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아직 열아홉 청춘인데
체력은 바닥이나 몸은 무겁습니다.
하지만 이역만리 찾아온 에스파냐,
예술과 문화의 도시라고 하는데
아주 조금이라도 봐야지 하고 굳은 의지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문득 스치는 생각은
여행은 젊을 때 다녀야 한다는 말이 어찌 그리 딱 맞는 말인지
새삼 피부에 와 닿은 말이었습니다.
이번에 안 보면 또 언제 바라보리
이 아름다운 나라, 이 풍광을,
정신 바짝 차리자 바짝
버스를 타고 한 시간쯤 달려서 도착한 톨레도
시가지 전경입니다.
감히 뭐라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아름다운 알 카르 성이 자리를 잡은 곳
무수한 전쟁을 치렀을 텐데
이곳은 요새 중 으뜸이었을 거 같습니다.
이곳에 온 목적은
엘그레꼬의 명화가 소장되어있는
산또또메 교회와 금은 보화 가득한
똘레도 대성당 내부를
둘러보려고 왔습니다.
그림에 대해 해박한 지식이 없지만
마음으로 느껴보려는,
그래서 마음에 담아가고 싶습니다.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긴 타호 강!
삼면을 감싸 안듯 둘러싸고 있다는데
그 오랜 세월을 넘어 지금도
유유히 흐르는 타호 강 입니다.
패키지로 와서 시간적인 일정으로 계획한 대로 못 했지만
계획하기는
톨레도에는 소코토렌 이라는 꼬마열차가 있어 톨레도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전망 좋은 곳에서는 사진도 찍을 수 있도록 정차한다고 합니다.
물론< 짧은 시간 정차 >
꼭 꼬마열차를 타고 한눈에 돌아볼 계획을 했었는데
막상 단체로 이동하는 문제로 못하게 되어 서운했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은
톨레도 광장 안내소에서 값 4.4유로에 승차권을 구매하여
45분 만에 두루 돌며 한눈에 돌아보시고 안내방송
까지 해준다고 합니다.
소코토렌 꼬마열차 꼭 타보세요.
*참 열차를 타실 때는 꼭 무조건 오른쪽에 않으셔야 멋진 풍광도 감상하며
사진촬영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쉬움이 많은 톨레도 탐방시간이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야경이 멋있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한 저는
딸에게 후일 꼭 열차로 이 지역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말해줄 겁니다.
젊은 사람은 자유여행으로 와서
두루두루 구석구석까지 살피는 여행이 되어
이 지역 이 나라의 역사와 문화의 흔적을
가슴 깊이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비록 이 순간 작은 마음이라
에스파냐의 역사 속 숨결을 느끼지 못할지라도
절묘하고도 웅장한 건축을 보니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됩니다.
에스파냐 도 바람 잘 날 없는 나라로
오랜 세월을 지나왔음에도
예술과 건축문화를 지키고자 많은 노력을 한 것 같습니다.
<긴 다리는 14세기에 건축한 산마르틴 다리>
높은 지역 요새에 자리한 톨레도
2900년의 역사가 살아있어 어느 것 하나 소홀히 지나칠 수 없는곳
에스파냐 선대의 숨결이 살아있음을 잘 보존하고 보존해 나감으로
세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는 에스파냐의 미미한 부분을 보고 느끼고 가겠지만
파란 하늘과 유구한 역사의 흔적이 살아있는
에스파냐의 아름다운 세계문화유산이
오랫동안 잘 보존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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