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팥죽 먹는날이면 어김없이 짝이되는 동치미
동지날이면 팥죽을 끓여 동네 아주머니들이 동치미하고 맛있게 드셨던 동치미
그광경이 지금도 눈에 선하답니다.사랑하는 그리운 엄마의 모습이
떠오르며 어릴때 먹어본 달달한 팥죽을 끓여먹을때 필수적인 반찬 동치미....
쌀쌀해서 얼음이 얼어버릴까봐서 주말농장에 심어놓은 무를 수확했어요.
고맙게도 크기가 요모조모 동치미와 총각무김치 담기에는 딱이에요.
걱정스러움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래도 먹을만하게 자란 고마운 먹거리
무는 벌레하나 먹지않고 깨끗하게 자랐어요. 아래쪽 사진에 보이지요 (무)
티없이 깨끗하게 자란 무의 표면을 보고 예술이야 이말이 절로 나올정도랍니다.
동치미는 조금이라도 담아야지 안담으면 섭섭하고 먹고싶고 생각나는
한겨울의 별미랍니다.알싸하게 익은 동치미국물을 먹는맛 속이 시원한맛
그런 맛이 나는 동치미인데 저희집은 적색갓을 넉넉히 넣어서
분홍빛으로 우러난 맛스러운 너무예쁜 동치미국물을 좋아해서요.
올해도 어김없이 딸들의 주문 보라색 동치미 담으라고 종용하는 나의딸들은
전통 고유의 음식맛을 단단히 알고있는 딸들 이랍니다.
동치미가 익어갈때면 냉면을 말아서 먹어보고 밥말아서 먹어본답니다.
소금으로 심심하게 담아 더욱더 개운한 동치미를
저는 이렇게 담아 먹는답니다.
담은지 5일된 동치미를 총각무로 담은거를 잘라봤어요.꼬옥 담으시라구요.
적색갓의 우러난 색이 너무 곱지 않나요? 시간이 지나 자알 우러나면 좀더 진한 색을 띠우게 될거에요.
담아보세요.갓을 많이 넣어 국물맛이 정말 시원하답니다.
주먹만한 무 10개/배추1통/쪽파 한줌/
고추삭힌것 20개정도/마늘 2통/생강2쪽/ 마른고추4개/배3개/굵은소금3컵 (일회용컵으로)
적색갓 1단/ 생수물 5000 미리/
먼저해야할일
작은 크기의 총각무를 살수 있으면 총각무로 담아도 아주 맛있답니다.
있으시면 통배추도 반으로 잘라 절여씻어 배추도 함께 넣고 담아보세요.
적색갓과 쪽파는 다듬어 씻어 소금에 살짝 절여 씻어놓아요.
마늘 생강은 얇게 잘라서 면보에 묶어 놓아요.
무는 동치미용으로 작은거로 준비해서 잔털을 떼어내고 씻어서 소금을 뿌려주고
하룻밤을 절여 놓아요.
맑은물 5000 리터에 굵은소금을 풀어서 면보에
소금물을 맑게 걸러놓으세요.
절여진 무를 깨끗이 헹궈서 물기를 빼주세요.
들어가는 재료는 삭힌고추 씻어놓고 적색갓도 가지런히 묶어놓고 쪽파도 가지런히 묶어놓고
배도 씻어놓고 마늘 생강을 주머니에 묶어 놓아요.
아래 조 오 기 보이시죠.묶어 놓은거
배추를 맨밑에 넣고 씻어 건진 동치미 무도 넣고 나머지 재료를
저장용기에 모두 차곡차곡 넣어주어요.
미리 풀어놓은 소금물을 부어주시고 손으로 꾸욱꾸욱 눌러 간을 보세요.
배추절일때 부스러진 배추잎을 절여 씻어 놓았다가 맨위에 덮어 놓았어요.
이렇게요.
아주 아주 약간만 간간하게 간을 맞추시면 좋구요.
적색갓을 넉넉히 넣어주면 아주 예쁜 분홍색 시원한 동치미가 익어갈거에요.
만 하루된 동치미 랍니다.벌써 보랏빛을 볼수있죠?
이제 점점 아주예쁜 분홍색동치미가 될거랍니다.
익으면 추가로 올려볼게요.
완성사진은 익으면 올릴거라서 동치미 맨윗부분을 완성사진으로 올렸는데
익으면 맛갈스러웁고 시원한
분홍빛 자연색조의 동치미 완성 사진을 올릴게요.
오늘의 해야할일 동치미를 담아서 후련한 하루였답니다.
동치미는 담기가 너무쉬워서 시시한듯하지만 먹을때면
시원한 감동을 주는 음식이라고 말할수 있답니다.
5일된 동치미 사진입니다.
꼭 담아 놓으셨다가 동지날에 함께 꼭 드셔 보세요.
지금쯤 담으시면 알맛게 익은 동치미를 드실수가 있을거 같군요.
아닌가 너무 이른가 저희 베란다는 쌀쌀한 베란다라서 ....
일반적으로 담는 물김치와는 다른 별미 동치미
맛있게 담아 드세요.
즐거운 노래가 넘쳐나는 가정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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