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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12

건강식품 두부를 넣고 만든 [ 호박 동그랑땡 ] 서늘한 바람이 불어와 막바지 알곡이 영글어가고 있지만 단 한 번도 콩을 키워본 적이 없어 녹색의 껍질을 입고 있는데 조급한 마음에 모두 꺾어 집으로 가지고 왔답니다. 주변의 많은 분들이 잉 왜 이리 일찍 거두었느냐면서 아깝다고 잎도 열매도 모두 다 노랗게 되었을 때 수학하는 거라며 나이 드신 옆집 할머니께서는 끌끌 혀를 차시더군요. 그래도 마냥 좋아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즐거운 마음 숨길 수 없어 너무 즐거운 수확이었답니다. 이긍 한 되라도 실한 열매가 나와야 될 텐데... 살짝 염려와 아쉬움도 남아 있는 가을 쥐눈이콩 수확입니다. 오늘은 딸의 도시락 반찬으로 호박 동그랑땡을 만들었어요. 담백한 두부도 함께 넣고 이렇게 만들었어요. 반으로 잘라서 도시락에 담아놓았는데 빵 같은 기분이 들지만 정말 두부랍니다.. 2011. 10. 6.
쌀쌀한 날씨 호박 어묵국 천상병님의 귀천이 떠오르게 하는 가을입니다.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 구름 손짓 하며는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고 말하리라. 비가 내리는 날에도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겠지만 쌀쌀해진 날씨에도 간절해지는 국물이지요. 날마다 끓이는국은 주부들의 고민 아닌 고민이어서 때만 되면 뭐 해먹지? 어떤 국을 끓일까? 고민 하다 끓이게 될 때가 많지요. 냉장고에 있는 호박과 어묵으로 국을 끓여 먹었어요. 재료 호박 1개/ 어묵 2장/ 양파 반개/ 다진 마늘 반수저/ 대파 약간/ 삭힌 고추 3개/ 국간장 1수저/ 멸치육수 700밀리/ 국물 멸치 30개로 볶다가 찐하게 끓여 멸치육수를 준비했어.. 2011. 10.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더욱 맛있는 [ 호박전 ] 살인적인 더위와 습도를 뿜어내던 여름이 밀려가고 자연을 마음껏 노래하며 맑고 맑은 자연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가을입니다. 만나면 기분이 좋은 사람들이 있지 않나요? 마음이 푸근해지는 그런 사람들이 있답니다. 떠올리면 빙그레 미소를 짓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어 참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미소를 짓게 만드는 지인께서 호박을 보내오셔서 감사함으로 받았습니다. 마음이 넉넉한 지인은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분인데 그 마음씀이 딱 적격이라는 생각입니다. 부부가 참 본받을만한 많은 부분이 있어 좋은 마음과 생각으로 그 부부를 생각한답니다. 호박을 주셔서 좋은 분이라는 것이 아닌데 호호호 자연을 사랑 하는 마음이 넉넉한 분이 주신 호박으로 전을 만들어 먹었어요. 재료 호박 1개/ 계란 2개/ .. 2011. 9. 24.
얼큰한 맛 [ 호박 고추장찌개 ] 맴맴맴매..앰 오늘도 매미의 노래는 잠못이루는 사람들을 위해서인지 한여름의 오수를 즐기지 말고 자연을 즐기라고 노래하고 있는지 울창한 삼림이 아닌데도 도시속 조경수에 터를잡아 노래하는 매미들은 ㅎㅎ 솔직히 말하면 이...이잉 너무 시끄럽게 울어요ㅡ오 이렇게 표현하는게 딱딱 인것 같아요. 도시치안 겸사겸사 어둠을 밝히는 가로등 불빛을 대낮인줄 착각해서 우는건지 아니면 매미 본연의 얼마남지않은 시간동안 아름다운 자연을 못내 아쉬워하며 노래 부르는건지 밤이나 낮이나 울어대는 통에 고2짜리 아들이 어느날 매미가 어찌나 떠드는지 잠을 이루기가 어려웠다며 투덜투덜 대더군요. 낮에 들리는 매미소리는 그나마 삭막한 도시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한여름의 무더위를 시원함으로 바꾸어 느낄수도 있지만 한밤에 우는 매미는 환영하기.. 2011. 8. 6.
언제 먹어도 물리지 않는 구수한맛 [ 호박 된장찌개 ] 나이가 들면 국물 있는 것을 즐겨 먹게 되는듯해요. 하지만 그게 좀 ...여름이 되니깐 음식을 만들기가 버겁답니다. 특히 무더운 습도가 많은 날씨에는 말이지요. 거기다가 50대 중반의 주부인 저는 헉헉 가스불이 무서워요. 오늘은 비도 오지만 습도가 많아서 즐겁다고 할수없는 날씨 게다가 실내는 형광등 열기+가전제품 열기+거기다가 가스불 열기 상상해 보세요.에어컨을 가동해도 신체 나이는 축 가라앉게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도 비가 오니까 이틀간의 열대야는 밀려갔지만 아자아자 여름이 길어봤자 2달만 지나면 되는걸 ㅡㅡ하고 스스로 에게 말해본답니다. 비 오는 날 국물을 먹어야겠기에 이것저것 넣고 된장찌개를 끓여 먹었어요. 재료 애호박1개/양파반개/팽이버섯1봉지/유부4장/대파반개/청양고추2개/붉은고추1개/ 다.. 2011. 8. 1.
새우젓에 볶는 [ 조선호박 새우젓볶음 ] 내리는 집중호우 ㅡ이러려고 이렇게 비가 오려고 그랬나 봐요. 가만히 있어도 뒷머리에 땀이 맺히는 그런 습도가 가득한 더위 며칠 동안 이 더위에 에어컨에 대한 갈등을 많이 했었답니다. 그러나 이제는 와도 와도 짧은 시간에 강수량이 너무 많아... 산사태에다 도로 침수 그리고 사망사고에 이르기까지 마음이 아픈...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군요, 어젯밤 사랑하는 딸이 퇴근할 때는 보지 못했는데 아침에 보니까 딸이 신고 온 신발은 고등학교 실내화였답니다. 어찌 된 영문인지 어리둥절했더니... 딸이 어제 비가 너무 많이 내려 퇴근길이 장난 아니었다고 하며... 실내화 신발 아니고는 불가능할 정도로 도로가 물바다였다는군요. 딸이 안쓰럽기도 하고 실내화 신고 있는 딸의 모습이 귀엽기도 했어요, 동네에 있는 마트는 한.. 2011. 7. 28.
제철 감자와 호박의 만남 [호박 감자채볶음]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목적과 희망이 있다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갈때에 지친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것 같아요. 하지만 너무도 분주하고 바쁜 생활은 정서적인 안정을 잃어버려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는 아침입니다. 그러나 염려하지 마세요.우리곁에 바로 아주 가까이 사람냄새를 잃지 않도록 해주는 치료사가 곁에 있답니다.ㅋㅋ제생각에욤ㅎㅎ 치료사는 바로 (자연) 자연이 곁에있어 쉴새없이 달려가는 순간순간 자연에서주는 위로를 받으며 사는 것 같습니다. 자연인 !!! 동글동글 반들반들 조선호박이 많이 판매되고 있어 오늘은 감자와 호박을 함께 섞어 볶아 먹었어요. 잔치국수 하려고 했는데 다음으로 미루고 볶아 먹어버린 호박, 이렇게 만들어 먹었어요. 재료 감자(중)3개/ 호박1개/ 대파조금/ 양파.. 2011. 7. 1.
바쁜 현대인의 속 편한 식사대용 [ 호박 범벅 ] 엄마 ~~~아 문득 호박 범벅을 끓일려다보니 엄마 생각이 많이 나요. 오늘은 아침부터 장마비가 오는데 며칠전에 사다놓은 단호박을 보니 떠오르는 그리운 얼굴 엄마의 모습이 떠올라요.. 나이든 엄마의 모습을 그려 보아도 아무리 그려 보아도 언제나 그리운 나의 엄마의 모습은 37세의 당당한 모습의 여ㅡ걸 엄마입니다.아버지요?꼼짝 못했지요.ㅎㅎ아버지의 이름은 공처가 어릴때 저는 아버지 직장에 자주가서 놀았는데 몰랐어요.공처가의뜻을... 아버지께서는 출장을 자주 가셨던거 같아요.동네 아주머니들이 비가 오거나 아버지께서 출장가신날에는 저희집에 마실 오셔서 가래떡도 빼서 드시고 호박범벅도 끓여 드셨던 생각이 떠올랐어요.오늘은 비도 오는데다 엄마생각이 나서 호박범벅을 끓여 봤어요. 음식을 만들면서 느끼는건 될수있으면 .. 2011.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