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찌개 (19)
언제나 배움ing
꼬득꼬들 말려지고있는 맛있는 음식재료 동태 베란다에 건조망에 넣어놓은 동태가 한파속에 잘 말려지고 있답니다. 먹고싶을때 꺼내다가 찌개랑 찜이랑 해먹을수 있는 동태 자연이 허락한 추위탓에 아주아주 커다란 냉동실인 베란다 건조망 7층이라서 밤손님이나 낮손님 걱정없이 말려지고 있답니다. 올해에 동태 한짝은 더 말려가면서 먹을거 같아 내일 모레쯤 한상자 다시 널어 말려가면서 먹을려고 한답니다. 이렇게 말려 먹으니깐 말려진 코다리에서 퀴퀴한 냄새가 나지않아 좋답니다. 오늘은 뚝배기에 동태찌개를 만들었어요. 2009년도산 묵은지하고 찌개를 했는데 퇴근하는데로 한사람씩 만들어 주었더니 역시 뚝배기라는 그릇값도 톡톡히 하는게 보글보글 끓는 가운데 먹으니 더욱맛이 좋은거 같은지 한뚝배기 하실레예 하고 물을필요없이 바닥을..
어린시절 하얗게 내린 눈밭에서 사진을 찍는다면서 눈위에 누웠던게 생각나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분들도 나이가 지긋하신분들은 그런 추억이 있을거 같군요. 예전에는 깨끗한 눈이어서 장독대의 쌓인눈을 윗부분은 걷어내고 맛이 어떤지 먹어보던 추억의 시간과 처마로 드리워 내려진 고드름을 잘라서 먹어보던 어린시절의 그림도 떠올려 봅니다. 내리는 함박눈은 온세상을 깨끗하게 하려는듯이 내리지만은 눈내리는 겨울을 감상하는 마음을 갖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요즘 감상에 젓어보기도 긴장되는 국내외 여려 사건 사고들로 옷깃을 여미는듯한 마음으로 겸허히 살아야할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곤 하답니다. 요즈음 영하의 날씨라서 더욱더 국물이 생각나지요. 냉장고에 얌전히 들어있는 소세지를 오늘은 이용하려고 궁리끝에 국물있게 소세지 찌..
과거에 연연해 하면서 살면 안된다는건 잘 알지만은 매번 과거의 상념에 젖어 살지는 않아도 그래도 어쩔수 없이 떠오르는건 ㅋㅋㅋ무슨 생각이 떠오르냐면요.... 과거에는 무지 싼 동태 .갈치.꽁치.꼬막. 이런것이 생각이 나요.ㅎㅎ 생각을 안할수 없는것이 동태가격이 만만찮아서 비싼 식품을 보게되면 자꾸만 나도 모르게 예전에는 서민을 즐겁게 하는 대표식품 종류가 꽤나 많았었는데 ..라는 생각이나요.. 날씨가 쌀쌀한 겨울에는 더더욱 따끈하고 시원한국물이 저절로 생각나는데 얼큰한거를 좋아하는 저희 가족들.. 생선도 고기도 좋아하지않는 저때문에 피해를 보는 나의 가족들 ...안스럽게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지나는길에 트럭에서 팔고있는 동태가 1마리에 천원 무척 값이 싼거 같아 세마리를 사가지고 와 얼큰하게 끓여 ..
아니 벌써 찬바람이 으슬으슬 두꺼운 옷을 본격적으로 입어야 하는 계절인지.. 안되는데 단풍으로 알록진 아름다운 산하를 보지 못했는데 말이에요. 들썩거리는 마음을 안고 가을이야 ㅡㅡ아 라고 말한 게 엊그제 같은데 찬바람이라니 붙들 수 없는 건 세월 자연에 순응하는 수밖에 없지요. 멀리 보이는 산에도 불그스레 마치 수줍은 아가씨의 예쁜 볼처럼 살포시 아름답게 단풍물을 적시어 가고 있는데 말이에요. 어릴 때 동생하고 어느 계절이 좋으냐고 말씨름을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유난 스레이 싸우는 나의 형제애 동생은 봄 나는 가을 이유는 동생은 봄방학이 또 있어서 나는 음력으로 구월이 내 생일이라서 ㅋㅋㅋ 참으로 너무 단순한 말싸움이지요. 하지만 항상 제가 이겼어요.공부는 동생이 잘했지만 계절 싸움은 제가 이긴 이유는..
[소소한 된장찌개] 이 가을에 굴러들어 온 호박한개 일반적인 크기가 아닌 럭비공만 한 호박이 들어왔어요, 호 박주신 분 고마워요............. 오 고맙다고 곱하기 2로 할 수밖에 없는 건 왜 이리도 맛있어요. 가을에 호박은 더욱 맛이 좋다고 하는데 정말 맛이 좋더군요. 내일 아침은 뭐할까 생각하다가 평범한 것이 맛있다고 내 맘대로 생각하고 된장찌개를 끓여주기로 했답니다. 된장만 너무 많이 넣고 끓이면 맛이 없대요, 우리 식구들은요. 고추장도 조금 넣고 고춧가루도 넣고 끓여야 잘 먹더라고요. 고추장 조금 넣으면 된장의 떫은맛을 제거해준다고도 하죠. 고춧가루를 넣어야 우리 식구들은 맛있다고 한답니다. 시시한 것 같은 찌개이지만 맛깔스럽게 아주 잘 먹는 찌개 그래서 소소한 된장찌개라고 이름을 지어 봤..
을씨년스러운 생각이 들려고까지하는 가을날씨 엇그제만해도 푹푹 찌는 여름 이렇게 표현했는데 벌써 서늘해져서 문을 닫게 되는 가을 이 돼버렸네요. 태양은 익힐듯한 뜨거운 빛을 내뿜어 주렁주렁 맺힌열매를 무르익게 하는 고맙고 고마운 계절 가을!!! 가을아 ~~~고마워~~ 소리쳐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집니다. 올해는 배추가 싼적이 별로 없었지요. 자랑은 아니구요 저는 김치를 많이 담아놓았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 제가 지난해11월에 담은 김치로 인기를 많이 얻었답니다. 별미로 칭찬을 받았던 김치로 명절때 남은 부침으로 찌개를 만들었어요. 푸욱무른 김치가 어찌나 맛이좋은지 찌개가 더 맛이좋은데 제가족들은 김치찌개가 짱이라고 하는데 친척들은 김치가 최고라고 아우성이군요. 맛있는 찌개 묶은김치 없으시면 부모님께 달라고 하..
백로가 지나서 이제는 쌀쌀한 아침저녁이 될 거 같아요. 하지만 해가 떠봐야 습도가 많은 후덥지근이 물러갔는지 알 거 같은데요. 환경의 변화로 추수의 계절 가을을 넉넉히 만끽할수 있을는지....... 어릴 때 친구들이 부러웠던 순간이 있었어요. 언제냐면 모심을 때와 추수할 때요. 친구 엄마들은 품앗이 가을걷이 일을 다니셨기 때문에 친구들은 틈만 나면 자기 엄마 일하시는 곳에 놀러 갔거든요. 옛날에는 벼를 탈곡하는 탈곡기도 있었지만 사람들이 손으로 하는 것을 더 많이 했지 않나 싶어요. 홀태라는 벼를 훌터낸다는 이름 이게 맞나 모르겠군요. 일하는 곳에 우리 엄마만 안 계셔서 집에 와서 엄마도 친구 엄마처럼 일하러 안 가냐고 여쭈어 본 적이 있답니다. 엄마한테 여쭌 결과요? 전북 사투리로 멋싸니 들었지요=멋싸..
신세대가 좋아할 만한 찌개 한 가지 소개할게요. 신혼부부 남편들이 큰소리 탕! 치고 끓여도 무방한 찌개! 준비하는 것도 간단하고 끓이는 것도 빨리 끓여 먹을 수 있거든요. 추석이 되면 오고가는 선물 속에 햄도 함께 오고 가잖아요^^ 햄이 선물로 들어오면 차곡차곡 쌓아 놓으세요. 이거로 찌개 끓이면 제 아들 딸들이 진짜 잘 먹는 답니다~ 그래서 신세대가 좋아할만 하다고 제목을 붙였답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제딸의 남편감 될 사람은 아내를 위해서 찌개도 끓여줄 줄 아는 그런 사위를 보고 싶은 마음이고요^^ 아들한테는 지금부터 말해준답니다. 엄마를 사랑한다면 나중에 결혼해서 남편 그리고 아빠가 되면 아내한테 자녀한테 좋은 남편 좋은 아빠 되는 것이 엄마를 사랑하는 거라고 이렇게 가르쳐준답니다. 아직 해..
요즈음 야채값이 보통 비싼게 아닌거 같아요. 나물좀 넉넉히 무쳐 먹을라 치면 3000원을 훨씬 넘겨야 넉넉한 나물반찬을 할수 있더군요. 나물도 조금씩 말릴 채비를 해야 할텐데 물가가 많이 올랐어요. 공공요금도 오른다고 방송을 타고 있구요. 절약을 생활화 해야 되는데 어지간히 노력하지 않고는 생활의 패턴을 바꾸기가 쉽지 않은거 같아요. 님들 댁에는 김치는 넉넉 하신지요? 전 작년에 60포기 넘도록 묵은지 까지 담아 놓아 밑반찬은 든든해요. 특히 오이지 200개를 담아서 요즈음 더위에 입맛을 잃을뻔한 우리 가족에게 맛깔스럽고 개운한 반찬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답니다. 마땅한 찌개거리기 없을땐 묵은지하고 통조림 꽁치캔을 이용해 찌개를 끓여 드시면 어떨까요. 저는 이렇게 끓여 먹었답니다. 재료 묵은지 1쪽, 꽁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