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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볶음&조림140

한여름 반찬 3분땡 [가지찜 ] 우체국에 볼일이 있어 집을 나섰는데 날씨 좋고 비는 저녁에나 오려나~~ 우산 준비는 물론 하지않고 빈손으로 우체국에 갔답니다. 처리할 일을 마치고 나서는데 후드득 비가 내리더니 조금 지나니까 쏟아 지듯 내리는 비를 보니 난감해졌답니다. 우산을 가지고 나올걸 ㅡㅡ이런 후회는 하나 마나 이지요. 계속 머무를수도 없고 , 택시 탈까 2700원 기본요금? 안되지, 전 결심을 하고 대한민국 아줌마의 힘으로 마트까지 비를 맞고 그래도 뛰지않고 의연하게 비를 맞으며 마트까지 가서 (마트까지 거리는 반 정거장) (집까지는 2정거장 ) 3단 우산을 6500원 주고 샀답니다. 택시비는 사라지는것 이고 우산은 사랑하는 아들딸이 사용하면 되니까 이런 생각을 하니까 장사는 아니지만 남는 장사한 것 같은 기분이었답니다. 작은 것.. 2011. 8. 13.
볶아 먹는[ 어린 깻잎순 볶음 ] 모질게 내렸던 장마비와 국지성 폭우로 인해서 많은 피해가 있었죠. 서울지방에 집중적으로 내려 부었던 폭우는 재미삼아 기르는 주말농장에도 기여이 표시를 해놓았답니다. 주말농장은 땅을 돋우워 올해 처음으로 지어지는 것이라서 그런지 고추도. 토마토도 다 죽어 버리고 남은건 쥐눈이콩.대파.깻잎.토란대 이렇게 살아 남았답니다. 깻잎을 뒤늦게 뿌렸는데 그것도 콩싹 사이사이에 뿌렸던거라 솎아낼 필요라기 보다는 뽑아버려야 쥐눈이콩이 잘 자랄것 같아 이쁘게 수북하게 자라고 있는 껫잎순을 뽑게 되었답니다. 깻잎순만 잘라 가지고 왔는데 볶아 먹기 적당해서 깻잎볶음을 잘먹는 큰딸이 있어 간장에 볶아 먹었어요. 재료 깻잎순 200그람정도/ 대파3분의1개/ 올리브유약간/ 굵은소금약간/ 들기름3수저/ 다진마늘반수저/ 깨소금반수저/.. 2011. 8. 9.
만들기 쉽고 맛과 영양은 최고인 [ 청양고추 명란젓 ] 태풍전야 ㅡㅡ태풍이 올라온다고 태풍경보가 내려진곳이 많아요. 바람은 불지만 오늘도 에어컨 신세를 지고 있지요. 불현듯 떠오르는 명란젓 ! 저는 명란젓을 아주 좋아 한답니다. 아주 많이 좋아해요. 생선도 안좋아하고 고기도 안 좋아하고 계란도 안 좋아하고 좋아하는 건 채식!!! 채식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하지만 그중 유일하게 좋아하는 것 한 가지 명란젓은 잘 먹어요. 50줄에 들어선 제 동생하고 저는 어릴 적부터 어린 고추 찍어 먹는 걸 좋아해서 텃밭에서 어린 고추를 앞다투어 따느라... 서로 경쟁하듯이 그랬었답니다. 우리 자매는 부추로 밥 비벼먹고. 쪽파 꼭지 찍어먹고. 풋마늘 찍어먹고 이런 음식들을 잘 먹었었답니다. 예전에 생태는 가장 흔한 생선이었는데 동생과 저는 생태 눈알을 잘 먹었거든요. 서로 먹으.. 2011. 8. 8.
말린 고구마줄기 볶음 어휴 ㅡㅡ숨 막혀요. 습도가 높아서요. 하지만 습도가 높아서 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제가 갱년기여서 인듯해요. 숨이 탁탁 막힐 것 같은 날씨... 이럴 땐 대관령 꼭대기나 무주 덕유산 꼭대기 생각이 절로 난답니다. 무더위와 잘 싸우고 계시지요? ㅎㅎ아니 싸운다는 표현보다는 무더위 지혜로이 즐기고 계시지요? 라고 여쭙는 게 좋겠지요. 희 노 애 락... 많은 일들이 삶 가운데 있어도 흐르는 세월 따라 자의는 아니라 해도 세월과 함께 지나가는 망각이라는 시간에 의해 스치듯 조금씩 조금씩 미세하지만 그렇게 잊혀 가겠지요. 기쁨도 물론 그렇게 지나가지만 오늘 현재라는 시간 속에 주인공인 모든 분들은 푸른 초원과 같은 희망이 손짓하기에 오늘도 힘차게 달려 가리라 생각이 드는 오늘입니다. 화들짝 놀랄 겨를 .. 2011. 8. 5.
향토 음식의 깊은맛 [ 들깨가루 호박고지 볶음 ] 작년가을 늦가을 서리내릴때 말려두었던 호박고지 , 지인이 양평에서 농장을 하는데 호박이 많이 열렸다며 애호박은 아니고 단호박만한 호박을 몇개주길래 뚝뚝 잘라 말려 소금조금첨가해 보관해 두었던거 랍니다. 딸의 도시락 반찬으로 마땅하지 않을텐데 하고 잠깐 망설이게 되었지만 망설임의 기우는 물러가고 어째 이렇게 맛있나 라는 감탄을 듣게 되었답니다. 사실 도시락 반찬으로는 뻔한 반찬 계란 멸치.김.김치.햄등등... 이런종류를 잘먹는 현대인들에게는 이런 향토음식이 맞을래나 ...망설이지 않을수 없더라구요. 하지만 퇴근후 딸의 반응은 의외의 반응 호박고지나물 남지않았느냐고 물으면서 너무너무 맛있었다고 하는데 ㅠㅠㅠ미안함 제가 조금남은거를 주부들의 습관 다 먹어치웠 거든요.아쉬워하는 딸에게 올해 안말릴려고 했는데 넉.. 2011. 8. 3.
아삭아삭 씹는맛 [ 콩나물 김치복음 ] 매몰찬 비바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아픔의 흔적이 남아 있는곳이 많지만 냉정하게 지나가 버리는 세월을 야속타 할수없고 서러움을 모른체 한다 섭섭다 하지말라 어차피 인간사 살아있는자는 또 살아야 겠기에 흘러가는 세월에 아픔도 슬픔도 자신도 모르게 실려 보내버리고 새로운 날들을 또다시 기다리고 기다리며 오늘을 살고 내일을 꿈꾸며 살아야 하리 비록 현재는 아픔이 있겠지만 그렇게 그렇게 또 살아지는 것이리라... 기상이변으로 예측할수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것 같아요. 오늘은 슬며시 해가 떠올랐지만 습도가 장난이 아닌 날씨때문에 어쩔수 없이 에어컨을 28도로 맞추고 선풍기를 돌렸답니다. 28도 겨우 2도 정도 내렸는데 ... 마음은 와아 ㅡㅡ살겠다 라는 마음입니다. 먹다 남겨놓은 콩나물을 김치와 함께 볶아 먹었어요.. 2011. 7. 30.
입안을 감도는 담백함 [ 울릉도 특산물 부지깽이 나물볶음 ] 매섭게 내리는 빗줄기는 점차점차 물러 갔지만 곳곳마다 아픔의 흔적을 남기고 지나간 시간이었지요. 슬픔에 젓어있는 마음들이 회복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위로를 보내는 아침입니다. 채식을 좋아 하다보니 나물이 궁금해질때가 자주있어요. 코스코에 갔을때 깔끔하게 말려 포장된 나물 한봉지를 사왔어요. 그 이름은 바로 부지깽이 나물인데 이름부터가 재밋는 그런 나물이죠. 취나물처럼 향이 강하지 않지만 오히려 부드러운 느낌의 향을 간직했다고 표현할 그런 순한 나물이었어요. 부지깽이나물은 울릉도 특산물이라고 하는데 울릉도는 나물이 자라기에 안성맞춤의 환경이라 잘자랄뿐 아니라 맛도 좋은것 같아요. 부지깽이 나물은 과거의 삶의 애환이 담겨있는 나물이라고 하더군요, 배고품을 달래주었던 나물이었다고 하는 부지깽이 나물 순한.. 2011. 7. 29.
새우젓에 볶는 [ 조선호박 새우젓볶음 ] 내리는 집중호우 ㅡ이러려고 이렇게 비가 오려고 그랬나 봐요. 가만히 있어도 뒷머리에 땀이 맺히는 그런 습도가 가득한 더위 며칠 동안 이 더위에 에어컨에 대한 갈등을 많이 했었답니다. 그러나 이제는 와도 와도 짧은 시간에 강수량이 너무 많아... 산사태에다 도로 침수 그리고 사망사고에 이르기까지 마음이 아픈...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군요, 어젯밤 사랑하는 딸이 퇴근할 때는 보지 못했는데 아침에 보니까 딸이 신고 온 신발은 고등학교 실내화였답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어리둥절했더니... 딸이 어제 비가 너무 많이 내려 퇴근길이 장난 아니었다고 하며... 실내화 신발 아니고는 불가능할 정도로 도로가 물바다였다는군요. 딸이 안쓰럽기도 하고 실내화 신고 있는 딸의 모습이 귀엽기도 했어요, 동네에 있는 마트는 한.. 2011.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