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임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우리 민요 아리랑 사십여 글자에 많은 뜻과
인생이 녹아있는 우리 아리랑
멜로디를 바꾸어 부르는 요즘 가수들의 기량이 뛰어나
언제 들었는지 기억하지 못해도 흥겨운 우리 음악으로
여기며 들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마다 각국의 문화와 풍습이 다르니까
ㅡㅡ. 문화. ㅡㅡ
투우가 금지된 바르셀로나 투우경기장
텔레비전으로 방영되는 투우를 보는 순간 제가 연약한 마음을 가지지 않았는데도
투우 소의 눈을 보는 순간!!! 악
인간과의 싸움에 지게 되어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는
소의 작은 체념과 큰 삶의 끈을 붙들고 있는 소의 상황이 떠올라
인간하고 다른 영혼이 없다 해도 쩝
이건 정말 아니다.
그뿐만 아니라 투우사의 눈동자를 보면
내가 죽지 않으면 소가 죽어야 하는 그래서인지
살기로 가득하여 뿜어져 나올듯한 눈빛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
환호하는 관중을 보니 그 또한 투우사의 눈동자와 흡사했습니다.
손가락으로 너야 너 하는 마음으로 비난하기보다는
인간의 본성의 마음을 생각하게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와- 아 하는 함성에 순간이 비록 그때 그 순간은 모르지만
로마 시대 네로 황제의 시대에 검투사가 떠올랐습니다.
바르셀로나
제일 잔인한 건 사람이 제일 잔인한 것 같습니다.
그중에 나 자신도 함께 사람이라는 이름으로 서 있으니까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저 혼자만의 생각이니까요.
문화는 소중한 유산이기도 하지만 .
투우 소의 눈을 집중하여 보세요.
투우사의 눈을 집중하여 보세요.
많은 사람의 함성에 밀리지 마세요,
내면은 더욱 그런 거 갔습니다.
구부러진 내 마음을 반성하며 한번 사는 인생이기에
더욱 비틀린 내 마음을 바로잡아가며 살아가고 싶은
무한한 열망을 꿈꾸며 사는 대열에 합류하고 싶기에
개인적으로는 투우나 투견 닭싸움 등의 일종의 문화 취미 오락 등
그 어떤 이유에서든 전 반대합니다.
바르셀로나는 투우를 금지했다고 하는데
진정 잘한 일이라 여깁니다.
가축과 짐승은 혼이 없다 해도 인간의 내면을
괴팍하게 만들고 나아가 극도의 사막처럼 만들 거 같아서요.
에구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다른 나릿일에 감 놓아라. 대추 놓아라 같군요
전체적인 거 바라보는 것보다,
꼭 경기하는 사람과 투우 소의 눈을 보시면서 경기를 관람하세요.
사람이건 짐승이건 목숨을 인위적으로 거두는 일이 쩝
옛말에 팔자라는 단어가 생각났습니다.
하지만 이건 작은 생각을 하는 저 혼자만의 생각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관광객이 오면 스페인의 투우경기를 본다는데
투우의 유래는 거슬러 올라가
유명한 알타미리 동굴의 벽화에서 발견된 소
이것만 봐도
오래전부터 소는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될 목축과 농사에도 없어서 안될 가축이지요.
어느 나라이건 이렇게 인간에게 아낌없이 모든걸 주는 소!
아주 오래전부터 풍요를 상징하는 가축일뿐 아니라
그렇게 소중한 가축이기에
과거의 풍습에서 제물로 사용됐다고 합니다.
현재는 제물로 바치는 풍습은 사라졌어도
인간을 위해 존재하는 소를 17세기 말까지는
귀족의 궁중 스포츠로 발전되어 오다가
18세기 후에는 대중화가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1701년부터는 펠리페 5세의 왕 즉위식을 기념하여
투우가 사용된 후 쭉 ㅡㅡ 현대에까지 이르러
투우의 기원이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인간을 즐겁게 하는 것이 많이 있으나
감추어진 내면을 자극하는 도구로
투우가 인기몰이하고 있다니 엉. ㅡㅡ. 엉
그뿐만 아니라 투우에 대하여 합리적인 목적은
투우는 단순히 도살이 아니라고 합니다.
소와 인간의 죽음을 건 의식이고 나아가 예술이라고 하는군요.
예술!
또한, 에스파냐에서 오랫동안 발전해온 문화,
에스파냐를 대표하는 문화라고까지 합니다.
좋게 말하면 행위예술이라고 까지 말할지 몰라도
잔혹한 이 투우를 전한 건
이베리아 반도를 정복한 이슬람에 의해
711년부터 발전해온 문화라고 합니다만
이 사실도 긴가민가 한다고 합니다.
혹은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살았던 정복자인
로마인에게서 유래했다는 이야기도 있다는데
저는 후자를 믿기로 했어요.
이슬람은 명목 없는 죽음을 즐기지는 않을 거라는
개인의 생각이라서
로마일 듯 이쪽으로 믿기로 헸습니다.
서늘한 소의 눈동자와
살기 번득이며 애처롭고 애틋한 표정으로 소를 바라보는
투우사의 얼굴이 떠올라서 말입니다.
바르셀로나의 투우 금지에 전적인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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