라 여기며 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한걸음 옮기는 발자국마다 마음은 바쁜데 발걸음은 무겁게 느껴집니다. 황금의 탑을 지나 조금 걷다 보면 마리아 루이사 공원에 도착합니다. 아래 그림은 프라도 미술관 안내지를 찍은 사진입니다. 프란시스코 데 고야 작 1800년~1801년경 카를로스 4세의 가족 왕위를 물려받는 데 있어 남녀가 구분이 없는 에스파냐, 궁정의 실세인 마리아 루이사 왕비입니다. 하얀 가발을 쓰신 분이 카를로스 4세 왕입니다. 가발 아닌가... 유럽 여러 왕가는 친족간 혼인으로 신체적.. 2014. 9. 5.
아름다운 에스파냐 ( 세비야 황금의 탑 ) 과달키비르 강을 끼고 있는 세비야는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꽃이라고 불린답니다. 오른쪽에는 지중해. 왼쪽으로는 대서양이 흐르고 남쪽 끝자락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아프리카와 가까이 있답니다. 아프리카 북단과 늘 공존할 수밖에 없는 지리적 요충지이기에 침략의 위협을 많이 받았겠고 사수해야 할 방어기지이기도 하겠군요. 뜨거운 태양과 바닷바람으로 오렌지가 익어가면 세비야의 1등 농산물인 오렌지로 인해 풍요를 주신 신께 감사의 마음과 즐거운 노래를 부르겠지요. 불어오는 바닷바람에 무르익은 오렌지는 타지방보다 뛰어난 맛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세대가 있기 훨씬 오래전 존재하던 문화유산, 시간이 훌쩍 지났어도 아름다운 유산은 찾아오는 이에게 어김없이 많은 감동으로 답례하는 것 같습니다. 누구든지 모든 사람 마.. 2014. 9. 4.
아름다운 에스파냐 ( 세비야 성당의 보물 ) 셋 ) 영차 힘내라 힘 자신에게 응원하는 소리가 마음에서 납니다. 오르고 또 오르고 한참을 올라야 도착할 하랄드 탑입니다. 높고 높은 꼭대기에 오르는 건 청년에게는 쉬운 일이지만 저한테는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2002년도에 척추 3.4.5번 뼈와 디스크를 교체한 뒤로 무거운 것 들면 후회하고 끙끙 며칠간 자신과 싸워야 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렇지 않아 보이지만, 용기를 스스로 북돋워 주며 올라갔습니다. 왕이 말을 타고 오르기 위해 만들었다고 합니다만 저는 나이 많은 신부님이 오르기 편하도록 고려해서 이렇게 만든 것 같아요. 후자에 따사로운 배려라고 여깁니다. 콜럼버스 관을 멘 네 왕 오른쪽인가 왼쪽인가? 벽에 걸린 벽시계랍니다. 벽시계를 관심 있게 바라본 적이 없는데 사진에 찍혀있네요. 무슨 연유가 .. 2014. 8. 28.
아름다운 에스파냐 ( 세비야 성당의 보물 하~나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 하시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에 길로 인도하시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지날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도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시 23편 가톨릭 교인은 아니지만,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열심인 신앙인이 아니지만, 하나님을 바라고 있습니다. 세비야 대성당에 보관된 소중한 성물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해 마음으로 귀한 성물을 바라봅니다. 세비야 .. 2014. 8. 23.
아름다운 에스파냐 ( 세비야 대 성당 외관 ) 사진아 사진아 어찌 이렇게 찍혔니 나의 미숙함으로 찍어놓고 어찌 이렇게 찍혔느냐고 자신을 원망한답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세비야성당의 외관은 찍지 못했답니다. 이 사진은 남편이 휴대전화기로 찍은 사진인데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고마워요.~ 남편 씨 오늘은 날씨가 살짝 흐려 부슬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스페인광장인가? 분수대의 물을 마시면 다시 그곳으로 돌아온다는 말을 우스갯소리로 들었는데 실은 그 말이 맞는 거 같습니다. 그 말인즉슨 스페인을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은 스페인 향기로 가득 차서 돌아오기에 기회가 닿으면 다시 안가고는 못 배긴다는 말 있듯 싶어요. 당시에는 그렇게 깊이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런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편안히 해주는 그런 마력이 있는 것인지 .. 2014.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