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 광장 진입 입구에 지어진 산 미구엘시장은
우리나라의 재래시장을 상상하던 내 생각을 완전히 깨트려버렸습니다.
이른 시간이지만 가지런히 정돈된 물건들은 신선함과 청결함을 가늠하게 했습니다.
마요르 광장에서 짧은 시간을 보내고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아주 짤막한 시간 동안
시장구경 좋아하는 남편 덕에 이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날짜는 우리나라 시간 핸폰 날자 변경 안함 크크크
우리의 재래시장과는 다르지만
사면이 유리로 되어있는 산 미구엘시장
저 숙녀분 도 무척 부지런하신 분인듯해요.
오늘은 일요일인데 일찍 나오시니까
역사가 있는 시장 산 미구엘 시장
신선한 과일과 야채 하몽등
없는 것 빼고 다 있다는 산 미구엘 시장입니다.
과일도 가지런히 정돈되어
구매흥정 할 수 없는 정찰가격의 시장입니다.
과일 가격이 저렴해도 짜인 일정으로 먹을 새가 없는 여행이라
그리고 호텔 아침 식사에서 과일의 풍요로움으로
만족하게 먹고 또 고기 생선을 좋아하지 않아
룰루랄라 죠.
아침 식사로 맛 최고인 호밀빵에 맛난 치즈나 꿀 발라
과일 통째로 가져와 얇게
아니 참 두툼하게 잘라 빵 가운데 넣고 먹는 아침 식사,
저는 호텔식이 제일 맛있었어요.
여러 가지 즉석 음식이 많지만
그림의 떡이네요.
핑계 시간이 없음
과일 맛도 좋아 대만족이었죠.
그러나 때론 얼큰한 우리라면 생각이 나
튀김 우동하고 신 라면을 챙겨와
식사하러 갈 때 가지고 가
뜨거운 물 부어 빵 먹으면서 반찬 삼아 먹었어요.
빵하고 과일만으로 충분한
호텔식사 저는 만족했어요.
그래서 체리만 조금 샀는데 먹을 시간이 없어 다음날 늦게 먹었어요.
저녁 식사 후 배부르기도 하지만 피곤하여
재빠르게 노트북 d 드라이브에 사진 저장
다음날 찍을 키메라 배터리충전 후 취침에 들어갔거든요.
*(청결하게 담겨있는 여러 가지 즉석 음식과
버터 치즈 여러 종류가 즐비하고)
이른 시간이라 한산한 편이네요.
큼직한 돼지 뒷다리로 만드는 하몽은
돼지 뒷다리를 생으로 소금에 일정 기간 절여
건조하고 선선한 바람에 말린 것으로 스페인의 대표 음식이라고 합니다.
.
일정 기간 건조 후 얇게 저미듯 잘라
빵에다 넣고 먹어도 되는 익히지 않은 햄인가 봐요.
익히지 않았어도
위생적이라는데 이유는 소금에 절일 때
익히는 것과 비슷한 무슨 작용을 한다는데(잊어버림)
무척 짤 거 같아 염려. ㅠㅠ 맛있게 먹는 사람도 있더군요.
일행 중 행복한 어느 부부는 하몽이 먹고 싶을 때
하몽음식점을 찾아가 먹는다고 하며
구매해 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더군요.
호텔에서도 그분들은 하몽을 맛있게 드시던데
크아악 저는 식성이 달라서
남편도 먹어 보더니 그럭저럭 먹을만하다고 하더군요.
여행 끝 마치고 돌아가 먹고 싶다고 하면 잉 만들어 볼까
건조한 기후가 아닌 우리나라에서는 어려운 문제겠죠.
에스파냐의 대표 음식 하몽은
도토리만 먹여 키운 돼지고기 뒷다리로 만들어
발톱이 까맣게 된 빠타 네그라 라고 하며 최고의 하몽으로 값도 비싸다고 합니다.
세라노 하몽은 흰 돼지로 10개월 이상 숙성 후
춥고 건조한 산간지방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쫀득쫀득하고 약간 질기며 햄 중에 최고로 여기는 하몽이라고 합니다.
하몽을 만들 돼지는 참나무숲이 있는 농장에서 키우는데
돼지가 160~180킬로가 될 때까지 자연상태로 키우게 되어
이베리아반도의 하몽 맛이 뛰어나게 좋은 거라고 하는군요.
가이드님의 하몽설명을 들으며
무척 짤 거 같은 생각,
산 미구엘 시장 구경 잘했습니다.
한 바퀴 돌고 나오니까 오가는 사람이 하나둘씩 늘어갑니다.
마지막 사진을 찍으려는 찰라 다정한 부녀가 지나 가는 중
급해서 찰칵,
안녕 마드리드 ---
급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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