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걸 보는 건 언제나 기대되지만
느낀다는 건 소유하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과거와의 만남 가운데 내가 알지 못했던 것들로
예술적인 소양이 부족하면 부족한 데로
나도 모르게 채워질 거라는 기대를 하며 갑니다.
높은 곳에 있는 성곽으로
빙 둘러싸인 둥근 마을이라는 의미를 가졌다는 톨레도
이제부터 가이드님 가시는 데로 잘 따라다녀야지
하며 오랜 과거를 들 여다 보러 갑니다.
톨레도 성당 어찌나 높고 넓은지 촬영이 능하지 않은
저는 쩔쩔매게 되더군요.
톨레도 대성당은 유럽에서 가장 뛰어난 고딕
양식 중 하나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두 장으로 찍자 하고 찍은 톨레도 성당입니다.
절묘하고 웅장함이
엄숙함을 상상하게 합니다.
< 톨레도 성당 맞은편 >
사실 여행하는 내내 설렘을 안고 다녔습니다.
피곤하지만 이래서는 안 되지 라고
스스로 힘을 돋워가며
아주 오랜 과거의 흔적을 만나러 갑니다.
당시 예수님의 고난을 감히 상상할 수 없지만
< 감사함은 잊지 않을게요.>
의연하며 조금은 불안한 모습
붉은 옷 입은 예수는 순교자가 될 것을 짐작할 수 있음
그리스도 왼쪽 로마병사 무심한 표정 오른쪽은 피부가 검은 폭도가 옷을 벗기려는 듯
어깨 위로 손을 올림
이들 뒤는 못 박히는 광경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 표정이 가지각색임
사람들 사이로 창과 무기를 두드러지게 해 사태의 긴박성을 알림
오른쪽 아랫부분은 십자가에 못 박으려는 사람
왼쪽의 세 사람은 이러한 행위에 시선 고정함
예수의 최후임을 보여주는 그림임에도 평온하며 엄숙하다
이게 엘 그레코의 스타일이고 특징임
나머지 그림은 고뇌하는 인간의 모습 표현함
엘 그레코의 작품
색과 형태를 통해 대상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창조해냄
엘 그레코는 강렬한 원색을 선호함
천주교인은 아니지만
돌아보는 동안 더욱 마음이 작아졌습니다.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게 되어
아무도 없는 작품 사진을 찍기가 어렵더군요,
사진을 잘 찍지 못하다 보니
아쉬움만 남게 되고 걸작에 흠집
스페인에서도 유명한 성당이고
제단과 인물 조각상이
금으로 장식되어 화려하며 인상적이라고 합니다
< 어찌나 높은지 여러 개로 나누어 찍었는데
초보티 팍팍 나게 붙여놓았어요.>
* 순금이 18킬로나 사용해서 만든 높이 2, 5m의 성체현 시대
실제 미사 때 사용하고 있으며
미사에 사용할 때는 분해해서 가지고 나와 조립하여 사용하고
다시 분해 조립해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정해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거라고 합니다.
예수님의 몸 성체에 대한 신앙심을 고백하는
성체 성혈 대축일의 거리행진에 사용되는데
이 행사는 가장 큰 축제로 매년 6월 첫째 주에서 둘째 주 사이에 열리며
스페인에서만 300만 명에 달하는 순례자가 순례의 길을 함께 한다고 함
성체현시대를 받치고있는 천사상
103년부터 대성당 사제실에
주교들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답니다.
입구 위쪽에 벽화는 지옥의 모습과 심판의 모습을
프레스코화로 그려져 있고 묵직한 중세시대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 마음조차 무거워지려고 함 >
무거운 짐은 십자가 밑에 내려놓아야겠어요.
중앙 예배당의 제단
작은 저의 생각으로 헤아려보기를
이 건축에 참여한 많은 사람이 신에 감동되어
건축했을 거 같습니다.
중앙 예배당의 제단 병풍
가운데는 1498년부터 1504년까지 만든 보물
예수의 탄생과 고난 그리고 죽음이 표현됨
아래로부터 위로 성모자 상 성채현 시대.
예수 탄생. 성모승천.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병풍의 왼쪽에는 예수의 수난과 죽음이
오른편에는 부활과 영광이
양쪽 가장자리는 이곳 출신 대 교주의 모습이 조각됨
당시에는 그림이나 조각에 중요업적을 한 사람을 새겨 넣기도 한데요.
톨레도 성당 내부는
여러 가지 보석이 가득한 곳이라고 합니다.
당시에도 신실한 믿음의 사람들이 하늘에 보화를 쌓는
마음으로 이 성당을 세웠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놀라운 믿음의 사람입니다.
큰소리로 자랑할만합니다.
또 성당의 천정은
금장식으로 더욱 화려함을 보여주고 있고
성가대실 내부에는 두 개의
파이프오르간이 웅장함을 더해주고 있다는군요,
103년부터 대성당 사제실에 주교들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답니다.
입구 위쪽 벽화는
지옥의 모습과 심판의 모습을 프레스코화로 그려져 있고
중세시대의
무거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 저절로 경건해짐
성직자들의 전용공간
성가대 석 삼면 벽을 장식한 조각과 대리석 성모상
성가대 석 위 파이프오르간 설치됨
아기 예수를 안은 성모상 을
백색의 성모라고도 하고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비슷해 에스파냐의 모나라자라고도함
14세기초 프랑스에서 만들어 기증됨
성가대석 위 파이프오르간 설치됨
성가대석은 1489-1495년 로드리고 알레만
합창대 아래는 에스파냐왕국의 그라나다 정복의 모습이 조각됨
윗부분은 1535년 타베라 추기경의 명령으로
펠리페 데 비가르니와 알론소 데 베르게테 이분이 만들었대요.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게 되어
아무도 없는 작품 사진을 찍기가 어렵더군요,
사진을 잘 찍지 못하다 보니 아쉬움만 남게 됩니다.
사실 너무 밝으면 엄숙한 분위기가 덜 드는 건 사실이죠.
뛰어난 천재예술가들이 많은 에스파냐
세계적으로 자랑할만하지요. 당연히!
기둥하나 그 어느것 하나라도 의미없는건 없네요.
톨레도 도시전 체가 세계문화유산이라고 하는데
정말 놀랍죠.
복 받은 에스파냐입니다.
예배당이 어두워서 고안해낸
엘 트란스파렌테 라는 채광창을 만듬
이곳을 통해들어온 빛이 병풍을 밝혀 환상적인 분위기만듬
이 채광창은 디에고 데 아스토르가 추기경의 주문으로
건축가 나르시스 토메가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랑스러운 엄마가 아님에도
딸 덕에 여행하는 지금 이 순간이 즐겁습니다.
철딱서니 없이 말입니다.
맛있는 거 먹을 땐 자녀 생각하는 것이 엄마인데
하물며 지금 이 순간 딸이 여행해야 하는데
천연덕스럽게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어제의 나는 인천공항에 버리고 왔습니다.
오늘 나는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고맙다. 그리고 미안하다 딸
사랑하고 행복하게 살아라 나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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