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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의 변화를 찾아 양양 하조대로 갑니다.

코로나로 어디 가서 맘 편히 사 먹기도 찜찜,

김치. 고기. 채소도 씻어 자르고 먹는 즐거움도 더하기 위해

생각나는 건 다 준비하여 양양고속도로를 달려갑니다.

수도권을 벗어나기 전까진 막혔던 도로가

시원히 뚫려 달려가는 양양 고속도로는

일상의 막혔던 그 무언가가 뻥 뚫리는 것 같습니다.

도로는 한산하지만 터널이 많아 운전할 때 멍 하지 않도록

남편이 좋아하는 트로트 음악을 친구 삼아 달립니다.

대부분 강릉을 목적지로 다니다 보니 양양 쪽으로는 가지 않았는데

하조대 차박 낚시하려다 보니 오랜만에 가게 됩니다.

예전 같으면 쉬지 않고 달려갔는데 잉 언제 내 나이가 이렇게 들었는지

이젠 운전하는데도 쉬엄쉬엄 자연을 즐기며 하는 게 곧 여행이라 여기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달리다 보니 훌쩍 바다로 달려왔습니다.

 

 

오전

좋은 세상이야 좋은 세상

이렇게 빠르게 구석구석 다닐 수 있으니 말이야

사통팔달 뚫린 고속도로의 편리성을 주절주절

드디어 도착한 하조대 전망대,

지난 추석에 왔을 때는 해변 쪽에서 차박 했는데

그쪽 해변은 황어의 놀이터인지

그때 잡은 고기는 황어 황어 그리고 깻잎 도다리 새끼였습니다.

잉 이젠 황어 말고 다른 걸 보고 싶은데

그래서 무조건 직진 꺾어 전 망대 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초저녁

 

코로나로 한산하여 사람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마스크는 필수 

일단 낚싯대를 먼저 던져놓으려고 준비를 하니

남편은 금방 올 거냐고 묻습니다.

ㅋㅋㅋ 낚싯대만 던져놓고 온다며 찰떡같이 약속을 했지만 

그게 어디 맘대로 됩니까 

그래서 슬그머니 쪼금 앗 쪼금 시간 필요해요 라고 얼버무리며 

낚싯대를 던져놓고 아무도 없으니 썰렁,

그러나 코로나 생각하면 안성맞춤,

 

 

지금은 나혼자인데 잠시후 낚시하러 사람 많이옴

 

차로 돌아오니 남편은 벌써 지글지글 고기를

구워 점심을 준비합니다.

남편과 다니니 좋은 점 식사 부분을 스스로 해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미안한 마음도 있습니다.

혼자 있어야 하니 심심할 수도 있겠지요,

 

 

고마운 남편이 차린 점심 

 

낚시를 던져놓고 고기가 낚이기를 기다린다기보다 그건 겸사겸사이고 

실은 바다가 불러주는 음악회 참석이지요.

간단한 점심을 먹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고기 낚이면 말하러 올게요

라는 말로 다시 낚싯대 잇는 곳으로 갑니다.

먼저 있던 조사님이 잡은 수확물을 보니 강도다리 가자미가 잡혔는데

마음은 잉 나도 한 마리 건져 회 좋아하는 남편이 먹도록 하면 좋겠다는

찰떡같은 생각으로 낚시를 합니다.

 

참 좋습니다.

 

바다가 좋습니다.

 

참 좋아요 파도소리 넘실대는 물결소리가 참 좋습니다.

 

그리고 낚시가 참 좋습니다.

 

휘익 시간은 가고 전망대를 올려다보니 

그래도 간간히 끊이지 않고 사람은 오르내립니다.

조용한 하조대 전망대는 북적이지 않아 참 좋습니다.

 

하조대 전망대 

 코로나로 거리두기가 필수이다 보니

더욱 괜찮은 쉼의 장소인 것 같습니다.

해변 쪽은 더구나 겨울이다 보니 휘이잉 쓸쓸 썰렁합니다.

입질이 있어 건져 올리니 잉 기다리는 도다리는 아니고

가자미가 달려 나옵니다.

ㅇㅇ아빠 가자미 잡았어요라고 소식을 알리며

그래도 먹을만한 크기라 좋고 다행히 황어를 건지지 않았으니 

앗싸,

 

 

잡은 어종이 늘어가요. 가재미 추가 

 

가재미 

일단은 손질해서 소금 뿌리고 차창으로 바라보는

바다 뷰는 마음이 시원해집니다.

 

 

전망대 바로 아래

 

아침 일찍 차안에서 찍은사진
새벽 차안에서 찍은사진 

차 박 좋은 점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창밖으로 일렁이는 바다물결을 볼수있고

 남편 덕에 좋아하는 낚시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을 보내며

나에게는 즐거운 놀이동산 하조대 차박 낚시였습니다.

가자 아름다운 마음의 고향

강릉으로 슝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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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도 23일  벌써 다음 주만 지나면 훌쩍 뜀뛰기 하듯 다 지나가버립니다.

틈날 때 남편과 차박 여행을 하는데 아직은 불편한 차박 여행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다 하던 게 어느덧 이래서 좋고 저래서 괜찮아지는 중이랍니다.

남편이 산책 삼아 강릉항을 한 바퀴 돌아보다 전어 낚시하는 사람이 많은 걸 보고

낚시점에 들러 낚싯대 2대, 전어 낚시채비,

밑밥 주걱, 밑밥, 잡은 고기 넣어놓을 통을 사 왔습니다.

( 잉 낚싯대 세대나 있고 채비도 있는데 ㅠㅠㅠ )

( 남편 마음에 찬물 끼얹지 않으려 묵언 )

( 낼모레가 칠십이 되는 남편의 마음은 아직도 순수 소년임 )

포인트 알아놨으니 내일 일찍 전어 낚으러 가자고 합니다.

ㅠㅠㅠ날이 흐릴 텐데 비올 수도 있을 텐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일찍 가기로 결정,

비가 오면 중간중간 멈추는 시간이 있을 수 있지 뭐

 코로나로 긴장하며 사는데 비 오면 사람 많지 않을 테니 잘됐다고 생각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7시 집에서 출발 전날에 봐 두었던 포인트로 출발했습니다.

강릉항을 둘러보니 썰렁, 주차된 차도 없고 카페거리도 한산하여 사람 없는 카페거리가 신기할 정도,

(그런데 아침아홉시가 되자 카페거리 강릉항은 비가 오는데도 자동차로 빼곡히 채워져 있습니다)

남편이 알아놓은 포인트는 강릉항 해양경찰서 부근, 도착하자마자 낚싯대를 펼치고 전어잡이에 몰두합니다.

비가 오거나 말거나 그건 개의치 않고 전어 건지는 즐거움에 빠져 연신 들어 올리고,

낚싯대 두대로 하다 낚시를 포기 남편이 건져 올리는 전어를 낚싯바늘에서 빼주기도 바쁩니다.

바쁘다 바빠ㅎㅎㅎ 초장도 준비 완료,

싱싱한 전어회 남편에게 먹게 해야지, 생각만 해도 흐뭇합니다.

즉시 잡아 싱싱한 회를 먹게 하다니 말이지요.

내리는 비를 맞으며 잡다 보니 옷도 젖고 집에서 준비해온 아침을 테이블에 준비해두고 임무교대,

세어보니 70마리 계속 내리는 비에 뒷트렁크를 열어 처마 삼아 손질,

비늘 치고 불필요한 것 다 꼼꼼히 제거 후 연거푸 부어 주는 바닷물로 깨끗하게 바락바락 헹궈,

수돗물에 세 번 씻어 건져 키친타월로 물기 제거 완료,

 

 

뼈가 연해서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라는데 나는 믿지 못해 의구심을 가지고 시도해봅니다.

유튜브 정겨운 성빈 TV에서 본 데로 해 먹으려 백 텐트(비린내) 치고 준비를 했습니다.

도마에 키친타월 깔고 포를 뜨려 하자 남편은 무슨 소리냐고 그냥 먹어도 된다고,

잉 그래도 썰어먹어야지 어떻게 뼈째 먹어 안돼, 

단호히 잘게 썰어주는 초장에 휘휘 비벼 단시간에 먹어버립니다.

먹어보라는 성화에 나 생각해주지 마세요 말까지 하고 나니 좀 무안해진 내 마음  남편의 마음 상처 받을까 봐서

나는 포를 떠서 먹어보니 달다는 표현이 절로 납니다. 

그래서 어디 먹어볼까 뼈채로 라는 도전 으으으으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자르지 않고 먹어보니 신기하리만치 뼈가 씹히는 이물감이 전혀 없고 고소함까지 느껴집니다.

잉 전어가 이런 맛이었어!!!!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맛입니다.

이제야 집 나간 며느리 돌아온다는 그 말의 의미를 진심받아 들 일수 있습니다.

회로 먹고 구워 먹고 70마리 전어 뚝딱 바다에서 바로 건져 먹는 맛을 본 시간입니다.

(오늘 이후로 전어는 바다에서 건져 먹기로 ㅎㅎㅎ)

아하 제때 먹는 전어 맛이 이런 거였네  남편에게 찬바람 부는 11월 말~1월까지는 무조건 전어 건지자고 했답니다.

바다는 평화로움을 선물하는 산타, 최적의 무료 저장고입니다.

풍요로운 바다의 선물 가족과 함께 강릉항 전어 낚시해보시고 전어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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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집콕 하고 있는데 연일 맹위를 떨치는 한파에 더욱 움츠러듭니다.


동장군의 기세가 꺾이지 않아 이집저집 보일러와 수도가 얼어 불편과 곤란이 이민저만 아니고


예전에 수도 얼었던 경험이 있어 온수 냉수 적당한 온도에

똑똑 떨어지게 하지 않고 졸졸 흐르게 틀어놨고

주방 쪽 보일러실 문을 열어 세탁기와 보일러실도 얼지 않게 했습니다.

밤에는 계속 보일러가 운전 되도록 해놓고 이한파가 지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도 보일러배관까지 모든 게 얼어버리면 수리 비용이 매우 비싸

 바짝 긴장하며 지내 그나마 얼지 않아 다행입니다.

송지호 해변앞 호텔 썰렁 


답답함을 느꼈는지 남편이 바람쐬러 가자고 합니다.


갑자기 닦 쳐온 코로나 때문에 일상생활을 맘 편히 할 수 없는 상황이라

도시락을 싸서 영하 15도를 오르내리는 주말에 썰렁한 강릉을 떠났습니다.

해안로로 가고 싶었는데 내비게이션 알려주는 대로 고속도로로 달려갑니다.

썰렁한 도로
속초에서 국도로 빠짐

목적지 송지호 해변은 캠핑하기 좋다면서 떠나는 길에

( 강릉도 차박 하기 좋은데)

코로나로 마땅히 사 먹기도 어렵고 해 먹자니 춥고 바람도 강풍이라

집에서 김치, 삼겹살 양념해서 볶고 오징어 데쳐 김하고 그렇게 도시락을 싸 갔습니다.

도시락

해변은 코로나로 해돋이 인파를 막기 위해 쳐 놓았던 줄이 있어 어수선합니다.

날씨도 매우 춥고 거기에다 바람까지 거세다 보니 아름다운 해변이 제기능을 잃어버린 듯

 열 손가락에도 모자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잉 이날씨에 뭐 하는 거지?

자세히 살펴보니 대단한 젊은이입니다.

여덟 명의 젊은이들이 있는데 여섯은 서핑 교육을 받는 가봅니다.

훈련교관도 교육생도 참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가져간 도시락을 먹고 돌아왔습니다.

고속도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 운전하기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자동차가 휘청휘청

돌아오는 길은 해안도로와 국도로 돌아왔습니다.

다음에 온화해지면 다시가 캠낚을 해볼 참인데,

생각만 해도 오싹 한기가 드는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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