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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37

말레이시아 코타키니발루 여행기 <맹그로브강 > 인간의 손으로 가꾸어진 아름다운 곳도 많지만 최고의 아름다움을 넘어 경이로움마저 느끼게 하는 건 역시 자연 그대로의 풍광인듯합니다. 여행 둘째 날에는 맹그로브가 자생하는 강과 캘리베이 해변으로의 탐구여행을 했습니다. 오늘의 여행 또한 즐거웠지만 지금 생각하면 아쉬움이 가득 한 점은 맹그로브 마을로 직접 들어가지 않은 점이 아주 많이 섭섭했습니다. 원시의 삶은 아닐지라도 맹그로브 나무 위에 집 짓고 살아가는 부족의 마을로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최대의 아쉬운 부분입니다. 혹 이곳으로 여행하시는 분은 여행 가기 전 여행사에 꼭 이 부분을 확인하시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맹그로브 현지인이 사는 마을을 방문하는 코스인지 아닌지 말이지요. 아쉬워요. ㅡㅡㅡㅡㅡㅡㅡ 오 맹그로브 강을 왕복하는 원주민의 배에 탑승해.. 2013. 12. 21.
말레이시아 코타키니발루 여행기 <마무틱섬> 적도의 나라에서 후회 없이 많은 걸 탐구하겠다는 마음의 다짐을 다시금 하면서 마무틱섬에가기위해 아이들과 같은 마음으로 도착했습니다. 맑고 맑은 바다에서 열대어와 함께 스노쿨링도 즐기며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바다 밑 산호초도 보겠다는 기대감을 안고 떠났습니다. 여행지에서의 많은 사람은 나이 관계없이 모두 다 열아홉 살인 거 갔습니다. 휴양도시에 걸맞게 주변의 모든 건물은 말끔한 리조트로 자리하고 있어 나 자신을 잊을 수밖에 없더군요. 앞자리에 타게 되면 더욱더 스릴감을 느끼게 되지만 사정없이 달리는 힘으로 또한 사정없이 물보라가 온몸을 때리게 됩니다. 아울러 물세례를 몽땅 받게 되지만 달리는 그 스릴감은 최고랍니다. 스릴감을 좋아하기에 앞쪽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쏜살같이 달리고 넘실대는 파도를 넘어 아쉽게도.. 2013. 12. 18.
말레이시아 코타키니발루 여행기 이글거리는 적도의 태양이 뜨겁게 내리쪼이던 팔월의 여름날 하늘은 더없이 맑고 푸르러 마음까지도 새로움으로 가득 찬 듯합니다 5시간이 소요된다지만 비행기의 조그마한 창문 밖의 광경은 장엄함이 넘쳐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장관이었습니다. 이 맛에 창쪽으로 자리를 잡는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절한 승무원과 공급하는 기내식도 아주 맛있게 먹었고 잠이 오지 않아 간식까지 을 소리 내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먹으며 시시때때로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기체의 흔들림을 느껴도 보고 어두운 대지의 불빛을 새로운 것처럼 바라보다 보니 어느 사이에 5시간이 휙 지나버렸습니다. 뱃멀미는 하는데 비행기 멀미는 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여행의 필수적인 보따리 긍정이라는 보따리 덕인지 크크크 설렘을 안고 훌쩍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적.. 2013. 12. 13.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기<여행전 준비하기> 여권 만들기 직장인이 여권을 만들기 좋은 요일은 토요일이지만 구청은 토요일엔 업무를 볼 수 없어서 불편하지요. 하지만 강남구 서초구청은 토요일에 여권을 만들 수 있답니다. 여행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준비물 * 여권 분실 시 만일을 대비해 여권 사진 4매 지참 * 세면도구 칫솔 치약 샴푸.린스.바디크랜져 목욕 수건 * 중요한 선크림 2013. 12. 5.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마음이 지치고 몸이 고단함을 느낄 때는 여행을 떠나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국내여행이건 해외여행이건 구분 없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전의 우스갯소리 가운데 아들 낳으면 손수레 타고 딸 낳으면 비행기 탄다는 말이 있지요. 저는 손수레 태워줄 아들 하나에 비행기 태워줄 예쁜 딸 둘이 있어요 시간은 흐르고 흘러 내 머리는 흰머리로 가득해졌지만 어리디어린 나의딸들은 어느 사이엔가 훌쩍 시간을 넘어 아주 오랜 친구로 곁에 서 있습니다. 아주 작은 티끌도 눈에 들어가면 아프고 눈물이 나는데 너무도 애틋한 사랑이기에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고 표현해도 부족한 그런 대상으로 함께 서 있습니다. 지난 팔월의 무더위와 씨름하던 여름 어느 날 느닷없이 해외여행을 가게 된 저는 어린아이처럼 미리 짐을 싸게 되었죠... 2013.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