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반찬거리 (202)
언제나 배움ing
태양은 따스함이 가득 담겨 빛나고 있는데 으으으 춥다 소리가 절로 납니다. 추운 날은 국물이 먼저 떠오릅니다. 맛에 일가견이 있는 이쁜 딸이 수육을 해 먹자고 고기를 샀습니다. 나는 채소를 좋아하다 보니 말하지 않으면 고기반찬을 만들지않게 되는데, 쿠팡 마켓 컬리 짱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새벽에 배송해주니 돈 주고 샀지만 새벽 배송에 고마워하고 있어요. 간편하고 속이 편한 오늘 저녁 메뉴 아롱사태 수육 만들어 먹었어요. 재료 질 좋은 쇠고기/=적당량 부추/ 숙주/ 양파/ 팽이버섯/ =채소도 적당량 소스= 몽고간장/ 청양고추/=적당량 주부인 나에게는 한우 가격이 덜덜 덜입니다. 좋은 한우는 별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아도 고기 본연의 맛이 좋아요. 물을 고기가 푹 잠기도록 부어 센 불에 끓이다 ( 뜨는 거품 ..
오래간만에 흠뻑 내리는 봄비가 왜 이리 반가운지, 열아홉의 마음으로 되돌아간 듯한 마음입니다. 동안에 여러 번 비가 내렸지만 적은 양이 내려 봄비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답니다. 봄비가 넉넉히 내려 대지를 흠뻑 적시게 되어 온 산하가 봄의 기운을 위로 마음껏 발산하게 될 것 같아요. 젊은이들의 꿈과 야망도 마음껏 펼쳐지고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사월의 봄을 마음껏 환영하며. 며칠 전부터 만들어 먹으려던 동태찜을 만들어 먹었답니다. 재료 동태 2마리/ 물오징어 1마리/ 만득이 한 줌/ 콩나물 100그램/ 양파 반개/당근 약간/ 미나리 반 단/ 대파 1개/ 청양고추 3개/ 멸치육수 400밀리/ 전분가루 수북하게 2수 저를 냉수 2수 저를 넣고 물에 불려놓았어요. 국물 멸치 20개로 진한 멸치 육수를 끓..
모두가 반갑게 맞이하는 봄! 살며시 곁으로 찾아와 사람의 마음에도 대지 위의 모든 생물도 지면 구석구석에 골고루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남녘의 꽃소식은 매시간 올라오고 있는데, 어디 샘이 나서 견딜 수 있나 라는 선전포고라도 하듯 뼛속까지 춥다는 소리가 절로 나는 날씨입니다. 이런 날씨는 봄은 봄이지만 겨울옷을 입어야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남편과 저는 여섯 시 내 고향을 즐겨보는데 여섯 시 내 고향에서 본 주꾸미 삼겹살 두루치기를 본 남편이 아주 맛있겠다며 먹고 싶어해 만들어 먹기로 했지요. 퇴근하자마자 잊지 않고 쭈꾸미 삼겹살 두루치기를 재촉하는 남편을 위해 만들었답니다. 재료 쭈꾸미 8마리/ 밀가루. 소금 약간/ 올리브유 약간/ 당근 반개/ 양파 1개/ 맛타리 버섯 1팩/ 양배추 4 잎/ 대파..
겨우내 묵었던 집안의 먼지와 마음의 묶은 때도 훨훨 털어버리는 계절 봄이 왔네요. 봄은 봄이어도 추운 건 매한가지인 건 나이 탓이라 해도 하여튼 춥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오늘도 한겨울에 입지 않던 내의를 입었답니다. 도시의 봄은 계절을 감상하기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어도 예쁜 사람들의 옷차림으로 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쌀쌀한 날씨여서 봄을 느낄 수 있는 건 살짝 풀린 날씨인 것 같습니다. 감자는 싹이 나오기 때문에 저장해두고 먹기 쉽지 않지요. 때마침 제주 햇감자가 나와 때에 맞추어 맛있게 먹을 수 있어 고맙지요. 제주 햇감자를 10킬로 샀답니다. 감자 볶을 때 느타리버섯 넣고 함께 볶았더니 느타리버섯이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은 이렇게 만들어 먹었어요. 재료 감자 200그램/ 느타리버..
나른함을 느끼게 하는 날씨. 오늘(15일) 날씨는 봄이라 해도 괜찮을듯하군요. 그러나 삼월까지는 변덕이 죽이 끓는듯한 날씨여서 방심은 금물 그리고 또 봄이 더 추위를 느끼게 하는 거 아시죠? 인체의 땀샘이 봄을 맞이하려고 열리기 때문에 찬바람이 살 속으로 들어와 더욱 추위를 느낀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일이면 다시 영하 8도로 내려간다고 하니까 마음 단단히 하고 추위를 방어해야겠어요. 날씨가 풀려도 겨울은 겨울이야 마음은 그렇게 먹지만 자꾸만 봄이 기다려지는 마음은 나이 들어갈수록 춥다는 느낌이 많이 들기 때문일지도 모르지요. 오늘은 마트에서 느타리버섯 두 팩을 사서 오는데 다른 마트를 둘러봤더니 느타리버섯 할인판매를 하더군요. 다른 데서 이미 구매했지만, 건강에 좋으니까 하는 마음으로 한 상자 구매해서 ..
내 마음에 봄이 오는 소리 따뜻한 햇볕이 대지에 내리쬐면 긴긴 겨울 얼어붙었던 대지는 힘찬 태동을 시작한다. 그 어느 것 하나도 존재함에 의미 없는 것은 없다고 누군가 말했다. 의미가 담기어진 것이기에 힘있게 생명력을 발산하여 생명의 싹을 틔운다 땅 아래 깊은 곳에선 힘찬 기운을 품고 돋아난 봄은 오늘도 모든 대지의 생명체에 희망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계절을 잊은 듯 사계절 언제나 공급되는 채소, 제철 관계없이 먹을 수가 있지만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 게 흠이지요. 마트에서는 전날 판매하던 것을 다음날에는 반값에 판매하는데 바라 깻잎 한 봉지를 사 왔답니다. 언제나 복아 먹는 것을 즐겼었는데 오늘은 깻잎 향을 덜하게 하려고 된장에다 무쳐봤어요. 재료 깻잎 200그램/ 굵은 소금 약간/ 양념= 된장 50그..
봄이 아주 가까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는 봄나물 중 머위는 쌉쌀한 맛이 입맛을 돋워주는 봄의 대표 채소라고 하고 싶군요. 하지만 요즘은 하우스 작물로 기르는 것이 많아 제철을 잊은 듯합니다. 봄에 채취한 것보다는 머위 특유의 향과 맛은 덜할지 모르지만 봄 향기가 그리워 먹어보기에는 좋은 채소인 것 같아요. 머위는 다 자란 것 보다는 한 뼘 정도의 작은 머위가 더 맛있고 영양 면에서도 월등하다는 보도를 본 적 있어요. 이른 감이 있지만 요즘 나오기 시작한 머위는 질긴 것 같으나 끓는 물에 데치면 아주 부드러워져 먹기 적당한 나물이랍니다. 머위가 많이 자라게 되면 줄기만 먹게 되는데 줄기보다는 이파리에 영양성분이 많고 키가 훌쩍 커버린 머위보다는 손 한 뼘 정도의 크기로 잎이 넓은 이파리가 달린 것이 영양 최..
컴퓨터가 생활 속에 차지하는 부분이 참 큰 거 같아요. 이른 저녁 한참 농구 경기를 시청하는 중 갑자기 방송이 나오지 않는 티브이, 갑자기 인터넷이 멈추어 버렸답니다. 인터넷이 되지 않으니 티브이도 나오지 않고. (쿡 티브이) 컴퓨터도 멈추어버려 쓸쓸해진 저녁 한가한 시간이 되어버렸지요. 남편은 무척이나 당황스러워했지요. 바둑을 좋아하는 남편은 퇴근 후 바둑 두는 재미를 누려왔거든요. 갑자기 심심해져 공허함을 느꼈을 남편 다음날이 되어서야 인터넷을 연결했지만, 갑작스럽게 인터넷이 멈춰버리니까 손이 묶인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노트북은 다른 회선을 끌어와 사용할 수 있었지요. 잠시 남편에게 노트북을 사용하라고 해도 되겠지만, 나만의 소중한 친구라서, 할 일 없는 것 같은 쓸쓸함이 감도는 남편의 무료함을..
명절이 다가오지만, 예전보다 한산한 거리 풍경은 경제가 어려운 상태임을 말해주는 것 같군요. 돌이켜보면 과거보다 현재가 풍요가 넘치는 것 같지만 상대적 빈곤에 씀씀이도 큰손처럼 되어버린 탓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 경제가 활기가 넘치나요?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방송에서 노스페이스 옷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부모 된 마음으로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뉴스였답니다. 오늘은 떡볶이 떡을 넣고 볶아 반찬을 만들어 먹었어요. 냉장고에 남아 있는 채소를 넣고 만들었더니 맛있게 먹더군요, 그런데 맛있게 먹는 이유가 아무래도 맛은 둘째고 쟌슨빌 소시지가 들어가고 떡볶이 때문에 맛있게 먹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듭니다. 제 가족은 얼큰하고 구수한 거를 좋아하거든요. 딸 도시락 반찬이에요. 이건 귀염둥이 19세 ..
내복 입으세요. 날씨가 너무 추우니까요. 이렇게 말하면서 나 자신도 사십이 넘어서야 내복을 가끔 입게 되었다는 것을 상기하게 되는군요. 젊음의 열기가 뿜어져 나와 추운 줄 모르고 내복을 입지 않는 젊음 그 젊음 잠시 아껴주시고 올해는 내의를 입어야 할듯합니다. 예쁜 사람은 더욱 따뜻하게 입어야 하는 이유는 겨울이면 우리 몸이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지방을 축적한다는군요. 얇게 입으면 그만큼 지방이 많아져 뚱뚱해지니까 얇은 옷을 여러 겹을 입거나 내의를 입어야 지방이 많이 축적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살찌지 않으려면 몸이 따뜻하도록 내의를 입어야 한다고 하는 거겠지요. 후후후 저 내의장사는 아니고 날씨가 너무 춥다고 해서요, 올해는 배추 무가 많이 싸고 가격도 저렴해 밑반찬 만들기는 참 좋았지요. 저도 무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