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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밑반찬&김치,

맛있는 강원도 막장 담아보기

by 배움ing 2016.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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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먹어 본 된장 중 가장 으뜸은 지인이 두어 번 줘서 먹어본  

강원도 막장인 것 같습니다.

사서 먹고 싶다고 했더니 어머니 연로하시어 막장을 이젠 담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지인에게 친정어머니 손맛이 아까우니 배우라 했더니

여러 번 시도했으나 제맛이 나오지 않아 포기했다고 합니다.

참 맛있는 막장이었는데 말입니다. 

 

생전에 한 번은 해봐야 할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강원도 막장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강원도가 고향이신 분 막장에 대한 자랑과 자부심 느낄 만합니다.

 

2016년 1월 막장 재료 준비하려 심혈을 기울여 잘 뜬 메주 찾느라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찾아낸 영암 반딧불 농장의 메주는 

노트북 화면으로 볼 때 하얀 곰팡이가 피어있는 모양이 

메주를 한 번도 만들지 않은 나에게는 새로움이었습니다.

3 덩이를 구매하고 확인전화 하기를 인터넷 화면처럼 그러한 메주를 보내달라고

말했지만, 과연 정말 똑같은 메주가 오려나 두근거림을 가지고 기다렸습니다.

다음날 택배로 도착한 메주를 보니 정말 하얀 꽃이 폈다는 표현을 안 할 수 없더군요. 

농장 주 목소리는 젊게 들렸는데 

옆집에 살며 메주 띄우는 비결 배우고 싶을 정도로 잘 뜬 메주입니다.

그래서 한컷!

 

재료 

메주 3덩이 ( 1개당 콩 2 되로 만든 메주) 건조해더니 3.8 ㎏ 

보리 가루 2㎏/ 고추씨 가루 850g/ 메주콩 1㎏ 

엿기름 1㎏=물 양㎏ 11로 걸러 끓이니 엿기름 달인 물 6 500 나옴

3년 걸러 간수 뺀 천일염 2㎏/ 양파가루 400g / 표고버섯 가루 400g/ 다시마 가루 100g

 

1. 메줏가루 준비

흐르는 물에 솔로 걷 표면을 씻어 메주가 물렁물렁할 때 잘게 조각 

햇볕에 말리면 좋지만 요즘 미세먼지가 많아 건조기에 바짝 말렸습니다.

2. 보릿가루 준비

찰보리를 반나절 불려 압력솥에 살짝 질게 밥을 해 건조기에 말렸습니다.

(건조기에 말 릴 때 밑으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려고 밥을 질게 했습니다.)

말린 보리밥을 노릇하게 볶았습니다 (구수함을 기대하며)

3. 고추씨 준비

마른 고추고추씨와 고추를 남겨두었습니다.

 고춧가루 빻아주는 방앗간에 전부 들고 가 거칠게 빻아왔습니다.

4. 엿기름물 준비

엿기름은 농협에서 샀는데 겨울이라서 4시간 정도 물에 불린 후 물맛 좋은 

생수 11를 사용하여 걸러내기를 반복 고운 망에 걸러준 후 앙금까지 함께 끓여주었습니다.

끓을 때 위에 뜬 처음 거품은 걷어내고 중 불로 줄여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끓여주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양을 가늠하니 6 가 나왔습니다.

5. 섞어놓기

식혀둔 엿기름 물에 메줏가루를 부어 버무려 랩으로 표면을 덮어 시원한 곳에 두어 

닷새 동안 두어 불게 하고 메주 냄새도 날아가도록 했습니다.

6. 메주콩 삶기 
메주콩을 하룻밤 불린 후 물을 넉넉히 부어 푹 무르게 삶아 건져 대충 으깨 놓고
삶은 물에 소금과 매운 고추를 넣고 끓여 거품은 걷어내고 채에 걸러 2ℓ 식혀놓았습니다.
 

7. 전체 섞어 놓기 

닷새 동안 불린 메줏가루는 막장으로 탈바꿈할 준비가 된듯합니다
여기에 식혀둔 콩물과 보릿가루 식힌 소금물을 넣고 소주에 소독한 장갑을 끼고 
열심히 버무려 섞어주었습니다.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을 더 넣으면 되겠지요.
짭짤하게 담았습니다.
싱거우면 변할까 봐 발효될 때까지는 짭짤함을 유지합니다.
 
여기에 말려둔 양파 표고 다시마를 가루로 만들어 넣어 맛있게 익어가기 바라며

 저장용기를 소독해 말려 막장을 담아 쌀쌀한 2월의 볕에 (베란다) 숙성시킨 다음 

삼월 김치 냉장고에 저장해두었습니다.

막장 끝~~~
 잘 돼야 할텐데,
 
 

 

막장 담은 지 한 달이 지나니다.

잘 숙성되어야 하는데... 잘 되어야 할 텐데 

막장이 맛있게 숙성되기 바라고 있습니다.

한 달 된 막장 ㅠㅠㅠ흔들린 사진

 

완성된 막장에 삮힌고추를 넣어 두었더니 막장 맛이 매우 좋았습니다.

강원도 막장 앞으로 쭉 담아먹으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막장의 참맛을 알아가며 

그 맛에 가까이 가는 솜씨도 늘어갔으면 하는 마음도 가득합니다.

오늘도 소원은

대한민국의 국방력이 강력해지기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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