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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짤한 게 입맛을 자극해 맛있다고 느껴지는 것 같은 간식 ㅇㅇ글스 라는 감자 칩을 무척 좋아하는 아들과 딸입니다. 사실 감자 칩이 맛이 아무리 좋다고 하지만 제가 먹어보니까 너무 짠 것 같더군요. 입맛이 짭짤한 편인 제가 먹어 봐도 짭짤한 감자 칩을 세일할 때면 살짝 사놓고 먹는 딸과 아들, 아무리 큰 세일을 한다고 해도 너무 짠 그 간식을 먹는 자녀가 걱정되었답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감자 칩을 집에서 만들어 주려고 마음먹고 도전을 해봤답니다. 만들려고 생각했으면 처음부터 신경 써 만들어야 했는데 그런데 너무 두껍게 잘라서 말려 이렇게 실패를 했답니다. 얇게 채칼을 써서 잘라 말렸어야 했는데. 그래도 말린 게 아까워서 기름에 튀겨 물엿에 버무렸답니다. 맛은 좋지만 이가 튼튼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맞지 않아..
마음에 창이라 말하는 눈! 눈이 좋을 때는 고마운 줄 모르고 지냈는데 세월이 비켜가지 않고 나이가 들어가니까 눈도 나이가 들어버렸어요. 남대문이 30% 정도 값이 싸다고 해서 휴일아침 일찍 대중교통을 타고 남대문 안경점으로 갔답니다. 딸과 남편의 안경을 맞췄던 안경점에 갔는데 많은 직원분 중 딸과 남편의 안경을 담당하시던 분이 출근 전이라 남대문시장을 한 바퀴 돌아봤답니다. 남대문시장을 한 바퀴 도는 데 걸린 시간은 15분 아직도 20여 분을 더 기다려야 하는데 의자에 앉아 바깥을 보니 호떡집에 불났다는 말을 사용해도 될 듯한 게 손에 천 원짜리 지폐를 들고 호떡을 사 먹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니 궁금했어요. 얼마나 맛이 좋기에 그러나, 저는 집에서 만들어주려고 자세히 꼼꼼하게 살폈답니다...
얼렐레 오늘 정말 춥지요? 추워도 더워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 건 엄마 마음이랍니다. 출퇴근하는 딸의 오가는 길이 염려되고 통학하는 아들이 염려되고 출퇴근하는 바깥양반도 ... 무더위가 지겨워 무더운 여름을 빨리 등 떠밀어 보내고자 했는데 어느새 춥다고 외치며 옷깃을 여미는 계절이군요. 나의 마음은, 가을아 나는 너를 아직 보내고 싶지 않단다 제발 가을아, 더디 더디게 사람들 사는 모습 천천히 둘러보며 게으르게 가다오 라고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름다운 색채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정서적인 여유를 가지고 춘천으로 열차 여행이라도 가봐야겠어요. 이맘때면 항상 햅쌀로 가래떡을 뽑아 먹는데 떡볶이를 유부 넣고 만들어주니까 유부가 더 맛있다면서 잘 먹더군요. 오늘은 도시락 대용으로 먹는다길래 넉넉히..
새벽녘에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니 가을이 마구마구 지나는 소리인듯하군요. 덥지도 춥지도 않아 적당한 기온인 가을은 비만 내리면 발 빠르게 달려 가는 것 같답니다. 성큼 물러가는 가을은 달려가며 아름다운 흔적들을 온 산하에 남기어 모든 이의 마음을 감동케 하여 탄성을 자아내게 하지요. 빠르게 지나가는 가을을 아쉬움과 연민으로 바라보기보다는 가을의 흔적 자연의 색채의 향연 속에 함께 취해보고자 합니다. 올해는 꼭 단풍으로 가득한 숲 속을 걸어보리라 생각하며... 며칠 전 큰딸이 새우튀김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때는 다음에~~ 라는 말을 해놓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에야 만들었답니다. 냉동실에 얼려 있던 새우를 꺼내 튀김을 만들었는데 솜씨가 박 씨라서 못생긴 새우튀김을 만들게 됐어요. 만든 새우튀김을 소..
벌써 밤 주우러 가는 계절이 왔네요.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는 말이 들리는데 그래서인지 바람을 쏘이러 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특정인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사람은 어느 한순간에 몸도 마음도 힘이 들고 지쳐 있을 때 평소보다는 더욱더 가깝게 자연과 함께하고 싶어지는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휴식을 갖고 싶을때 녹색의 숲이 우거진 자연을 찾는 거라는 생각은 어쩌면 나 자신이 그렇기 때문일지도 모르지요. 선선한 날씨라고 하지만 요즘에 저는 무척이나 고달픈 날인 것 같답니다. 숯가마를 한동안 가지 못해서인가 라는 어이없는 생각도 하면서 혼자서 피식 싱거운 웃음도 웃어본답니다. 심심한 건 절대 아닌데 단맛이 강한 단밤을 얼려놓고 조금씩 먹고 있다가 뜬금없이 이렇..
여성스럽고. 아기자기한 그런 사람이 때로는 부럽습니다. 저에게 없어서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글도 재밌게 역어 나가고 싶고 맛있는 음식도 먹음직하게 꾸미고 싶기도 하거든요. 하지만 여 엉 그렇게 되지 않는 건 저에게 미적 감각이 없어서인지도 모르지요.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그 단어 자체를 무척 좋아하는 저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자녀에게 주고 싶고 기왕이면 보기 좋은 떡이라는 것도 첨부하고 싶거든요. 딸하고 시간이 맞질 않아서 예쁜 음식을 꾸미지 못한답니다. 사는 날 동안에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후회 없이 살아가고 싶은 나는 오늘도 자녀를 미안함으로 바라보지만, 나의 마음은 안쓰러운 마음에 눈물이 난답니다. 며칠 동안의 선선한 날씨로 좋아했는데 다시 시작된 열대야와의 싸움을 싸워야 하는 관계로 여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고자 하는 건 모든 인류의 꿈이자 소원이지요. 웰빙 웰빙 건강을 위해 많은 음식들을 찾고 먹으며 운동 또한 좋다는 운동은 모두 찾아 열심히 하다못해 마니아라고 할만한 많은 사람들이 있지요. 길가의 호떡을 오가며 먹는 맛 또한 별미+추억이 되겠지만 제 아들과 딸들에게는 언제나 노노노노라고 사 먹지 않도록 말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너무너무 먹고 싶다고 그럴때는 어쩔 수 없이 사 먹는걸 말릴 수는 없답니다... 만들어 주지도 않으면서 만들어 주던지ㅎㅎ 산소 같은 이쁜 딸이 가끔씩 호떡 먹고 싶다면서 간식 주문을 하지만 모르는 체ㅋㅋㅋ 못 들은 체 ㅎㅎㅎ이렇게 넘겼답니다. *호떡을 사 먹는 건 좋지만 기름 때문에요. *전 냄새가 싫어서요. *길거리에 먼지 때문에요. 등등의 이유를 말하게 되지..
딸들과 아들이 떡볶이가 먹고 싶었는지 엄마가 만들어 주는 떡볶이가 맛있다 는 둥 ... 이렇게 은연중 직 간접으로 운을 떼는 아들과 딸이 마트에 갔을 때 떡이 예쁘다면서 조롱이떡을 사 가지고 왔어요. 생각해보면 좋은 엄마 이기에는 모자라도 한참 모자라지요. 냉동해 두었던 조롱이떡을 꺼내어 간단한 라볶이를 만들어 주었어요. 이쁘기도 한 조롱이떡이지만 가스불을 켜고 만들어야 하는데ㅠㅠㅠ 오늘은 아들이 학교에서 오는 데로 만들어 주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다렸는데 아들은 오자 마자 라면을 먹겠다고 하더군요. 사기가 푹 저하되는 소리 ㅠㅠㅠ저는 아들에게 라볶이 해주려고 준비해 놓았다고 하니까 마지못해서 먹겠다고 하는 거 있죠. 얄미운 이쁜이들 그래도 엄마의 성의를 봐서 맛있게 먹어주는 아들이 기특하기도 하고...
분명히 지금은 방학인데...확실한 방학이지요. 하지만 방학인지 잊을정도로 학교로 학원으로 미래의 주인공들은 바쁜 일상을 반복해서 지내고 부모인 제 마음도 모든 부모의 마음도 바쁜 일상만큼 소득이 있는 방학이었으면 소원하겠지요. 한번 지나면 다시오지않는 시간이지만 살아가는 순간에는 소중함을 깊이 있게 느끼지 못하고 소중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 같아요. 어느 날 문득 산소 같은 딸이 하는 말 다시 학창 시절로 돌아간다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다시 돌아간다면 최선을 다해 혼신을 다해 열공 열공을 할 텐데...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18세의 귀염둥이 동생에게 열심히 공부해야 함을 강조 또 강조했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아들의 대답은 ㅡㅡ응 ㅡㅡㅡ하면서... 마음은 걸쩍 지근... 나의 마음은 파란 마음이고..
세월이 야속하지는 않지만 나이 들어가니까 여기저기 찌뿌둥한 곳이 늘어나 순간의 생각을 우울하게 만들때가 있어요. 찜통더위라고 표현했던 더위도 장마기운에 밀려나 대기해있는데 동안에는 해충 여름의적 모기가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지요. 장마 끝나면 모기때문에 자연의 시원하고 그늘진곳에 머무를때 물리지않도록 조심해야 될 것 같아요. 오랜만의 따르르르릉 ...반가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내 동생이랍니다. 가까이서 깊은정을 나누지 못한다 할지라도 그져 목소리 만으로 따뜻함을 느끼게 되는것 같습니다. 내 생애의 최고의 기쁨인 소중한 두 딸과 아들은 형제간의 정이 지나칠 정도로 깊답니다. 현재에도 또한 먼 훗날에도 나의 자녀들은 형제애를 나누며 따뜻하게 살아가리라는그 믿음 자체가 삶의 보람이랍니다. 사랑하는 딸과 아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