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는 찌개2

한여름 장마철 밥도둑 [ 들깨 시래기 된장찌개 ] 여름 장마철이면 빨래말리는 문제가 고민이 된답니다. 아무리 잘 빨아서 널어도 꿉꿉한 냄새를 피할수 없어요. 별별 방법을 동원해도 냄새를 떨쳐내기 어려운데 모든빨래를 삶아 널수도 없고 그렇다고 제습기를 날마다 가동시킬수도 없고... 얼마전에 모르고 딸내미 옷을 삶았다가 딸의 푸념을 들었던 적이 있답니다. 어찌어찌 삶는 빨래속에 끼어 들어가 엉망으로 쭈글쭈글해져버린 딸의 나시티 만져보니까 면같아서 분명히 면인줄 알고 삶았는데 완전히 쭈글쭈글 난리 부르스였고 딸들의 항의도... 삶지 마세요 엄마 제발 이라는 애원의 말을 듣고 이제는 완벽한 면만 삶고 티종류는 삶지 않는답니다. 오늘도 내리는 빚줄기로 저녁이면 한보따리의 빨래가 나오게 하지만 ㅠㅠㅠ어떻게 해요 .이장마가 끝나면 찬란한 태양 이다못해 이글거리는 태.. 2011. 7. 17.
지가 좋아허는 알탕한번 끓여 본당개요[ 알탕 ] 백로가 지나서 이제는 쌀쌀한 아침저녁이 될 거 같아요. 하지만 해가 떠봐야 습도가 많은 후덥지근이 물러갔는지 알 거 같은데요. 환경의 변화로 추수의 계절 가을을 넉넉히 만끽할수 있을는지....... 어릴 때 친구들이 부러웠던 순간이 있었어요. 언제냐면 모심을 때와 추수할 때요. 친구 엄마들은 품앗이 가을걷이 일을 다니셨기 때문에 친구들은 틈만 나면 자기 엄마 일하시는 곳에 놀러 갔거든요. 옛날에는 벼를 탈곡하는 탈곡기도 있었지만 사람들이 손으로 하는 것을 더 많이 했지 않나 싶어요. 홀태라는 벼를 훌터낸다는 이름 이게 맞나 모르겠군요. 일하는 곳에 우리 엄마만 안 계셔서 집에 와서 엄마도 친구 엄마처럼 일하러 안 가냐고 여쭈어 본 적이 있답니다. 엄마한테 여쭌 결과요? 전북 사투리로 멋싸니 들었지요=멋싸.. 2010.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