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노래1 나의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동백 아가씨 ]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동백꽃 잎에 새겨진 사연 말 못할 그 사연을 가슴에 안고 오늘도 기다리는 동백 아가씨 가신님은 그 언제 그 어느 날에 외로운 동백꽃 찾아오려나 사랑하는 나의 엄마 , 노래를 무척 좋아하시던 엄마. 특히 이미자 씨의 동백 아가씨를 좋아하셨던 엄마는. 아버지께서 집에 가져다 놓으신 편지지를 책처럼 엮어 모든 노래를 기록해 놓고 주변을 나팔꽃 등의 그림을 그려 꾸며놓으셨던 나의 엄마! 진학도 하지 않은 어린 나이인 저도[7살에 진학함] 동백 아가씨 친정어머니 영산강 처녀 수덕사의 여승 타인들 등등을 자연스럽게 익혀 부를 줄 알았지요. 글도 못 익혔는데 말이지요. 생일이면.. 2011. 10.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