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그동안의 나를 버리고 새로운 내가 떠나는 여행이라
아까운 자녀를 남겨두고 떠나 마음껏 즐깁니다.
지난 역사와 함께,
여하튼 나를 버려두고 떠난 여행 후회 없는 시간을 지내려고 하는데
오늘은 프라도 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오래된 보물이라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아쉬움이 많아
안내지를 사진 찍어 올립니다.
에스파냐의 수도 마드리드에 있는 프라도 미술관 원래는 왕립 미술관이었지만
1,868혁명 후 국유화되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미술관임
그리고 가이드님이 그림에 대하여 보충설명을 해주셨는데
적다가 그만두어서
깜깜한 내용의 그림이 대부분이지요.
이 또한 역시 젊은이의 시각과 생각 그리고 마음으로
보물을 감상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만 들었어요.
어쩌면 나의 부족함을 그렇게 무마시키려는 비겁 ㅎㅎㅎ
프라도 미술관 이 층 전면입니다.
전면에서 왼쪽으로 쭉 가다 보면 미술관 입구입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고
이 보물을 언제 또 보랴
이별을 준비하고 보물을 감상하려 들어갑니다.
미술관 전면을 마주 보고 있는
동상입니다.
스페인 미술가 카르딘 의 동상입니다.
1699~1779
미술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무조건 고민하지 않고 보물인데
그것도 세계의 보물인데 그 무언가에 맡기고 감상하러 들어갑니다.
날개를 가진 인간
가위를 들고 있는 날개 달린 인간
그 밑에 아름다운 여인의 매혹적인 모습
동상 인물 이름을 잊어버려서 ㅠㅠㅠ
아래 아름다운 여인은 옷을 벗은 마야하고 똑같네요.
좌측은 입장권이고 15유로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무료라고 합니다.
우측은 미술관 바닥입니다.
안내지에 있는 그림은 원본의 한 부분만을 찍어서
안내지 만들어 배포함
아쉬운 마음 드실 땐 에스파냐로 고고씽
수태고지
프라도 미술관의 걸작으로 알려진
중앙제단화로 프라 안젤리코가
피렌체의 산 마르코 수도원에 그린 벽화 가운데 하나임
수태고지는 성서에 나오는 하나님이
대천사 가브리엘을 마리아에게 보내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잉태할 것임을 알림
누가복음 1장 26절~38절 내용
이 그림은 피에솔레의 도미니크회 교회에서 1611년 스페인이 구매함
수태고지
프라 안젤리코 1430-1432
프라도 미술관 걸작 누가복음 1:26 절 38절의 내용
성모의 죽음 만테냐 1461
성 도미니쿠스 베르메호 1474-1477
그리스도의 매장 화가 로히르 반 데르 바이텐
15세기 천부적 화가 바이텐의 작품
예수의 죽음을 애도하는 무리
예수의 시신은 십자가에서 옮겨져 아리마대 사람 요셉과 니고데모에 의해
운반되고 있습니다.
주변 예수의 죽음을 애도하는 무리가 매장되기 전 잠시 붙들고 있고
성모는 기절한 채 아들 예수와 함께 바닥에 쓰러져있고
예수의 제자 요한과 성녀 중 한 명이 그녀를 부축하고 있다.
오른쪽 끝 막달라 마리아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보임
그리스도를 매장하려는 무리의 비탄에 잠긴 얼굴은 마치 살아있는 것 같음
동방박사 제단화 한스 멤링 1470
7가지 죄악과 사말
보슈 1475 -1480
쾌락의 뜰 1510 보쉬
죽음의 승리 1562
브뤼겔
26세의 자화상
1498 알브레히트 뒤러 화가의 포즈
오른쪽 그림
아담과 이브 1507 뒤러
피의 메리 (메리 1세)
뭘 베르크의 샤를 5세 1548 티티안
세족실 1547 틴토레토
성삼위 일체
1577 엘 그레코
양치기들의 예배
엘 그레코 1612-1614
가슴에 손을 얹은기사
엘그레코 1578-1580
찻잔과 꽃병들
수르바란 1633
바쿠스의 승리
벨라스케스 1629년
브레다 성의 항복
1625 벨라 스케스
궁정의 시녀들1656-57 벨라 스케스
실 잣는 사람들 1657 벨라 스케스
동방박사의 예배 1609 루벤스
삼미신 1639 루벤스
성모수태 1678 Murillo
옷벗은 마야 1797-1800고야
카를로스4세일가 1800 고야
1808년 5월 3일 1814 고야
아들을 잡아먹는 사투르누스 1820 고야
전쟁의 참혹함과 인간의 비이성을 포착한 고야
인간은 태어나 많은 것을 소유한 자나 소유하지 않은 자나
보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 공간을 채울 수 있는 건 세상에는 없습니다.
세상 최고의 것이 있다 해도 절대 채울 수 없는 그것
신께서 채우시는 거로 생각합니다.
그때야 비로소 완전한 만족을 소유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의 생각입니다.
자신의 마음에 모셔둔 신께 소중한 것으로 채우려 하듯이
과거에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았기에
이렇게 아름다운 보물들을 남기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과거를 살았던 흔적으로
교훈이 되도록 남긴 것이다.
잠깐 그런 생각 해봅니다.
각자의 마음의 신을 사랑하며 삶을 에둘러보며 살아가도록 말입니다.
프라도 미술관 위쪽에 위치한
산 헤르니모스 알 레알 성당입니다.
역시 참 아름다운 성당입니다.
일정 가운데 이곳을 방문하는 일정은 생략되어
왔다가 겉만 보고 돌아섭니다.
레알 성당 옆건물
프라도 미술관 주변 건물도
예술의 도시답게 지어져 있네요.
확실히 드러나게 남는 건 사진이어서
우르르 사진 찍는 시간
프라도 미술관을 찾아온 관람객을
베란다로 나와 반가는 인형의 모습
세계 3대 미술관중 하나인 프라도 미술관을 관람했지만
작은 소양이 미안해서 보이지 않는 누군가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랫동안 보존이 잘되었으면 마음으로 바라며
관람 잘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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