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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7

제 221기 공군 부사관 임관식 군대! 2015년 4월 29일 임관식 부모를 잃은 슬픔은 시간이 지나면 점차 잊혀 가는 것 같은, 그렇게 살아갑니다. 자연의 섭리이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신께서 주신 선물 가운데 망각이라는 것 또한 좋은 선물임이 확실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삶을 살아가기 어려울 테니 말입니다. 그러나 나라를 잃은 슬픔은 영원하고 대를 이어서 두고두고 서러워할 아물지 않을 큰 아픔입니다. 부모를 잃은 슬픔보다 나라 잃은 슬픔이 크고 큰 깊은 슬픔이라는 것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군인 없어서는 안 되고 꼭 필요한 대한민국의 자존심입니다, 자녀를 군대에 보내는 부모의 마음은 대견. 근심. 염려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입니다. 소중한 우리의 조국이기에 그렇습니다. 사람 사는 곳은 여러 일이 일어나게 되지.. 2015. 5. 30.
세상에서 가장 반가운 군사우편 2015년 3월 7일 세상에서 제일 반가운 아들의 편지 잘 받았어. 너의 소식은 엄마 아빠 누나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편지란다. 봄 소식은 이미 문턱을 넘어 성큼 다가왔건만, 새벽은 서늘함이 강하게 느껴지는구나. 겨레의 희망 공군 교육생이 머무르며 단련 중인 진주의 새벽녘은 어떠한지 모르지만, 경칩이 지난 지금 날씨는 포근함이 온 대지를 감싸 안아 메마른 대지의 곳곳에 생명의 힘이 넘치게 하겠지. 만물의 푸름이 가득할 때 즈음 너의 훈련도 마무리되어갈 거야. 동료와 함께 가는 길이기에 승리하리라 믿고 있다. 혼자서는 어려워도 함께 한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아들 오늘은 아빠랑 퇴비를 사러 갔다 왔어. 옥상에 흙을 퇴비와 섞어 모종 옮겨심을 준비를 완벽하게 했단다. 퇴비 사서 오는 중에 월남 쌈 .. 2015. 3. 10.
한달만에 도착한 반가운 군사우편 2015년 3월 5일 ㅇㅇㅇ 교육생 엄마입니다. 오늘도 삼월 날씨는 꽃샘추위가 대단합니다. 서늘한 날씨는 바람이 불어 살갗을 파고드는 듯합니다. 그럴 때마다 마음은 아들이 걱정됩니다. 부모란 이름을 가졌기에 어쩔 수 없는 필연인가 봅니다. 그러면서도 두 마음을 가진 엄마입니다. 아들이 세상 살아가면서 부딪칠 헤아릴 수 없는 여러 일을 극복할 수 있는 강인한 내면의 힘을 키우기를 원하는 마음이 가득하기에. 엄마는 두 마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내면의 힘이 강하면 그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헤치고 나아갈 수 있고 선악 간의 분별을 바르게 할 수 있을 거라 여기기 때문입니다. 그 점에서는 군 징병제도가 고마울 수밖에 없지요. 훈련에 임하는 당사자는 입에서 쓴맛이 날 정도의 순간을 겪어 나가지만, 엄마의 마음은 측.. 2015. 3. 10.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공군 교육생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공군 교육생에게 2015년 3월 2일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들으며 봄을 그리는 마음 간절하지만, 삼월 날씨는 아직도 춥습니다. 추위를 느낄수록 아들의 훈련소에서의 생활이 떠오르게 됩니다. 날씨가 포근해진다 해도 부모의 마음은 춥습니다. 나이가 들어가기에 더욱 추위를 느끼는 것인지 삼월 날씨는 여전히 춥게만 느껴집니다. 모든 장병이 겪어 갈 초기 교육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겠지요. 부탁합니다. 모쪼록 아무런 사건 사고 없이 강인한 대한의 건아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교육 교관분에게 감사와 부탁합니다. 조국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하여 기본 교육훈련에 임하는 장병 여러분 대한민국 국방을 담당하는 장병 여러분에게 힘찬 손뼉을 힘껏 칩니다. 최고의 군인이 되기 위해서는 결코 인고의 순.. 2015. 3. 10.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지 아들 하나님의 기쁨, 나의 기쁨, 아들! 많은 군 장병이 하는 말 중 국방부의 시계는 돌아간다는 말이 있지, 어찌 보면 위로의 말인 것 같고 작은 위안과 조그만 희망의 말이기도 하지. 군 훈련 받고 있는 당사자가 아닌 엄마는 그 말에 대하여 아쉬움이 많은 말이라는 생각이야.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지나는 시간이 매우 아쉽고 소중함이 더해지는 것 같단다. 개인의 살아가는 삶의 여정 가운데 당면하게 되는 일이 한순간 자신의 선택으로 주어진 화 또는 복인 듯 같으나 지나고 보니 진정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지는 것이더라. 어떤 순간이든지 각각의 개인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고 진정 강인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련의 시간이 되는 것 같았어. 사랑하는 아들 엄마보다 아빠보다 누나보.. 2015. 3. 7.
대한민국 공군 아들에게 자녀에 대한 부모 마음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고 싶어합니다. 부모 마음은 많은 것을 주지 못하여 애석한 마음에 때로는 마음 아리고 눈물이 핑그르르 돌 때도 잦습니다. 재롱둥이였고 귀염둥이였던 아들, 가족의 기쁨이던 아들이 어느 사이에 이렇게 자랐는지, 청년이 되어 아들이 집을 떠났습니다. 공군에 입대한 아들에게 날마다 편지를 쓰며 사진이 올라왔나 궁금해하며, 처음 겪게 되는 교육훈련에 엄마의 마음은 안쓰러움과 뿌듯함이 교차합니다. 온통 아들의 교육 근황에 마음이 가 있기에, 저와 같은 상황에 있는 부모가 계시면 그 부모님도 저와 같은 마음이겠지요. 참! 공군 사령부 홈페이지 가시면 각 종교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그곳에서도 자녀에게 소식을 전할 수 있습니다. * 다음 홈 로그인 후 자신에 종교에 맞게 .. 2015. 3. 6.
대한민국 공군에 입대한 아들 길을 걷다 보면 어린아이와 함께하는 엄마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가만히 바라보노라니 그 옛날 아들의 어릴 적 그 순간이 문득 떠오르게 됩니다. 살며 시 스미는 추억 속에 나의 마음은 빙그레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되며 아이 엄마에게 말을 건네게 됩니다. 힘드나요? 라고 물으면 지친 가운데 웃음을 지으며 네 라고 답을 합니다. 진정 힘이 들어서도 아닌 마음은 생각은 즐겁고 기쁘지만 감당하기에 지친 육체의 연약함에 그리 답하는 것 같습니다. 아기엄마 그런데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랍니다. 세월이 지나고 보니 아기 어릴 때 자라는 것을 보며 느끼는 그 마음이 최고의 행복이었던 거 같습니다. 지금은 체력이 연약하여 힘든 순간이라 여길 수도 있지만 훗날에 이 순간을 떠올리며 가장 따뜻하고 행복한 미소를 짓게 .. 2015.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