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즙1 고추장 담으려고 배즙 짰어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지만 그 많은 사람 중에 저에게는 고마운 사람이 있습니다. 미안한 마음도 많기는 하지만 하여간 고마운 사람이 있습니다. 요샛말로 잘 나가는 안정된 직장에 사표를 내고 농촌으로 돌아온 용기 있는 사람, 많은 망설임과 주위에서 말리기도 했겠지만 과감하게 도전해서 성공한 과수원 사장님이 있답니다. 이 사장님 부모님께서 평생을 거쳐 배 과수원을 하셨는데 나이가 드셔서 아들인 사장님이 고향으로 귀향하신 거지요. 우리가 무심코 사서 먹는 과일에도 많은 손길과 정성이 아니면 키워내기 어렵겠지요. 과수원도 기계화되어 자동으로 물도 준다고 하지만 봄이 되어 하얀 배꽃이 열리면 배꽃 감상이 아니라 일일이 필요 없는 꽃은 제거하고 수정도 손으로 해야 하는 등 정성 어린 손으로 보.. 2011. 12.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