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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로 전국이 몸살을 알던 어느 날

비가 온다는 소식에 힘을 얻어 수주팔봉으로 차박 여행을 갑니다.

뿌연 황사가 건강을 위협함에도 도시의 답답함을 탈출하고자

주섬주섬 짐을 꾸려 새벽에 출발했습니다.

막힘을 피해 가려고 새벽 출발, 한편으로는

심한 황사와 비 소식에 차박 하러 오는 사람이 없으면 어쩌나

그래도 사람은 사람 틈에서 차박도 해야지

심히 한산함 가운데 캠핑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 매점에서는 낚시 미끼는 어분만 팔고 지렁이 x )

 

물론 사람이 너무 많아도 코로나 문제가 있어 조심스럽지만,

멀찍이 자리 잡는다면 멀찌감치 있다 해도 서로가 의지가 되지요.

새벽에 출발하여 차박 장소에 도착하니 사서 걱정했다는 ㅎㅎㅎ

차박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몇 안되지만 있습니다.

휴우 괜한 걱정 했네,
한산한 수주팔봉 노지 캠핑장을 남편은 여러 번 와봐서인지

 입구 쪽이 좋은데 (화장실과 개수대 물)
포타포티 사용하니 괜찮다고 하며 입구는 사람이 넘쳐나 복잡해진 다며 

코로나 문제도 있다며 자꾸 안쪽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차츰차츰 많아지는 차박 차량은 멀찍이 자리 잡은 우리 차를

훨씬 지나 더 먼 곳까지 빼곡하게 채워져 있습니다
남편 말이 맞았습니다
강이 있는 곳으로 캠핑 온건 처음입니다
해충 때문에 절대 오지 않았었는데
다행히 그때는 날이 서늘하여 벌레가 많지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그러나 황사 때문에 맑은 하늘을 볼 수 없었지만 다음날은

황사가 물러가 그제야 자연이 주는 평안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차박 성지라는 수주팔봉 참 괜찮은 가족 캠핑장입니다.
마음으로는 깨끗한 화장실 시설과 개수대를 많이 만들어 놓고

입장료 받는 것이 좋겠다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강가 가까이 주차하지 않는다면 참 즐거운 차박 캠핑을 하게 될 것이고

강가 바로 가까이 차박은 차바퀴가 빠져

긴급출동 서비스 신세를 지게 되니

꼭 조심하셔요.

 

여기까지 오셨다면 전망대를 안 갈 수 없죠

가까운 곳이라 생각하고 출발했는데

절대 만만히 볼 수 없는 거리입니다.

바로 보이는 강 건너인데 빙 둘러서 가야 하기에 어쩌면 차박 자리잡기 전

수주팔봉 전망대를 먼저 들러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잠깐의 생각을 했으나

이내 생각을 바꾸게 된 건 차박 자리 잡는 문제가 있어서...

나이 60 중반이다 보니 나에게는 매우 힘든 전방대 다녀오는 시간이었습니다.

그것도 해질 무렵이다 보니 초조해서 ㅎㅎㅎ이유 벌레가 떼로 달려들어서,

헉소리가 나도록 힘이 드는 오름길이지만
힘들게 오르내리는 걸 통해 수주 팔봉의 차박 캠핑의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낚시 미끼를 구하지 못해 손맛은 볼 수 없는 차박,

남편은 산으로 강으로 캠핑을 가겠지만 해충에 잘 물리는 나는

여름이 지나 해충이 잠잠해질 서늘한 날이 오면

산을 좋아하는 남편 따라  
산과 강으로 차박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민물장어 손맛도 느껴볼 그날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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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으겡구어 2021.06.22 12:50 신고

    이야~~ 캠핑팀이 정말 많네요
    장관인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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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으로의 차박 낚시를 떠난 메추리섬 

가는 내내 비는 오지 않지만 미세먼지 가득함이 확연히 느껴지고

그렇다 보니 나무도 건물도 황량함을 느끼게 됩니다.

강릉 양양강원도 쪽으로 여행 시에는 수도권을 벗어나면 푸르름이 가득한 소나무와 

맑은 하늘 청정함을 느끼게해줘 상쾌함이 배가되는데

서해안 쪽이다보니 그런지 바다만 빼고 여행의 즐거움이 덜하게 됩니다.

강릉쪽으로 자주 가다 보니 그런지 몰라도 

괜스레 서해안은 기온도 수온도 따뜻할 거라는 생각을 자꾸 하게 되더군요.

우중충한 수도권 을 가로질러 도착한 메추리섬입니다.

   

입장료를 낸다 냐지 않는다는 글이 있던데

물때가 만조라서는 아닌 것 같은데 입장료 받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갯벌체험할때는 입장료 5000원 받는다고 합니다.

낚시하러 간다고 하면 입장료 안 받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내라고 하면 안산시청에 신고하겠다고 하라고 합니다.

갯벌체험은 돈받아도 되지만 낚시, 차 박하는 사람에게는 돈 받지 말라고 했다는군요.

막무가내로 내라고 하면 그 자리에서 안산시청에 신고하라고 합니다.

극 참고는 레드펄스 덤앤너머님글에서 봤어요,

울타리 경계 입구에서 받는다는데 이곳은 메추리섬 주민과는 관계없는  

안산시청에서 도로 닦고 간이 화장실도 안산시청에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만조

 

이렇게 일단 메추리섬에 들어왔습니다.

일찍 와서인지 그렇게 많은 사람은 아닌 적당합니다.

중간쯤 꺽이는 길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저는 포타포티를 사용하기에 맨 끝부분으로 직진해 적당한 장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남편은 백텐트를 치고 저는 어설픈 낚시를 던쳐놓았습니다,

만조일 때 캐스팅 헉 밑걸림 답이 없는 밑걸림이었습니다.

다시 던져봐도 밑걸림 또 밑걸림 얼굴이 화르륵 달아오를 정도의 밑걸림의 연속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간조시간에야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저기 보이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어민들이 쳐놓은 울타리 지금은 관리하지 않지만 철거하지 않은 흉물입니다.

바로 거 울타리가 밑걸림의 범인입니다.

윽 물이 빠지는 중이어서 나중에는 울타리 밑부분 10센티정도 까지 빠지더군요

지금도 빠지는중

석축에 걸릴 경우 어쩔 수 없이 넘어가야 하는데 높이가 그래도 꽤 됩니다.

자동차 지붕이 데크로 만들어져 있어 루프탑 오를 때 대비 사다리가 있는데

아뿔싸 이렇게 사용할 줄은 몰랐는데 메추리섬에서 육십 중반 할머니가 이용하기에 딱 좋은 사다리입니다.

바로 앞에 내려놓고 이용했습니다.

입질요? 있었지만 남의 고기였습니다.

석축 걸림 음  아직은 더 단련해야 할 나에게는 해로운 낚시장소 메추리섬입니다.

 

도착 당시에는 몇 대밖에 없어 썰렁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하나둘 늘어갑니다.

나에게는 생소한 곳인데 이 지역에선 인기가 많은가 봅니다.

 

입질은 없고 미끼교체하려다가 밑걸림 어휴 먹기나 하자 하고 

입질은 없고 미끼 교체하려다 걸리고 

아휴 먹는 게 남는 거인데 먹자 

고기 굽고 집에서 해온 밥 전자레인지 땡 하고

청국장을 끓여 맛있는 식사 했습니다.

ㅋㅋ 청국장은 집에서 먹기 불가능해서 

차박 할 때 야외에서 끓여 먹는데 우와 다담 청국장 맛있습니다.

냄새도 심하지 않아 된장국 먹는 것 같은데 맛은 청국장입니다.

재료도 간단 집된장 한수저, 김치, 다담 청국장 두 수저, 두부, 대파, 청양고추를 잘라 

비닐에 담아왔다 물만 부어 끓여먹는데

잘한다는 청국장 음식점보다 더 맛있어 좋습니다.

날씨도 우중충 비는 오고 바람 불고 

시원한 캐스팅 하면 어민이 쳐놓았다 흉물로 방치해놓은 그물망이 밑걸림 한못단단히 하고 

거기에다 심각한 황사 여러모로 좋지 않은 것이 많아 1박 하고 나왔습니다.

낚시 초보 차박 초보 모든 것에서 초보이다 보니 자연과 벗하는 적응이 필요하다는 스스로의 

결론을 내리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나에게 메추리섬은 맞지 않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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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릿빛 피부가 남성다운 멋있던 남편
세월을 널뛰기하듯 60이 훌쩍 넘어

칠십을 향해 성큼성큼 가다 보니 흰머리가 하나 둘 늘어갑니다.

하지만 흰머리는 내가 더 많습니다.

다툴 때는 열심히 다투지만 자는 모습 보면

내 마음은 반성을 합니다.

티브이에서 어느 가수가 부르던 남자라는 이유로 라는 노래를 떠올려보면

남편을 보는 내 마음에 핑그르르 눈물이 맺히려고 합니다.

어느 날부터  유튜브를 열심히 보는데 그 내용인즉슨

캠핑카에 대한 걸 열심히 봅니다.

왜?라고 물어보니 캠핑카는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하며

캠핑카를 산다고 합니다.

헉 무슨 캠핑카를 사냐고 하니까

커다란 캠핑카를 사 젊을 때 다녔던 추억의 장소를 다 둘러보고 싶다고 하며 

 캠핑카는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합니다.

 

 

 

자동차를 두대 이용할 필요 없는데 

캠핑카 타고 장 보러 가고 결혼식장에 도 가고 그럴 거냐며

여러 이유를 대고 또 말하며 반대를 했지요.

어느 날 아들이 아빠도 이젠 아빠 자신에게 캠핑카를 선물해도 되지 않겠냐고 하며

아빠에게 힘을 실어주는 걸 보니 많이 컸다는 생각이 듭니다.(성인인뎅 )
성인인데 내 마음은 귀여운 막내로 여겨지지

빨리 이 생각을 버려야겠습니다.

 

그래서 실속캠핑카로 조율 우리 집에 새집이 생겼습니다.

어디든 타고 가면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이 자동차가
 처음엔 별로라는 생각이었으나 점점 더 좋아집니다

남양주 카인드 캠핑카에서 제작 헸는데

완전한 만족은 없지만 미리 열심히 탐구하고 정보를 습득한 남편 덕에

짜잔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 우리 집에 들어왔습니다.

 

황혼 나이에 남편과 나를 자연과 벗하며 구석구석 함께할 캠핑카,

처음엔 뭐 그리 불편하게 차에서 먹고 자고 여행 하지 라는 생각에

인생은 나그네지만 그래도 노숙까지하며 방랑식객 놀이 하는 게 마땅치 않았습니다.

 

새 식구 캠핑카에는 없는 게 별로 없을 정도입니다.

정보 마니아 남편이 없는 것 없이 두루 다 사놔서 가득합니다.

루프탑 설치가 되어있어 그 공간을 이용하는 재미도 좋습니다.

 

자연과 나 둘만 의 시간을  원한다면 루프탑에 올라

가만히 누워 하늘을 보면 평화 고요 그 자체입니다.

왜냐면 하늘 그리고 나만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내부 공간도 넉넉 편하게 먹고 자고 쉬고

방방곡곡 어디든 이동하기 편리함을 두루 갖추어 좋습니다.

 

낭만 사나이 남편은 말하기를 전국 방방곡곡 차근차근 여행을 하자고 하며

운전할 수 있을 때 열심히 차박캠핑 다니자고 그럽니다.

이렇게 들어온 새 식구 캠핑카로 두루두루 천천히 시간 날 때마다

자연인 연습을 해봐야겠습니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낚시하기에도 완전 최고최고입니다.

 

고민 화장실( 포타포티 사용) 설치를 안 한 대신 내부 공간이 넓고

좌석을 장시간 운전에도 불편하지 않도록 리무진시트로 교체도하고

(후회없음 타고다니면서 잘바꿨다고 막 서로 칭찬함)

 

5인 가족 장 보러 가기에도 거뜬한 캠핑카입니다.

모두다 기억하기어렵지만 꼭 필요한 몇가지

 

첫째 새 차 냄새 제거에 탁월한 차량용 공기청정기=

우와 최고입니다. 제가 새 차 냄새로 걱정했는데 한방에 해결됨 꼭 필수,

 

캠핑카 냉장고가 있어도 필요한 대형 아이스박스, 장기여행 시 필요함 그 외 식품 저장,

 

구이 바다,= 가성비가 좋아 꼭 필요함,

코멕스 수도꼭지 달린 물통,

 

포타포티,= 처음 들어본 휴대용 화장실 여성에게 더욱 필요 꼭 필요함,

 

불멍화로, = 무슨 불 펴놓고 멍 때리고 있냐고 핀잔했더니

감성에 꼭 필요하다고 함 나중에야 꼭 필요함을 느낌, 

 

캠핑용 램프, 캠핑 주전자, 코펠  , 코스트코 롤 테이블, 코베아 미니& 삼단 테이블 1개씩,

 

캠핑의자 키 큰 의자, 짧은 의자, 손녀 의자는 스타벅스 캠 핀 의자, 

 

가족다갈 때 대비 5~6인용 텐트 1개 2~3인용 텐트 2개, 샤워텐트 1개, 타프,

그외

ㅠㅠㅠ 셀 수 없이 많은 물건을 사들이느라

하남 고릴라 캠핑용품 다니고 쿠팡 트레이더스 코스트코 

필요한 감성 용품을 사느라 열심이었답니다.

 

 

 

그래서 우리 캠핑카는 없는 것 없는 모든 게 다 갖춰진

캠핑카로 달리고 있습니다.

남편의 갬성 용품 사는 건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아들과 서해안으로 낚시 갔을 때 아들이 하는 말 엄마 정말 없는 게 없네요.

아주 작은 것 까지도 찾아보면 다 있어요.

라고 말할 정도입니다.

 

남편은 자신을 위해 좋아하는 걸 할 수 있는 시기인 것 같기도 합니다.

 

아들에게 저는 말하기를 젊을 때 열심히 일하고 일찍 퇴직해

자연과 벗 삼아 자연을 노래하며 사는 삶이면 좋겠구나 라고 아들에게 말합니다.

 

죽을 때까지 끝도 없이 일만 하다 가기엔 우리의 인생은 소중하니까요.

그러니 젊을 때 최선을 다해 일찍 퇴직하기 위해 힘써 일하기를 바라지요.

60대 중반은 너무 늦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나 인생의 길은 정답이 없는 거니까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는 게 정답 운명일 수도 있어요.

 

새소리 바람소리

모든 걸 아름답게 보고 느끼고 노래하는 아름다운 사람이기를 바라며

남편하고 젊을 때 많이 다퉜으니

이젠 내려놓고 그렇게 자유로운 영혼의 양식을 채우고

노래하며 살아갔으면 다짐해봅니다.

 

직접 말하지 못했어도 남편에게 함께여서 고맙다고

아주 많이 고맙다고말하고싶습니다.

(남편은 절대 이 블로그 안보니까 ㅎㅎㅎ)

당신의 인생을 힘껏 격려하며 손뼉 쳐 응원합니다.

 

ㅇㅇ할아버지 멋져요~~

ㅇㅇ아빠 ㅇㅇ할아버지 낚시 하러 가요.~~~~
당신좋아하는 산으로도 캠핑가요~~~

코로나가 하루빨리 소멸되어가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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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도 23일  벌써 다음 주만 지나면 훌쩍 뜀뛰기 하듯 다 지나가버립니다.

틈날 때 남편과 차박 여행을 하는데 아직은 불편한 차박 여행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다 하던 게 어느덧 이래서 좋고 저래서 괜찮아지는 중이랍니다.

남편이 산책 삼아 강릉항을 한 바퀴 돌아보다 전어 낚시하는 사람이 많은 걸 보고

낚시점에 들러 낚싯대 2대, 전어 낚시채비,

밑밥 주걱, 밑밥, 잡은 고기 넣어놓을 통을 사 왔습니다.

( 잉 낚싯대 세대나 있고 채비도 있는데 ㅠㅠㅠ )

( 남편 마음에 찬물 끼얹지 않으려 묵언 )

( 낼모레가 칠십이 되는 남편의 마음은 아직도 순수 소년임 )

포인트 알아놨으니 내일 일찍 전어 낚으러 가자고 합니다.

ㅠㅠㅠ날이 흐릴 텐데 비올 수도 있을 텐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일찍 가기로 결정,

비가 오면 중간중간 멈추는 시간이 있을 수 있지 뭐

 코로나로 긴장하며 사는데 비 오면 사람 많지 않을 테니 잘됐다고 생각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토요일 아침 7시 집에서 출발 전날에 봐 두었던 포인트로 출발했습니다.

강릉항을 둘러보니 썰렁, 주차된 차도 없고 카페거리도 한산하여 사람 없는 카페거리가 신기할 정도,

(그런데 아침아홉시가 되자 카페거리 강릉항은 비가 오는데도 자동차로 빼곡히 채워져 있습니다)

남편이 알아놓은 포인트는 강릉항 해양경찰서 부근, 도착하자마자 낚싯대를 펼치고 전어잡이에 몰두합니다.

비가 오거나 말거나 그건 개의치 않고 전어 건지는 즐거움에 빠져 연신 들어 올리고,

낚싯대 두대로 하다 낚시를 포기 남편이 건져 올리는 전어를 낚싯바늘에서 빼주기도 바쁩니다.

바쁘다 바빠ㅎㅎㅎ 초장도 준비 완료,

싱싱한 전어회 남편에게 먹게 해야지, 생각만 해도 흐뭇합니다.

즉시 잡아 싱싱한 회를 먹게 하다니 말이지요.

내리는 비를 맞으며 잡다 보니 옷도 젖고 집에서 준비해온 아침을 테이블에 준비해두고 임무교대,

세어보니 70마리 계속 내리는 비에 뒷트렁크를 열어 처마 삼아 손질,

비늘 치고 불필요한 것 다 꼼꼼히 제거 후 연거푸 부어 주는 바닷물로 깨끗하게 바락바락 헹궈,

수돗물에 세 번 씻어 건져 키친타월로 물기 제거 완료,

 

 

뼈가 연해서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라는데 나는 믿지 못해 의구심을 가지고 시도해봅니다.

유튜브 정겨운 성빈 TV에서 본 데로 해 먹으려 백 텐트(비린내) 치고 준비를 했습니다.

도마에 키친타월 깔고 포를 뜨려 하자 남편은 무슨 소리냐고 그냥 먹어도 된다고,

잉 그래도 썰어먹어야지 어떻게 뼈째 먹어 안돼, 

단호히 잘게 썰어주는 초장에 휘휘 비벼 단시간에 먹어버립니다.

먹어보라는 성화에 나 생각해주지 마세요 말까지 하고 나니 좀 무안해진 내 마음  남편의 마음 상처 받을까 봐서

나는 포를 떠서 먹어보니 달다는 표현이 절로 납니다. 

그래서 어디 먹어볼까 뼈채로 라는 도전 으으으으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자르지 않고 먹어보니 신기하리만치 뼈가 씹히는 이물감이 전혀 없고 고소함까지 느껴집니다.

잉 전어가 이런 맛이었어!!!!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맛입니다.

이제야 집 나간 며느리 돌아온다는 그 말의 의미를 진심받아 들 일수 있습니다.

회로 먹고 구워 먹고 70마리 전어 뚝딱 바다에서 바로 건져 먹는 맛을 본 시간입니다.

(오늘 이후로 전어는 바다에서 건져 먹기로 ㅎㅎㅎ)

아하 제때 먹는 전어 맛이 이런 거였네  남편에게 찬바람 부는 11월 말~1월까지는 무조건 전어 건지자고 했답니다.

바다는 평화로움을 선물하는 산타, 최적의 무료 저장고입니다.

풍요로운 바다의 선물 가족과 함께 강릉항 전어 낚시해보시고 전어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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