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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밑반찬&김치,

옛날 저장음식 [배추 짠지 + 무 짠지]

by 배움ing 2010.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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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지금처럼 저장할수 있는 냉장고. 김치냉장고가 없었지만 
슬기로운 조상들은 나름대로의 저장법으로 영양을 섭취 했답니다.
저장식품을 먹어보면 개운하고 깊은맛을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었던거 같군요.
인스턴트가 식탁을 점령 했다고 하지만 우리의 입맛은 어느날 
옛사람들이 먹었던 음식을 먹어보면 잊지 못하고 미각과 기억에 각인이 되어
추억하며 만들어 먹도록 끌리는 힘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올해는 배추값이 요동을 치는통에 고민.걱정들을 많이 했겠지만 
조금만 발품을 팔아 양재동 하나로 마트등을 가시면 싸게 구입할수 있더군요.
저도 그덕으로 올해도 넉넉하게 담았어요.

한통에 이천원하는 배추덕에 속이 꽉찬 배추로 구색을 갖추어 짠지를 담았어요.
볶아도 먹고 찌개도 해먹고 고기도 구워먹을려고 
전 이렇게 담아 놓았어요.
짠지는 고추가루 빻을때 고추씨를 버리지 않고 남겨 두었다가  넣고 담게 되는데
올해는 빻아달라고 해서 담았어요.
고추씨는 영양도 뛰어나서 버릴것이 없잖아요.
 고추씨로 꼬옥 한번 담아 보세요.

 

 

재료

배추 /굵은소금/고추씨나 고추씨 빻아놓은것/
무 .청갓.약간씩 /
무.청갓을 넣지 않고 담아도 돼요.
넣고 담으면 시원한 맛을 내어 주어서요.

배추짠지[묶은지 담는법1]

김장할때 소금물을 남겨 두었다가 그 소금물에 배추를 푸욱 담궜다 건져 
굵은소금을 뿌려 절여 놓아요.


하룻동안 절여 놓았다가 흐르는물에 깨끗하게 헹구어 건져 놓아요.


오랫동안 묶혀질 배추짠지[묵은지]는
소금을 넉넉히 넣어야 묶혀 가면서 먹을수 있어요.

그릇에 배추잎을 하나씩 들어 올리며서 고추씨 빻은것과 굵은소금을 넉넉히 
사이사이에 골고루 뿌려 주어요.
고추씨를 가루로 만들지 않고 고추씨를 통째로 넣어도 된답니다.
작년에는 고추씨를 통째로 넣고 담았거든요. 올해는 고추씨를 가루로 빻아서 만들었어요.
고추씨의 영양이 골고루 배추에 스며 들도록 말이죠.
고추씨를 빻으면 아주 붉지는 않지만 이렇게 아래처럼 고운 빛깔이 된답니다.


항아리에 켜켜로 담아서 맨위에 고추씨가루와 굵은 소금을 듬뿍 올려서 항아리에 담고
익혀 주시면 된답니다.
저장용이어서 짭짤하게 담아야 된답니다.
하나의 염장식품이라고 할수 있지요.



일년된 배추짠지랍니다.
작년에는 이렇게 담아서 저장해 놓고 먹고 있어요.


고추씨를 가루로 빻으니깐 이런 고운 색깔이 된답니다.
 일반 고추가루하고 비교하니깐 색깔이 연한색이고 많이 거칠답니다.
고추씨만 빻은거니깐요.ㅎㅎ


배추짠지[묵은지]담는법 2]

올해는 고추씨를 가루로 빻아서 담아 봤어요.
고추씨 빻아놓은 가루와 이번에는 청갓을 조금넣고 무도 채썰어서 넣고 섞어서
담았답니다.

청갓을 씻어 손가락 길이만큼 잘라놓고
무도 쪼금만 채를썰어  잘라놓은 청갓 하고 섞어요.

소금에 절여 씻어 건진 배추잎을 하나하나 들어 가면서 섞어놓은 무.청갓을 뿌려주고 고추씨가루도
넉넉히 뿌리고 소금도 한줌씩 뿌려가면서 담아 주어요. 

이렇게 넉넉히 소금을 뿌려야 변질되지않고 맛있게 숙성이 된답니다.


내년에 맛이 들게되면 맛의 차이점과 색깔의 변화를 적어 놓을 생각입니다.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아 놓으세요. 


마찬가지로 고추씨가루를 두텁게 덮어주고 굵은소금도 덮어주어
보관하시면 된답니다.
항아리는 숨을 쉬기 때문에 이러한 염장 저장음식에 아주 좋은 저장용기랍니다.
비닐로 맨위를 밀봉해서 서늘한곳에 놓고 숙성시켜가면서 맛있게 드세요.


초간단 무짠지

무는 씻어 배추 절일때 밑에다 넣어 절이면 편해욤~~
소금물에 담아 하루정도 절인다음 씻어 건져요.


항아리에 소금과 고추씨가루무를 넣고 골고루 뿌려 차곡 차곡 올려 놓아요.
소금을 넉넉히 한줌씩 뿌려 담으세요.


맨 위에 고추씨 가루를 넉넉히 뿌려 덮고 소금도 넉넉히 뿌려 덮어주고
일년정도 숙성시키시면 된답니다. 


참 만들기 쉽죠
고추가루 빻을때 씨를 별도로 빻아 달라고 하셨다가
보쌈 고기 삶을때 넣어도 좋아요.
든든한 저장식품 담아 놓으면 반찬없거나 입맛없을때
든든한 반찬이랍니다.
평화가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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