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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시간이 지나 에스파냐 다녀온 지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나의 여행 기록을 미루다 숙제하듯 지난 시간 떠올려봅니다.

찌는 듯이 무더운 지금 날씨와 그때 바르셀로나 날씨를 비교하면

현재 우리나라 날씨가 더 덥고 습합니다.

 

그늘이 시원한 에스파냐는 유럽의 특징인지 자유로운 젊은이의 세상이기도 하지만

에스파냐인은 자신의 직업이 어떻든지 일에 매여 있다기보다는 일을 즐기듯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천재 건축가의 건축물이 세계인을 불러 모아 오늘도 많은 사람은 에스파냐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겠지요. 

 

 

버스는 굽이진 길을 돌아 그렇다고 산길은 아닙니다.

주택이 밀집한 곳을 돌고 돌아 언덕을 올라 도착한 곳,

그곳은 보는 사람마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곳입니다.

동화의 나라에서 봄 직한 건물이 있는 곳 구엘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가우디!

입구를 들어서니 여러 갈래 길이 있지만

구석구석 역사의 흔적이 지금도 숨 쉬는듯한 공원입니다.

카탈루냐 지방에 있는 바르셀로나는 

곧게 뻗어 있는 도로를 따라가면 지중해의 푸른 바다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백년대계를 바라보고 설계한 도로가 곧게 뻗어있고

 뿐만 아니라 에스파냐의 자랑인 천재건축가 가우디의 건축물이 곳곳에 있어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지요,

 

 

그중 하나 

공원에 서면 멀리 보이는 지중해와 바르셀로나 시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공원이 위치한 곳이 높다 보니 

버스가 힘들어하며 올라왔습니다.

여기저기 다녀도 우리나라 관광객이 많다지만, 

세계인이 찾는 공원입니다.

에스파냐 학생들이 현장학습 온 것 같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나이 60이 다 되는데도 

백설공주가 먼저 생각나는 곳입니다.

내 나이가 어때서 크크크

마음이 정말 동화 나라에 온 듯합니다.

어른을 어린이의 티없는 생각으로 만들 것 같습니다.

어린이에게 많은 꿈을 키울 것 같아 욕심납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답게 지어진 곳이 있었으면, 

 남의 나라이니 욕심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지만 

그래도 많이 욕심납니다.

 

 

 

 

걷고 걸어 공원입구에 들어서자 

동화 속 나라에나 있을듯한 예쁜 건물이 있어

창문을 열며 올라 하고 인사할 것 같습니다. 

인형이 사는 집, 백설공주의 집 같은 건물,

모든 사람이 하나같이 천재 건축가의 작품에 매료되어버립니다.

만지면 톡 하고 부서질 듯한 과자 나라에 온 듯한데.

가우디 특유의 건축양식인 모자이크를 형형색색의 타일로 만들어

꿈꾸게 하는 공원입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보이는 두 개의 건물.

하나는 경비실. 하나는 관리실로 쓰려고 지었던 건물이라는데

뾰족한 지붕이 신비로운 세계로 인도하는 것 같습니다.

내부를 앙증스럽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아쉽게 볼 수 없었습니다.

 

 

 

평소 그리스신화에 관심이 많은 구엘 백작의 요청으로 

신전을 연상케 하는 예술작품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보니 이해가 쏙 

신전건물 기둥의 특징은 도리스식,

*도리스식=(도리스 인들이 창시한 그리스 건축양식임)

*기둥이 굵고 주춧돌이 없고 기둥머리 장식이 간단하고 소박하나 

웅장한 느낌을 주는 건축양식, 

코린트의 아폴로 신전. 아테네의 파르테논신전. 

올림피아의 헤라 페르스 신전이 대표적인 건축물이라고 함,

*도리스인 = 고대 그리스를 지배하던 종족,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이 저 계단으로 내려올 것 같은 분위기,

생각의 날개가 돋게 하는 건축물입니다. 

요정이 뽀로롱 하고 나타날 것만 같고

신화 속 인물을 만날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합니다.

 

 

 

 

와르르 무너질 것 같은 아슬아슬한 인공 석굴을 보는 순간

 왠지 불안한 느낌으로 바라보지만 감탄하게 되는 구조물입니다.

모든 건축물 하나하나에 가득 담긴 정성을 느끼게 됩니다.

 

 

 

 

꾸불꾸불한 길과 곡선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을 보면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는데

나이를 잊게 하는 공원입니다.

여기저기 돌들로 이루어진 놀라움의 장소입니다.

 

 

 

 

이 돌들만 봐도 이곳이 얼마만큼 돌이 많았는지 짐작이 됩니다.

하얀 머리카락이 멋진 현지 가이드님이

이곳이 돌이 많아 작업하기가 얼마나 어려웠겠느냐며 

여기서 캐낸 돌로 만들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하나같이 모두 우-와 탄성 합니다.

버려진 땅이라고 할 만큼의 열악한 이곳을 이렇게 멋진 작품으로 만들고 

백 년이 넘어선 이 시대에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는 건축 구조물,

천재 건축가의 작품세계에 놀라고 재능에 감탄을 넘어

 신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형의 특성을 그대로 간직한 채 만들어진 인공석굴은

어느 것 하나 단조로움을 느낄 수 없는 오묘한 작품입니다.야외 전시장인듯합니다.

아니 이 공원 전체가 전시장입니다.이 특혜를 누리는 바르셀로나 시민은

구엘 공원을 무척 아낀다고 하더군요.저라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

 

 

 

 

신전처럼 지어진 곳

지붕에는 유럽의 특징인 넓은 광장이 있습니다.

광장 둘레는 벤치를 만들어 놓았는데 

이 벤치 하나하나와 둘레까지 형형색색의 타일로 모자이크하여

 화려한 가운데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오랜 세월의 풍상에도 변함없이 존재하고 있으나 전혀 볼품없어 보이지 않고

오히려 보는 사람이 앉고 싶어하는 마음과 앉았을 때의 편안함이 더해져

휴식의 최고의 장소임이 확실합니다.

 

 

 

 

단색으로 만든 구조물도 세심한 정성이 담겨 

 작품전시회에 온 듯 착각할 아름다운 솜씨를 뽐내고 있습니다.

보는 사람이 신비감을 일으키고 생각하도록 하는 듯

어떤 것은 반쯤 기울어져 위태롭기도 하고

 어떤 거는 과자나 초콜릿 같아 손으로 똑 떼면 떼어질 듯한

환상 속의 구조물입니다.

 

 

 

  바르셀로나 시내 외곽 언덕에 있는 공원은

구엘 백작의 경제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설계 건축되었다는데

처음 계획은 가장 이상적인 전원도시를 만들 목적이었다고 합니다.

평소 영국의 전원도시를 동경하던 구엘 백작은

가우디를 통해 60여 가구 이상의 영국풍의 아름다운 전원주택을 지어

 에스파냐 부유층에게 분양할 목적이었다고 합니다.

 

 

 

 

당시로는 새로운 발상이었지만 

실패할 수밖에 없는 부동산 계획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이 공원의 땅은 돌이 많은 곳인 데다 

경사진 비탈길이 많아 작업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하는데

그런데도 가우디는 자연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땅을 고르게 하는 것도 반대했다고 합니다.

 

 

 

 

1900~1914년까지 건축은 계속되었지만 

자금난이 겹치면서 몇 개의 건물과 광장. 유명 벤치를 남기고

 중단되고 말았다고 합니다.

만일 가우디와 구엘 백작의 뜻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어 분양되었다면 

과연 어떤 아름다운 전원주택이 지어졌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미완성으로 중단된 공원이 

이렇게 아름답게 지어졌으니 말입니다.

1차 세계대전이 일난 시기여서인지 

자금난을 견디다 못해 중단된 구엘 공원을 

1922년 바르셀로나 시의회가 백작소유의 이 땅을 사게 되면서 

개인소유가 아닌 바르셀로나 시민의 공원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합니다.

 

 

 

 

처음의 큰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그 덕에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걸작품으로 기억하게 되고

 바르셀로나 시민의 휴식처가 되고 

이곳을 찾는 세계인의 꿈과 동심을 일깨워주는

 꿈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아차 하면 부유한 사람의 소유물로 남을뻔했는데

 많은 사람의 휴식처로 남게 되어 다행입니다.

 

 

 

 

가우디는 직선보다 주로 곡선으로 설계했으며

타일 장식 돌까지 모자이크기법을 적용 건축하여 화려함 가운데

보면 볼수록 시선을 사로잡는 묘한 마력이 있습니다.

딱히 예술에 대하여 문외한 일지라도 말입니다.

나선형의 구조물도 깨진 도기조각으로 장식했는데도

 오히려 화려해 보입니다.

 

 

 

성가족성당으로 가야야 할 시간이 되어

아쉬움을 남기고 시간에 쫓겨 돌아옵니다.

정말 아쉬운 것은 이곳에 가우디 박물관이 있다고 합니다.

과거 가우디가 살았었고 사용하던 침대 책상 등 가우디의 유품이 전시되고 있고 

직접 디자인한 독특한 가구들이 전시되고 있다는데

저는 핵심을 보지 않고 나오는 것 같습니다.

구엘 공원 가시는 분은 꼭 박물관에 가서 천재 건축가의 예술의 흔적을 

보고 느끼고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에스파냐 구엘 공원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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