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된장국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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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시 다가와 속삭이는 바람은 따스한 바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맞이하고 보니 아직은 찬 기운을 듬뿍 머금은 바람이군요,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인 봄이 왔지만 아직은 춥다는 소리를 많이 하게 되네요. 순하디 순한 봄바람이 이제 곧 오리라고 기대하며... 전통 사찰음식이라는 취나물 국은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네요. * 취나물을 삶은 다음 식용 소다를 넣고 담가 두면 좋지 않은 냄새를 우려낼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취나물로 봄의 향과 맛을 느끼려고 국을 끓였어요. 재료 취나물 200그램/ 청양고추 1개/ 양념= 된장 2 수저/ 고추장 1 수저/ 다진 마늘 반수저/참기름 반수저/ 국간장 약간/멸치육수 700밀리/ 국물 멸치를 미리 끓여 멸치육수를 준비해두고 쌀뜨물로 끓여 먹어도..
따뜻한 봄의 온기가 지면 위로 올라 대지를 감싸는 봄인데, 밀리듯 떠나기 싫어서인지 꽃샘추위는 오늘도 시샘하고 있어요. 환기를 시키려고 창문을 열어보니 춥다 추워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아침입니다. 다음 주 중반까지는 영하 4.5도까지 내려간다는데 긴장을 늦추고 봄맞이 옷을 입었다가는 건강을 해칠 것 같아요. 마트에서 눈길이 가는 채소가 있어 구매했는데 이름이 참 재미있게 붙여졌더군요. 다정 채라는 이름이었는데 궁금증이 생겨나는 이름이었지요. 새로이 등장한 채소인지 궁금했는데 딱히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았어요 샐러드용으로 적합한 채소라는데 스스로 생각하기를 청경채와 근대의 중간 맛이라고 단정 지었어요. 근대국을 좋아하는 남편의 식성에 맞춰서 이 채소는 청경채와 근대에 가까워 된장국을 끓여 먹었는데 청경채..
세월에는 이기는 장사가 없다!!! 이말을 과거에 젊은 이삼십대에 들었을때에는 그져 흘러들었던 말이었는데 ... 요즘에는 그 말을 깊고도 심도있게 느끼며 살아가는 아줌마 랍니다. 어느 글에서 건강할때 젊을때 지킨 건강이 노년에 건강한 삶을 살게 한다라는 글을 읽었던거 같은데 지금생각해보니 정말 그 말이 참이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군요. 젊었거나 늙었거나 관계없이 불편한 부분이 있게되면 자신만 괴롭고 답답한거 같다라는 생각과 젊을때 넘쳐나는 젊음의 기운을 너무 소비하며 자신을 돌아보지 않았음을 뉘우쳐보기도 한답니다. 다시 돌이킬수 없기에 더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은 자신을 사랑하며 불합리한 여려 많은것들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을 빌어보는 아침입니다. 매일먹는국 동일한국을 끓여..
나에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 그러나 요즘에는 도시에서 더 많이 먹고있는듯...시래기의 참맛을 아는 분들이 많거든요. 농축된 비타민A가 듬뿍 들어있는 시래기는 바쁜 현대인의 인스탄트 식품 섭취로 인해서 부족하기 쉬운 식이섬유를 보충하기에는 시래기가 한몫을 한답니다. 하긴 시래기요리는 어떤 방법으로 만들어도 맛있지요. 작년에 오만원어치 사다가 깨끗하게 말려 저장해 놓았고 주말농장에서 수확한 무청도 말렸고요. 우리 가족은 한국의 맛을 조금은 느낄 줄 아는 가족이거든요 ㅋㅋ 시래기로 오늘은 국을 끓여 먹었어요. 다음에는 돼지등뼈로도 함께 끓여보고 시래기밥도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재료 삶은 시래기 200그람/청양고추2개/대파약간/멸치육수600 미리/ 된장 60그람(수북히 1수저)/고추장반수저/고추가루반수저..
수확의 기쁨은 양에 비례하기도 하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마음먹기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도시에서 주말농장을 빌려 조금씩 가꾸어보는 저는 신기할때가 많거든요.밭에 저절로 자라는 미나리를 보면서 공짜 ㅋㅋ 굴러온 수확이라는 생각에 마냥 좋답니다. 작은 씨앗이 자라서 먹을수있는 채소로 변신하는걸 보면서 자유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정감이 넘치는 시골마을에서 씨앗을 뿌리며 기다림의 미학도 즐겨보고 흙냄새를 맡고 만지며 자연과 밀착된 깊은 사색도 즐겨보고 작은수확속에 티없는 마음을 회복해가는 시간도 가져보고싶답니다. 고향이라는 단어는 참 사람의 마음을 푸근하게 해주지요. 작은수확 이지만 즐거운 마음은 언제나 자유를 꿈꾸는 마음의 세계로 달려가는것 같습니다. 수확한 어린열무와 들러리인 청경채로 된장국을 끓여 ..
나들이 가기에 좋은 계절인 봄이지요. 거리를 지나칠 때 길에서 나누어주는 여행 광고에도 활짝 핀 꽃이 만발한 사진을 볼 수 있는데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벚꽃의 향연이 펼쳐진다는 소식이 많더군요. 김장김치도 익혀질 대로 익혀져 유산균을 잔뜩 머금고 있게 되는데 너무나 시어져 버린 김치가 있으면 그것으로 김칫국을 끓여 드세요. 역시 이 맛이야 라는 식 평을 할 수 있는 국이 끓여진답니다. 저는 이렇게 끓여 먹었어요. 재료 신김치 1쪽 /두부 반모/대파 반개/청양고추 2개/참기름 반수저/ 마늘 1 티스푼/된장수북히1 수저 반/고추장 반수저/고춧가루 1 수저/ 멸치육수 600 미리/=국물멸치 30개로 찐하게 끓여 멸치육수 700미리를 준비하세요.... 너무 시어져 버린 김치는 헹궈서 잘게 잘라준다음 된장. ..
청경채는 중국 채소라고 하더군요.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라고 할수있는 청경채는 열량이 낮아서 다이어트에 아주 좋은 채소라고 하는군요. 큰딸이 중국 어학연수 갔을때 많이 먹었나 봐요. 집에서 샤브샤브 만들어 먹는데 청경채가 맛있다는 이야기를 해서 먹게 되었지요. 처음 먹어본 청경채는 별맛이 없는듯 했지만 잘먹는 딸 때문에 먹다보니 부드러운 맛에 이제는 잘먹게 되었답니다. 칼슘.나트륨.미네날.비타민등 여려 영양소가 풍부해서 아이들의 치아와 골격발육에 좋고 피부미용에 딱 좋은 식품이라고 합니다. 건강에 좋은 다이어트식품인 청경채를 된장국을 끓여 먹었어요. 이렇게요. 재료 청경채 300그람/대파반개/ 된장 수북하게 2수저/고추장 반수저/마늘 2쪽/ 국물멸치20개로 볶다가 찐하게 끓여 700 미리의 멸치육수를 준비..
인공재배 덕분에 사시사철 언제나 먹을 수 있는 버섯들 많은 버섯들은 저마다의 풍미를 가지고 있고 건강에도 너무너무 좋아서 건강식품인 버섯은 장수 식품의 대열에도 진입해 있잖아요. 느타리버섯도 만만치 않은 맛과 효능이 있지요. 느타리는 향미가 진하지 않아 두루두루 이용하기에 좋은 버섯이고요. 전이나 볶음도 좋지만 느타리버섯을 된장 넣고 된장국을 끓여 봤어요. 진하게 우려낸 멸치육수에다 된장을 넣어 끓인 느타리버섯 국은 영양도 풍부하고 먹기도 부드러운 맛이 있어 뱃속이 편해지는 식품이지요. 인기가 좋아 산적이나 볶음 샤부샤부에도 많이 이용되는 버섯을 많이 넣고 얼큰하게 끓여 불난 버섯으로 먹었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불난 버섯이라는 음식점이 있는데 인기가 참 좋더군요. 하지만 꼭 사 ..
살속으로 들어오는 찬바람이 매섭고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이 얼굴마져 감싸게 하는 요즈음의 날씨 정말 만만한 날씨가 아니지요. 이겨울을 지나려면 아직 한참을 지나야 할터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삼한사온도 올해는 적용되지 않는거 같지요. 곳곳에서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있는 지구 지구 전체가 비상사태와 같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것 같답니다. 예전 어릴때 눈이많이오면 그해에는 풍년이 온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졌었다는거 같은데 옛말이 되는거나 아닌지... 야채물가도 많이올라 내릴줄 모르는데 덮친격으로 더 오르는 상황이군요. 들러본 마트에 냉이를 보니 따뜻함을 부르고픈 마음이 생겨 조금 사다가 순두부를 넣고 된장국을 끓여 봤어요. 비록 봄은아니지만 그래도 봄냄새의 그리움을 품게하는 냉이의 향긋함에 온집안이 봄을 부르는것마..
맛있는 김장김치는 모두담으셨고 지금은 맛있게 담아놓은 김치가 익어가는 발효소리가 은근히 들리어질 때이지요. 배추김치는 겉잎 청녹의 잎이 영양분이 높다고 하지만 아이들은 어디 그런가요? 노오란 속이 맛있다고 잘먹고 녹색의 영양듬뿍 머금고있는 겉잎은 한쪽으로 밀려 날수밖에 없지요. 밀려날수밖에 없는 김치겉잎을 모아두었다가 맛있는 순두부국을 끓여 보세요. 어디에도 비할바없는 맛있는 국맛을 볼수있답니다. 씻어서 끓여도 되고 씻지않고 끓여도 맛있답니다. 이렇게 끓여진 맛은 정말 우리음식은 묘한맛을 내주는 음삭! 깊은맛을 내주는 신김치 순두부 된장국을 이렇게 끓였어요. 재료 신김치 겉잎한줌/순두부1봉지/대파반개/청양고추2개/ 마늘1티스픈/된장수북히1수저반/고추장 반수저/고추가루1수저/ 멸치육수700미리/=국물멸치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