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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47

서울의 중심 ( 광화문 사거리 ) 매일 보도되고 있는 메르스 소식에 일상의 평화로움이 긴장됩니다. 뭘 그리 예민하게 반응하나, 라고 생각한다면 할 수 없지만, 삽시간에 전염되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조심해서 나쁠 거는 전혀 없겠지요. 하루속히 메르스가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6월의 현충일 날 아주아주 오랜만에 종로 광화문 사거리에 나왔습니다. 마키노차야에서 맛있는 외식을 즐긴 후 소화도 시킬 겸 걷기로 했습니다. 마키노차야를 빠져나오면 오른편에 있는 한식 기와를 얹은 건물이 있습니다. 어떤 연유로 이곳에 이렇게 서 있게 되었나 궁금하여 살펴보게 됩니다. 올라서기는 했지만, 부담스러운 바닥입니다. 깨질까 봐 조심스러운 바닥재는 바로 유리로 되어있습니다. 튼튼하게 만들었겠지만, 왠지 조심스럽습니다. 살펴보니 유리를 통해 보이는 건.. 2015. 6. 11.
맞선 장소에 적합한 ( 메드포 갈릭 ) 오래전 그때는 젊은 남녀가 서로 만나게 되는 징검다리로 중매를 통하여 만나게 되어 결혼하는 일이 많았지요. 그 중매가 지금은 기업화가 되어 많은 선남선녀가 어찌 생각하면 상품화가 되어 자신에게 맞는 사람을 골라서 만나는 그런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지금도 소개팅 등 여러 계기로 동반자를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옛날에 맞선 볼 때는 가로등 달빛 아래에서 선을 보라는 말을 들어본 듯합니다. 달 빚 아래의 여인은 아름다움을 더욱 느끼게 하는 가봅니다. 적당히 감춰지고 적당한 모습을 보게 되어 더도 말고 덜도 아닌 상태로 인물이 돋보여지게 하는가 봅니다. 막내아들이 훈련 받던 중 특별 휴가를 나왔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만나게 된 아들과 함께 저녁 6시 조금 넘어 메드포 갈릭 도곡점에 갔습니다. .. 2015. 6. 10.
가을날의 내장산 2014년 11월 2일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말이 어쩜 이렇게 딱 맞는지, 새벽부터 내리는 비는 바람까지 거세게 불어옵니다. 분명 오늘은 비가 오지 않는다는 기상청 예보를 믿고 예약했는데 전날은 비가 온다고 했는데 날씨가 무척 좋았거든요. 이런 낭패가 흠, 일요일 새벽의 서울날씨는 온통 심술이 가득한 날씨 입니다. 잠실 롯데월드 앞은 주변의 높은 건물과 강바람의 영향인지 세찬 돌풍까지 불어와 버스를 기다리는 길손을 당황하게 합니다. 그러나! 가을 정취를 그리며 나선 여행객의 마음을 아무리 거센 돌풍이라 한들 밀어내지 못하지요. 비바람을 가르고 도착한 버스가 어찌나 반갑든지 걱정 반. 근심 반. 기대 반. 불확실한 잠시 후의 시간을 잊고 이른 시간 기상으로 부족한 잠을 청하다 보니 어느 사이 내장산에 도착.. 2014. 11. 19.
파도소리 펜션 ( 명절은 가족과 함께 여행을 & 민병갈 원장 사진전) 나는 나무처럼 살리라 ㅡㅡㅡ 마음먹은 대로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인생은 자신의 마음먹은 대로 살아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평생을 살아가며 때론 반듯하게 때론 구부러진 그렇게 살아지는 것이 인생인가 봅니다. 털어서 먼지 하나 안 나는 사람은 없다는 말을 앞세워 그렇게 잊히기를 바라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름다운 삶의 향기를 남기다 푸른 눈의 한국인.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사람 눈시울을 붉힐 만큼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한 사람. 감사의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군요. 생각지 않고 수목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저 태안에서 만들어 놓은 것으로 알고 방문하게 되었는데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수목원의 설립하신 분이 자국인이 아닌 외국인이 만들고 가꾸었다니 이 사실을 처음 알.. 2014. 10. 15.
파도소리 펜션 (명절은 가족과 함께 여행을 & 천리포 수목원 ) 룰루 랄라 살며시 불어오는 가을 오후에 바닷내음이 바람에 실려 마음을 동하게 합니다. 명절을 지내며 작은 소양을 채우고자 결정 어은돌 파도소리 펜션 사장님 권유로 천리포 수목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출발 전 이 수목원은 태안에서 관리하고 세운 곳으로 알고 갔습니다. 사실 출발하면서 살짝 수목원 입장료가 비싸다는 생각도 했어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여겨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전혀 들어보지 않았던 이름 민병갈, 죽 둘러보면서 이제야 눈여겨보게 되었습니다. 살짝 부끄러운 마음이 스미는 가운데 이 수목원 방문을 통해 더욱 나라 소중함을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추석연휴 우리일가는 살짝 귀찮아지는 것을 밀어내며 수목원을 찾아갔습니다. 만리포 해수욕장을 지나 조금 .. 2014. 10. 14.
파도소리 펜션 ( 명절은 가족과 함께 여행을 넷 ) 2014년 9월 15일 아침 7시에 중계방송하는 것으로 알고 티브이를 켰는데 웬걸 끝나는 시간이었어요. 그래도 괜찮은 건 희소식을 듣게 된 것이랍니다. 세계와 경쟁 중 우리나라 골프 여자 선수들은 최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지 않습니까. 정말 기쁜 소식입니다. 김효주 선수가 19홉의 나이에 쟁쟁한 선수를 제치고 1등 정말 기쁜 소식 최고입니다. 올해는 김효주 선수의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앳된 10대의 마지막을 승리로 장식하기 바랍니다. 김효주 선수 아자 아자 힘내라 힘! 이미 끝난 대회이지만 재방송을 보며 다시 한 번 김효주 선수의 에비앙 챔피언이 되는 순간을 재방송이라도 느긋하게 감상해야겠어요. 지난 명절 태안에 있는 파도소리 펜션으로 여행 갔을 때 같은 펜션으로 여행 온 분과 함께 족구대회를 했.. 2014. 10. 2.
파도소리 펜션 ( 명절은 가족과 함께 여행을. 셋 ) 바닷바람이 살포시 송림 사이로 불어옵니다. 새벽녘 부지런한 동서는 펜션 주변을 한 바퀴 시찰하고 펜션 모퉁이를 돌면 바로 보이는 바다를 둘러보고 왔네요. 전날 장미 수산에서 챙겨준 매운탕거리를 꺼내어 신속하게 매운탕을 끓입니다. 동서는 음식을 잘하기에 동서 앞에서는 절대 명함 꺼내지 못합니다. 맛깔스럽게 끓여낸 매운탕과 함께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재촉합니다. 바다가 부른듯합니다. 빨리 가서 식구들 데리고 오라고 말이지요. 바다에 나가려면 필수 장화도 신고 목장갑과 갈고리도 챙겨 바다 아낙으로 무장하고 나갑니다. 내 친구 카메라를 놓고 갈 수 없어 목에 걸고 가방을 메고부리나케 뒤쫓아갑니다. 바닷물은 벌써 저만큼 빠져가고 있어 많은 사람이 물이 빠지는 바닷길을 따라 열심히 해산물을 채취하느라 바쁘게 움직이.. 2014. 9. 16.
파도소리 펜션 ( 명절은 가족과 함께 여행을. 두~울 ) 하늘은 푸르고 마음은 더없이 푸른 가을을 맞이하여 알알이 익어가는 들판의 즐거운 노랫소리 들립니다. 알토란같이 익어가는 벼 이삭들이 부르는 노랫소리와 주렁주렁 매달린 과실 익어가는 소리입니다. 이래저래 사노라면 왕래는 뜸할 수밖에 없지만 그리워질 만하면 다가오는 고유 명절로 인해서 전 국민 대이동을 논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그리움이란 보따리를 가슴에 안고 생각으로 그리며 그리운 고향을 찾아갑니다. 비록 가는 길이 극심한 정체로 어려움을 느끼지만 결단코 지루함을 과감히 몰아내며 이미 마음은 벌써 고향으로 달려가 있겠지요. 합리적인 사고로 즐거운 명절을 지내고자 긴긴 시간 ( 두 시간 반 ) 달려 도착한 파도소리 펜션입니다. 왼쪽 전경 도착하자마자 한쪽에서 고기 굽고 다른 한편에서는 밥도 하고 일사불란하게 .. 2014. 9.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