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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캠핑15

차박 캠핑 천리포항 낚시 야미도에서의 시간을 뒤로하고 새만금을 출발, 행선지는 천리포항입니다. 눈도 내린다는데, 날이 매우 추워진다는데, 일기예보를 보니 집으로 돌아가야 할 거 같아 출발했지만, 못내 아쉬워 천리포항에서 낚시하다 가려고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가는 길 내내 비가 내려서 가는 날이 장날인가 하고 달리다 보니 다행히 도착 시점에는 비가 멈췄습니다. 아싸 잘됐네 쾌재를 부르며 채비를 바다를 향해 시원히 던져 넣었습니다. 아들이 엄마 12시쯤에는 바람이 세게 불어 낚시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합니다 잉 정말 아깝다. 그런데 아닐 수도 있겠지, 천리포 항 음식점 앞에 주차해놓고 뒷트렁크 지붕 삼아 채비를 열심히 던지는데 걸려 나오는 건 망둥어입니다. 어느 부부는 텐트 설치를 했는데 망둥어가 맛있어 자주 잡으러 온다고 합니다... 2021. 2. 7.
군산 차박 캠핑 새만금( 야미도 낚시 ) 막내 귀염둥이 아들이 엄마 고향에 가고 싶지 않냐고 묻습니다. 왜? 엄마가 다녔던 초등학교도 가보고 전주 한옥마을에 가서 맛집도 가보자고 합니다. 고향이란 단어만 떠올려도 그리워집니다. 지금 안 가면 아들하고 여행 삼아 가기도 어려워질 텐데, 생각이 거기에 이르자 가고 싶어 집니다. 그래서 가게 된 고향길, 그런데 고향 가는 것보다는 낚시를 하고 싶어 출발합니다. 차박을 하니 먹을거 준비해 가지고 가려다 이긍 어디든 이마트는 있어라는 생각, 이마트에서 사지 뭐 출발했습니다. 아들은 낚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캐스팅 장난 아니게 멀리 나갑니다. 으이그 기죽어 그래도 나는 나니까 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고 나도 바람 가르는 소리 내면서 장타 해보고 싶은데ㅠㅠㅠ 꿈이죠 꿈 그래도 어쩔 수 없지요 그냥.. 2021. 2. 5.
캠핑카는 남편의 로망 구릿빛 피부가 남성다운 멋있던 남편 세월을 널뛰기하듯 60이 훌쩍 넘어 칠십을 향해 성큼성큼 가다 보니 흰머리가 하나 둘 늘어갑니다. 하지만 흰머리는 내가 더 많습니다. 다툴 때는 열심히 다투지만 자는 모습 보면 내 마음은 반성을 합니다. 티브이에서 어느 가수가 부르던 남자라는 이유로 라는 노래를 떠올려보면 남편을 보는 내 마음에 핑그르르 눈물이 맺히려고 합니다. 어느 날부터 유튜브를 열심히 보는데 그 내용인즉슨 캠핑카에 대한 걸 열심히 봅니다. 왜?라고 물어보니 캠핑카는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하며 캠핑카를 산다고 합니다. 헉 무슨 캠핑카를 사냐고 하니까 커다란 캠핑카를 사 젊을 때 다녔던 추억의 장소를 다 둘러보고 싶다고 하며 캠핑카는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합니다. 자동차를 두대 이용할 필요 없는데 캠핑카.. 2021. 2. 3.
양양 하조대 차박 여행 캠핑 낚시 일상의 변화를 찾아 양양 하조대로 갑니다. 코로나로 어디 가서 맘 편히 사 먹기도 찜찜, 김치. 고기. 채소도 씻어 자르고 먹는 즐거움도 더하기 위해 생각나는 건 다 준비하여 양양고속도로를 달려갑니다. 수도권을 벗어나기 전까진 막혔던 도로가 시원히 뚫려 달려가는 양양 고속도로는 일상의 막혔던 그 무언가가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도로는 한산하지만 터널이 많아 운전할 때 멍 하지 않도록 남편이 좋아하는 트로트 음악을 친구 삼아 달립니다. 대부분 강릉을 목적지로 다니다 보니 양양 쪽으로는 가지 않았는데 하조대 차박 낚시하려다 보니 오랜만에 가게 됩니다. 예전 같으면 쉬지 않고 달려갔는데 잉 언제 내 나이가 이렇게 들었는지 이젠 운전하는데도 쉬엄쉬엄 자연을 즐기며 하는 게 곧 여행이라 여기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2021. 2. 2.
강릉 차박 여행 전어 낚시 1월도 23일 벌써 다음 주만 지나면 훌쩍 뜀뛰기 하듯 다 지나가버립니다. 틈날 때 남편과 차박 여행을 하는데 아직은 불편한 차박 여행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다 하던 게 어느덧 이래서 좋고 저래서 괜찮아지는 중이랍니다. 남편이 산책 삼아 강릉항을 한 바퀴 돌아보다 전어 낚시하는 사람이 많은 걸 보고 낚시점에 들러 낚싯대 2대, 전어 낚시채비, 밑밥 주걱, 밑밥, 잡은 고기 넣어놓을 통을 사 왔습니다. ( 잉 낚싯대 세대나 있고 채비도 있는데 ㅠㅠㅠ ) ( 남편 마음에 찬물 끼얹지 않으려 묵언 ) ( 낼모레가 칠십이 되는 남편의 마음은 아직도 순수 소년임 ) 포인트 알아놨으니 내일 일찍 전어 낚으러 가자고 합니다. ㅠㅠㅠ날이 흐릴 텐데 비올 수도 있을 텐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일찍 가기로 결정, 비가 .. 2021. 1. 25.
강원도 고성 송지호해변 코로나로 집콕 하고 있는데 연일 맹위를 떨치는 한파에 더욱 움츠러듭니다. 동장군의 기세가 꺾이지 않아 이집저집 보일러와 수도가 얼어 불편과 곤란이 이민저만 아니고 예전에 수도 얼었던 경험이 있어 온수 냉수 적당한 온도에 똑똑 떨어지게 하지 않고 졸졸 흐르게 틀어놨고 주방 쪽 보일러실 문을 열어 세탁기와 보일러실도 얼지 않게 했습니다. 밤에는 계속 보일러가 운전 되도록 해놓고 이한파가 지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도 보일러배관까지 모든 게 얼어버리면 수리 비용이 매우 비싸 바짝 긴장하며 지내 그나마 얼지 않아 다행입니다. 답답함을 느꼈는지 남편이 바람쐬러 가자고 합니다. 갑자기 닦 쳐온 코로나 때문에 일상생활을 맘 편히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도시락을 싸서 영하 15도를 오르내리는 주말에 썰렁한 강릉을 떠.. 2021. 1. 13.
초보 낚시일기 나는 바다를 좋아합니다. 소나무를 꽃보다 더욱 좋아합니다. 어느 날 친구로 찾아온 반갑지 않은 이명 이병원 저 병원 치료해보려고 노력했으나 치료가 어려워 친구 하기로 마음먹었답니다. 그런데 바닷가에서 파도소리를 듣게 되면 깡그리 사라지는 유해소음 이비인후과에 문의해보니 이명 진정효과 음중에 파도소리가 있다고 하더군요. 참 신기하리만치 진정되는 파도소리, 바다는 역시 나의 절친인 것 같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낚시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낚시하고 싶다는 생각은 마음 한쪽으로 밀어둔 채 시간이 흐르고 쏜살같이 지나버려 그만 나이가 많이 들어 버리게 됐습니다. 마음으로만 묻어둔 채로 이래저래 살다 보니 건강도 예전같이 않게 됐는데, 티브이를 보던 중 광고에 나오는 낚싯대 세트에 눈이 멈췄고 무턱대고 사게 .. 2020. 1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