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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활 여정

나는 1학년입니다.

by 배움ing 2024. 1. 28.

 

 

 

오늘은

24년 1월 27일 나는 1학년입니다.

길고도 짧은 듯 예순일곱에 시작한 1학년입니다.

 

신께서 내 동무를 만나도록 시간의 연을 이어주시고,

친구야 고마워 나를 찾아줘서 고맙고

공부하자고 말해줘서 고마웠어

2. 위례중앙광장에 있는 토즈 스터디카페 위례 광장센터 고마워요.

나이 들어 허연 머리카락이 더 많아진 때에서야 찾게 된 스터디카페

 

 

 

깨끗하고 조용하고 널찍하고 천장이 높고 환하고 등등

원두 향 가득히 퍼지는 커피도 있고 다양한 차 종류

한둘이 아닌 여러 가지의 간식들

얼음이 주룩 내려오는 정수기

그리고 별도의 제빙기, 복사기도 사물함도

모든 것이 안성맞춤에 거리도 가까워

부족한 부분 하나 없이 정말 잘 이용했습니다.

 

 

열정의 공간 스터디카페를 이용하는 

꿈을 위해 달리는 사람들 틈에

함께 공부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꿈을 안고 공부했던 분들을 떠올려보면

지금도 그 순간이 설렘으로 다가옵니다.

딸들이 시간제를 끊어 이곳을 다닐 때

집에서 하지 왜 다니나 귀찮을거리 생각했었는데

왜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는가를 7개월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작은딸 이름으로 등록한 시간제 다 쓰고 다시 시간제 끊어 쓰고 다음 기간제 끊어 다 쓰고

7개월 2일 동안을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공부했던 소중한 그시간을

삶이 다하는 그순간까지 잊지못할 것 같습니다.

수능 준비하는 수험생,

공인중개사 2차 준비하시는 분, 세무사 시험 준비하시는 분

그리고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달리는 멋진 그분들과

한 공간에서 각자의 공부를 했었다는 것이 내 인생의 행복한 순간이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그들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토즈 스터디 위례 광장점 고마워요. 이곳에 있어서.

오늘 남편에게 대학 등록을 마치고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당신이 아침밥 먹고 나서 8시만 되면 빨리 독서실 가라고 채근해 줘서 고마웠다고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빨리해 놓고 가고 싶었는데

아침밥만 먹으면 8시가 됐든 안 됐든 빨리 가라고 채근했을 때

집안일하고 간다고 하면 그건 나중에 해도 되는 일이니 빨리 가라고 해서

등 떠밀리듯이 가방 메고 나섰던 것 

당신 때문에 내가 일 학년이 되었다고 고맙다고 말했더니

남편이 하는 말 이젠 더 열심히 독서실에 가서 공부해야 한다고 합니다.

헉 헉헉 나의 공부하는 데 있어 교관님이 된 것 같은 남편입니다.

흠 두근거리는 마음도 있지만 어서 가자 

 4년 공부 최선 다하여 졸업 한번 해봐야지 다짐해 봅니다.

사진이 ㅠㅠ

 

아차산 가볼 일이 없었지만

내가 속할 지역 대학이 성수동에 있다 하니 이젠 

학사 규정 규칙을 잘 지켜 나가고 꿈을 + 하여

장학금 타보는 꿈도 얹혀봅니다.

과목을 살펴보니 글쓰기, 글과 생각,

현대소설의 이해와 감상, 우리 어문학과 한자. 한문입니다.

빙그레 내 마음은 미소진 마음으로 바라보며 기대합니다.

어떤 내용이 어떤 글이 나타나 내 안에 스미게 될지 기대됩니다.

비록 많은 것 부족하고 쌓인 지식 초라하다 할지라도

마음 젖어 드는 이 문학의 세계를 벅찬마음 다잡으며 나아갑니다.

나이 들어 달려가는 학문의 세계에 대하여

아름다운 마침과 새로움의 순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면서 

학생증도 만져보고 교재가 도착하면 

마음과 정신의 모든 것을 쏟아 탐구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나의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이제 걸음 옮길 그 순간 기다리며

숨 고르기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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