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기쁨은 양에 비례하기도 하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도시에서 주말농장을 빌려 조금씩 가꾸어보는 저는 신기할때가 많거든요.밭에 저절로 자라는 미나리를 보면서 공짜 ㅋㅋ 굴러온 수확이라는 생각에 마냥 좋답니다. 작은 씨앗이 자라서 먹을수있는 채소로 변신하는걸 보면서 자유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정감이 넘치는 시골마을에서 씨앗을 뿌리며 기다림의 미학도 즐겨보고 흙냄새를 맡고 만지며 자연과 밀착된 깊은 사색도 즐겨보고 작은수확속에 티없는 마음을 회복해가는 시간도 가져보고싶답니다. 고향이라는 단어는 참 사람의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지요. 작은수확 이지만 즐거운 마음은 언제나 자유를 꿈꾸는 마음의 세계로 달려가는것 같습니다. 수확한 어린열무와 들러리인 청경채로 된장국을 끓여 먹었어요.이렇게요.
국물멸치 작은거는30개,큰거는 20개,로 볶다가 푸욱 끓여600 미리의 육수를 준비했어요. 감칠맛은 멸치육수에서 나온다고 할수 있어요. 감칠맛의 성분이 멸치에 가장 많이 들어 있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멸치육수를 진하게 끓여 음식을 만들면 조미료 넣지않아도 맛있답니다. 개운하고 깔끔한맛...멸치자랑을 너무했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