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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밑반찬&김치,

깻잎 김치& 깻잎 무침

by 배움ing 2010. 10. 12.
 
 
 

서늘해진 날씨에 더욱더 향기를 머금어 향긋함을 발산하는 깻잎
굳세게 강인함을 고수하던 깻잎도 사력을 다해 지탱한 잎을 거두고 있답니다.
주말농장에 심어놓은 깻잎 이야기하는 거예요.
식물도 겨울이 되기 전에 한껏 겨울날 준비를 하는지 요즘 길거리에 
굉장한 악취라고 말하기는 뭐하지만 사실 은행 냄새 굉장하더군요.
풍성한 가을걷이로 겨울을 준비하는 여인들처럼 
저도 그 많은 옛 여인들의 흉내를 내보려 밑반찬거리를 만들어봐요.
없으면 먹고 싶고 남이 먹으면 아차 그거 담았어야 되는데 라고
아쉬움이 가득한 후회를 하게 되더군요.
그중에 향 채소의 대명사인양 강한 향기를 품고 있는
깻잎으로 김치를 담아놓으려고 준비했답니다.
양념간장에 무쳐서 많이 해 먹지만 이맘때는 저장음식으로 만들어 
가끔씩 색다른 찬거리가 먹고 싶을 때 먹을 요량으로 김치를 담았답니다.
이로서 겨울 내년 봄까지의 밑반찬이 한 가지가 추가되는 거죠.
이렇게 담아놓았답니다.

재료

깻잎100장/쪽파6개/미나리한줌/갓한줌/당근반개/
양념=다진마늘1수저/다진생강1티스픈/고추가루(종이컵반컵)/새우젓수북히2수저/까나리액젓1수저/찹쌀가루1수저/

찹쌀가루1수저/=멸치육수를 내어 찹쌀가루1수저와 멸치육수100 미리로 된죽을 쑤어놓고 뜨거울때 고추가루를 불려놓으세요.
미나리.갓.쪽파.는 씻어서 1센티정도의 길이로 썰어놓아요.
불려놓은 고추양념에 잘라놓은 야채와 마늘.생강.새우젓/까나리를 넣고 섞어 놓으세요.


씻어놓은 깻잎을 통에 담고 굵은소금두주먹을 넣고 물을부어 깻잎이 물에 푸욱 잠기도록 무거운것으로 눌러
하루정도 절여주어요.


하루정도 절여진 깻잎을 건져 찬찬히 헹구어 물기를 꼬옥 짜주세요.
미리만들어 놓은 양념입니다 .


준비한 깻잎을 3장씩 겹쳐놓고 그위에 양념을 덜어 골고루 발라주세요.
왼쪽거는 하루밤 절인깻잎이구요. 오른쪽거는 절이지 않고 양념을 바른거랍니다.
오래두고 먹을때는 하루정도 절여서 깻잎김치 담는게 맛잇구요.
바로 드실려면 씻어서 절이지않고 담아 드시면 좋아요.


저장하실때 왼쪽처럼 요만큼씩 뭉쳐서 그릇에 담아놓고 꾹꾹 눌러서 맨위를 소금을 조금솔솔 뿌려
랩으로 덮어 보관 익히시면 된답니다.작은양을 보관하실려면 걍 소금을 맨위에 뿌리지 않고
지퍼백에 담아 김치냉장고 배추김치 옆구리에 넣어놓으시면 간편합니다.


깻잎을 바로 먹을수있는 깻잎 양념장무침도 맛있어요.

깻잎 양념장무침

재료
깻잎50장/
양념=쪽파2개/몽고간장5수저/청양고추1개/고추가루2수저/다진마늘1티스픈/깨소금 반수저/참기름 반수저/  

깻잎을 씻어 물기를 뿌려 제거하고 양념장을 만들어요.
쪽파.청양고추는 잘게 자르고 몽고간장.고추가루.다진마늘.깨소금.참기름.을 넣고 고루섞어놓으세요.
마늘을 많이 넣으면 맛이 덜해요. 발효가 빨리되어 다음날 먹게되면 맛이 덜해요.


깻잎을
두장씩 올려놓고 커피수저로 1수저씩 떠서 차곡차곡 펴발라 주시면서 쌓아놓아요.



옴팍한 그릇에 담아놓고 숨이 죽으면 뜨거운 밥에 한장씩 올려 드시면
아마 이맛이야 하실듯 합니다.
오래오래 두고 드실거는 장아찌나 김치로 담아놓은게 맛있구요
바로 만들어 먹는거는 간장양념장에 발라 만들어 드시는게 맛있어요.




사랑하는 나의동생이 갑자기 더욱 그리워지는 시간
 지난세월의 두께만큼의 그리움은 한없이 쌓여있지만
표현에 인색하여 그리움을 전부다 알게하지 못하고 세월은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성장한 나의 자녀들을 보며  현재의 모습처럼 평생토록 서로 아끼며 위하며 사랑하며 외롭지 않도록 살았으면
하는 소원을 빌어본답니다.
나의동생들과의 어린시절을 생각해보건데
너무소중한 시간들은 작고 작아서 아쉬움만 가득한 시간들 뿐이랍니다.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긍지를 가지고 꿋꿋하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나의동생이
자랑스럽답니다.
훗날에 휴식에 날이 찾아오면 일렁이는 바다를 보며 내면의 깊은곳에 감추어놓은
못다한 추억의 흔적을 새기고 현재의 아름다운 중년의 모습을 칭찬해주며 가을의 정취도 함께 나누고싶답니다.
모든분들의 마음에 평화가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동생아 나 지금 누룽지 끓이고 있다 압력솥에다 일부러 살짝 눌은밥을 했거든 현미누른밥을 끓이고 있단다.
깻잎올려 먹을려고 따라서 만들어 먹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