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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204

치킨집 흉내 내어 만들어 본 [ 후라이드 치킨 ] 명절날엔 춥다지요. 철없던 어릴 적엔 눈이 오면 좋아서 어찌할 줄 몰랐지요. 붉게 타오르는 태양의 시계가 정오를 가리키던 시간은 지나고 해넘이가 아름다워 고즈넉이 감상에 젖어드는 나이, 그땐 그랬어. 그땐. 이런 생각을 해보지만, 별수가 없는 현실에서 피부에 민감하게 와 닿는 건 바로 물가지요. 오르고 또 오르고 올라 추락하려는 생각은 없는지 오로지 오르기만 하는 물가가 모든 사람이 즐겨 먹는 치킨도 예외가 아니지요. 치킨 한 마리가 17000원 값이 저렴하면 15000원 동네 치킨집도 거의 만원에 육박하지만, 양이 적어 그게 그거지요. 그래도 찾고 찾다 보면 저렴하고 위생적이고 맛있는 치킨집은 있지요. 멀어 잘 가진 않지만, 집에서 한참을 가야 하는 치킨집에 가끔 사러 갑니다. 기름 맑고 위생 괜찮고 .. 2012. 1. 20.
조화로운 볶음 [ 야채 햄 떡볶음 ] 명절이 다가오지만, 예전보다 한산한 거리 풍경은 경제가 어려운 상태임을 말해주는 것 같군요. 돌이켜보면 과거보다 현재가 풍요가 넘치는 것 같지만 상대적 빈곤에 씀씀이도 큰손처럼 되어버린 탓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 경제가 활기가 넘치나요?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방송에서 노스페이스 옷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부모 된 마음으로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뉴스였답니다. 오늘은 떡볶이 떡을 넣고 볶아 반찬을 만들어 먹었어요. 냉장고에 남아 있는 채소를 넣고 만들었더니 맛있게 먹더군요, 그런데 맛있게 먹는 이유가 아무래도 맛은 둘째고 쟌슨빌 소시지가 들어가고 떡볶이 때문에 맛있게 먹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제 가족은 얼큰하고 구수한 거를 좋아하거든요. 딸 도시락 반찬이에요. 이건 귀염둥이 19세 .. 2012. 1. 19.
고혈압에 좋은 음식 [ 표고버섯 감자전 ] 2011년도 맛있게 종지부를 찍었고 맛있게 나이를 더 먹었네요. 자녀가 성인이 되어 기쁘기에 나이 든다는 게 나쁘지 않답니다. 여기저기 불편함이 늘어가지만, 성격상 강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걸 좋아하다 보니,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건 몸이 불편하니 짜증이 많이 생기려고 해요. 이럴 때! 블로그에 이렇게 토로하는 취미를 갖게 되어 자녀에게 많이 고마운 생각입니다. 특별한 소질이 있는 건 아니지만 나에게 정신적 안정도 갖게 하는 블로그 작성은 마음을 나누는 벗이고 치료사입니다. 함께 블로그 취미 가져보면 좋겠군요. 하하하 표고버섯이 항암효과가 뛰어나다고 하죠. 국내산 표고를 말렸다. 먹으면야 좋지만. 값이 만만치 않아 저는 코스코에서 중국산 말린 것 커다란 봉지를 구매해 먹는답니다. 조금 남은 표고를 불려 다.. 2012. 1. 18.
감자전분 만들어 [ 탕수육 ] 만들어 먹었어요. 화살같이 빠르게 흐르는 시간은 지금도 쉬지 않고 지나고 나이 차이가 나지 않아도 일맥상통하지 않는 부분이 많죠 성격과 개성이라고 말하지만, 세대차이 느낀다고 말하는데 세대차이는 끝이 없는 거지요. 언니가 다니던 그 시절에 학교에서 나왔던 옥수수죽 이야기하면 저는 먹어보지 못해 세대차이를 느끼지요. 저와 동생은 맛있는 옥수수빵 이야기하면 재밌어합니다. 추억이 묻어 있는 옥수수빵이지요. 수업이 끝나는 시간쯤 주는 옥수수빵을 기다렸거든요. 삼 년 차이 나는 동생과 저는 무척 다투었어요. 동생이 개성이 강한 것인지 제가 동생 놀리는걸. 좋아한 건지 크크크 하교 시간에 가장 큰 무기인 빵을 학교에서 받아 집에 도착하자마자 동생을 약 오르게 하느라 엄마께 야단을 맞을 수밖에 없었지요. 지금은 그 맛이 그리워 비슷한.. 2012. 1. 17.
호두 전처리 해서 먹고 있어요.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젊은 그대들, 바람까지 불면 추위를 많이 느낄 텐데도 예쁘게 치마를 입고 나서는 예쁜 딸입니다. 바라보는 마음은 딸이 추울까 봐 걱정이지요. 젊은 시절의 기억은 저 멀리 밀어 두고 모르는 체 걱정, 겨울철에도 반소매입고 설치던 사십 대 초반이 어제 같은데 벌써 많이 겸손해질 나이와 체력이 됐네요. 근하신년의 기분도 잠깐 벌써 1월도 중순이 되었고 역사의 한순간으로 기억될 시간은 지금도 흐르고 있지요. 여러 흔적을 남기며 가고 오는 시간 속에 예측할 수 없는 일이 많지요. 기상이변은 예측할지라도 인간의 한계로는 어쩔 수 없는 때도 있어 슬픔과 비탄에 빠지게도 하지만, 불굴의 인간승리로 이어지는 희망은 오늘도 자라고 있지요. 새로운 결심을 하고 지키지 못할 바엔 차라리 목표를.. 2012. 1. 13.
집에서 만드는 감자 전분 하얀색을 보면 너무 깨끗해 빠져 버릴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모순된 마음이 있어 상대적으로 하얀 마음이기를 원할지 모르지요. 완성된 새하얀 감자전분가루를 보며 문득 흰색이 가장 화려한 색이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감자 전분을 만들어 요리에 사용하니 더 맛있는 느낌입니다. 어려울 것 같지만 사실 힘들지 않아요. 작년에는 감자 15킬로로 감자전분 만들어 두고 사용했는데 올해는 10킬로를 만들어 두었다가 탕수육 만들 때 사용했어요. 전분을 만들어 탕수육에 사용했더니 더 맛있는 느낌이 들어요. 제주감자는 비싸지만, 일반 감자는 10킬로에 작은 것 9,800원이라 10킬로 사서 전분을 만들었답니다. 전분 만들어 두고 사용하면 아주아주 좋아요. 이거 보셔요. 새하얀 전분!!! 따르릉 미국 사는 동생이 전화로 감자.. 2012. 1. 12.
길거리 간식 집에서 만들기 [ 고구마 스틱 ] 동지섣달 기나긴 밤 간식을 먹지 않고는 입이 심심해서 어릴 때는 겨울 방학은 간식 방학이었지요. 그 덕에 부작용으로 이가 무척 아파 고생했지요. 겨울밤이 아주 많이 길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지금의 겨울밤은 예전과 같이 길지 않고 짧게만 느껴진답니다. 나이 탓인지 크크크 요즘에는 간식이 얼마나 많은지 셀 수 없이 많은 종류의 간식, 추운 겨울 거리는 모락모락 김이 나는 찐빵도 발걸음을 사로잡지만 그중 고구마를 바삭하게 튀겨낸 고구마 스틱도 한몫하지요. 고구마도 예전 같지 않아 먹기 적당한 고구마는 값이 비싼 게 흠이지요. 옛날 가격을 떠올리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제철이라 해도 값이 만만치 않아 화들짝 놀랄 때가 있답니다. 가격에 놀라기보다는 나의 인식하는 자체가 과거지향적인 것 같아 먼저 놀라고 소비자의.. 2012. 1. 10.
얼큰하게 만들어 먹는 [ 시금치 스파게티 ]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내 딸 너를 자연이라 이름 짓고 싶다. 자연은 마음에 안식을 주어 쉼을 얻게 하는 편안함이 있기에 너를 삼림에서 뿜어나오는 산소라 이름 하고 싶다. 네가 머무르는 곳을 상쾌하게 해주기에 너로 말미암아 함께하는 사람들이 잔잔한 미소가 살며시 묻어나도록. 너를 자연이라 이름을 짓고 싶다. 세월이 흘러가도 변치 않고 더 많이 주고 싶은 사랑, 변치 않는 자녀에 대한 사랑이지요. 끊임없이 주고 싶고 돌려받지 않아도 그 자체가 행복한 바보와 같은 사랑, 자녀라면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받아줄 수가 있는 무조건의 사랑입니다. 주말농장에 심어놓았던 시금치로 스파게티를 만들어 도시락에 담아주었어요. 재료 가는 스파게티 2줌/ 올리브유 약간/ 토마토 스파게티소스/ 케첩/ 모차렐라 치즈 적당량/ 시금치 적.. 2012. 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