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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함으로 입맛 사로잡는 [ 동태찜 ] 오래간만에 흠뻑 내리는 봄비가 왜 이리 반가운지, 열아홉의 마음으로 되돌아간 듯한 마음입니다. 동안에 여러 번 비가 내렸지만 적은 양이 내려 봄비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답니다. 봄비가 넉넉히 내려 대지를 흠뻑 적시게 되어 온 산하가 봄의 기운을 위로 마음껏 발산하게 될 것 같아요. 젊은이들의 꿈과 야망도 마음껏 펼쳐지고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월의 봄을 마음껏 환영하며. 며칠 전부터 만들어 먹으려던 동태찜을 만들어 먹었답니다. 재료 동태 2마리/ 물오징어 1마리/ 만득이 한 줌/ 콩나물 100그램/ 양파 반개/당근 약간/ 미나리 반 단/ 대파 1개/ 청양고추 3개/ 멸치육수 400밀리/ 전분가루 수북하게 2수 저를 냉수 2수 저를 넣고 물에 불려놓았어요. 국물 멸치 20개로 진한 멸치 육수를 끓.. 2012. 4. 4.
신 김치로 만든 [ 소갈비 김치찜 ] 엊그제 눈이 내렸는데 눈 내리는 것도 보지 못했어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첫눈 내리는 것을 보면 헤어지지 않는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다고 합니다. 사실이건 아니건 사랑하는 남녀의 아름다운 모습에다 하얀 눈을 맞으면서 거니는 연인들의 모습은 평화롭기까지 한 느낌이 든답니다. 한창때라면 눈이 오면 눈을 맞고 걸어보는 낭만에 젖어봤을 거 같아요. 소복하게 내리지는 않았지만 나도 모르게 화들짝 작은 놀라움으로 눈이 왔네 라고 밤사이 사뿐히 조금 내린 하얀 눈을 반겼답니다. 소갈비 찜을 만들어 주려고 사온 갈비를 넓게 펴서 살코기는 잘라놓고 갈비뼈로 김장김치를 넣고 찜을 만들어 주었어요. 재료 김장김치 1쪽/ 소갈비 1킬로/ 멸치육수 700밀리/ 생강 술 1 수저/ 양념= 고춧가루 1 수저/ 된장 1 수저/ 김칫국물.. 2011. 12. 20.
집에서 길러 더욱 고소한 [ 콩나물 쭈꾸미 찜 ] 2011년 12월도 성큼성큼 지나간 과거로 되어가고 있네요. 찜을 만들어 먹는 콩나물은 유전자 변형 콩나물인 통통하고 기다란 콩나물로 만들어 먹는데 보기도 좋고 씹는 맛도 좋지만 콩나물 머리가 맛이 없어 떼어내고 만들어 먹지요. 자동으로 콩나물 기르는 게 있어 저는 해마다 콩나물 콩을 지인에게 구매해 길러 먹는답니다. 기르는 콩나물은 연하고 콩나물 머리도 연하고 고소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지요. 요즘 마트에 주꾸미 세일을 하는데 주꾸미가 연해서 맛있더군요. 오늘은 마트에서 쭈꾸미를 넉넉히 사온 김에 콩나물을 넣고 찜을 해먹었어요. 재료 쭈꾸미 9마리/ 콩나물 150그램/멸치육수 200밀리/ 만득이 100그램/ 올리브유 약간/ 채소= 양파. 당근. 파프리카 반 개씩/ 느타리버섯 1팩/ 양배추잎 2장/ 대파.. 2011. 12. 9.
오늘은 몸보신 하는 날 [ 소꼬리 찜 ] 서늘한 날씨라는 말은 잠시 밀쳐 놓아야 할 거 같죠? 오후부터는 정말 춥다고 하는데 따뜻하게 보온이 잘되는 옷으로 무장해야 할 거 같아요. 왠지 여기저기 찌뿌둥하면 날씨가 흐리다는 징조. 나만의 기상청은 점점 틀리지 않고 정확도가 점점 오르고 있답니다. 요즘은 더욱 자연에서 살아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고 아울러 자연을 닮아가고 싶은 열망도 많아지고 있고요. 피부미인이 되게 한다는 콜라겐, 쫀득쫀득한 콜라겐 소꼬리에도 있지요. 육식을 즐겨 먹지않다 보니 가끔 만들어 주는데 오늘은 몸보신 겸 소꼬리 찜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호주로 어학연수 다녀온 딸이 해주는 말, 호주는 소들을 넓은 벌판에다 자유로이 방목한다고 하더군요. 우리 쇠고기를 먹어야 하지만 호주산 소꼬리를 사서 꼬리찜을 만들었어요. 재료 소꼬리 .. 2011. 12. 8.
배추에 계란을 넣어 만든 [ 배추 계란부침 ] 요즘 작은딸의 도시락으로 죽을 만들어 담아주고 있답니다. 도시락을 담아주면서 언뜻 스치듯이 보니까 과자 한 봉지가 눈에 띄어 (칸 초) 얼른 딸에게 말했어요. 건강에 해로우니까 과자는 꺼내 놓으시지, 라고요. 딸은 약간 망설이다 과자를 꺼내놓고 출근했는데 그냥 먹으라고 할 걸 그랬나 라는 후회가 살짝 되어 재빨리 베란다로 나가 딸에게 이렇게 말했답니다. 딸아 엄마가 과자 대신 먹을게. 그리고 약간 작은 소리로 대신 살찔게. 라고 말하고 났더니 정말 그 과자가 먹고 싶어져 대신 먹어버렸답니다. 먹고 나서 스치는 생각으로 괜히 먹었네 라고 후회를 했답니다. 내가 다이어트 해야 하거든요. 오늘은 죽 하고 반찬으로 배추 계란 부침을 만들어 담아주었답니다. 배추도 값이 싸 이것저것 배추로 만든 요리를 만들어 보려.. 2011. 11. 8.
한여름 반찬 3분땡 [가지찜 ] 우체국에 볼일이 있어 집을 나섰는데 날씨 좋고 비는 저녁에나 오려나~~ 우산 준비는 물론 하지않고 빈손으로 우체국에 갔답니다. 처리할 일을 마치고 나서는데 후드득 비가 내리더니 조금 지나니까 쏟아 지듯 내리는 비를 보니 난감해졌답니다. 우산을 가지고 나올걸 ㅡㅡ이런 후회는 하나 마나 이지요. 계속 머무를수도 없고 , 택시 탈까 2700원 기본요금? 안되지, 전 결심을 하고 대한민국 아줌마의 힘으로 마트까지 비를 맞고 그래도 뛰지않고 의연하게 비를 맞으며 마트까지 가서 (마트까지 거리는 반 정거장) (집까지는 2정거장 ) 3단 우산을 6500원 주고 샀답니다. 택시비는 사라지는것 이고 우산은 사랑하는 아들딸이 사용하면 되니까 이런 생각을 하니까 장사는 아니지만 남는 장사한 것 같은 기분이었답니다. 작은 것.. 2011. 8. 13.
만들기 쉽고 맛과 영양은 최고인 [ 청양고추 명란젓 ] 태풍전야 ㅡㅡ태풍이 올라온다고 태풍경보가 내려진곳이 많아요. 바람은 불지만 오늘도 에어컨 신세를 지고 있지요. 불현듯 떠오르는 명란젓 ! 저는 명란젓을 아주 좋아 한답니다. 아주 많이 좋아해요. 생선도 안좋아하고 고기도 안 좋아하고 계란도 안 좋아하고 좋아하는 건 채식!!! 채식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하지만 그중 유일하게 좋아하는 것 한 가지 명란젓은 잘 먹어요. 50줄에 들어선 제 동생하고 저는 어릴 적부터 어린 고추 찍어 먹는 걸 좋아해서 텃밭에서 어린 고추를 앞다투어 따느라... 서로 경쟁하듯이 그랬었답니다. 우리 자매는 부추로 밥 비벼먹고. 쪽파 꼭지 찍어먹고. 풋마늘 찍어먹고 이런 음식들을 잘 먹었었답니다. 예전에 생태는 가장 흔한 생선이었는데 동생과 저는 생태 눈알을 잘 먹었거든요. 서로 먹으.. 2011. 8. 8.
만들어 먹어요. [ 꽈리고추 찜 ] 지나치게 맵지 않고, 너무 맵지 않으면 비리고 적당히 먹을수 있는 꽈리고추는 지금이 아주 좋은거 같죠. 점점 작렬하는 태양의 맛을 꽈리고추가 보게되면 정말정말 먹기 힘들거에요. 작년에 태양의 맛을 흠뻑본 꽈리고추를 먹고 위장에서 불이 났다는 표현을 사용해도 좋을... 혼이 났었답니다. 그때부터 작정했지요. 꽈리고추는 처음 나올때부터 7월초순 까지만 먹다가 약이오르면(아주매움) 과감하게 먹지않기로 작정을 했어요. 때는 지금!!! 열심히 먹는게 좋은 꽈리고추는 건강에도 좋지만 특히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데요. 오늘은 꽈리고추찜을 만들어 도시락 반찬을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꽈리고추찜 이렇게 만들어 먹었어요. 재료 꽈리고추200 그람/대파 반개/통밀가루 한주먹/ 양념=간장 6수저/고추가루 .. 2011.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