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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중반부터 먹을 수 있는 유채를 제주도에서는 겨울 초라고 부른다고 해요. 겨울 초라고 불리는 유채는 쓰임새가 다양할 뿐 아니라 버릴 것이 없는 채소지요. 노란색의 꽃이 피면 장관을 이루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하여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다 주인공이 되어 사진을 담아내게 되지요. 제주뿐만 아니라 이젠 방방곡곡 유채의 장관을 볼 수 있더군요. 늦은 겨울에 나오는 연한 잎은 김치도 하고 국도 끓이고 나물로 먹는 채소인데 오늘은 전 무침을 해먹었답니다. 재료 유채 한 봉지 /굵은 소금 약간/ 대파 반개/ 양념= 다진 마늘 1티스푼/ 참기름 반 수저/ 몽고간장 1 수저 반 / 깨소금 반수저/ 까나리액젓 커피 수저로 반수저/ 하루 나로 불리기도 한 유채를 다듬어 씻어놓고 끓는 물에 소금 조금 넣고..
따뜻한 봄의 온기가 지면 위로 올라 대지를 감싸는 봄인데, 밀리듯 떠나기 싫어서인지 꽃샘추위는 오늘도 시샘하고 있어요. 환기를 시키려고 창문을 열어보니 춥다 추워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아침입니다. 다음 주 중반까지는 영하 4.5도까지 내려간다는데 긴장을 늦추고 봄맞이 옷을 입었다가는 건강을 해칠 것 같아요. 마트에서 눈길이 가는 채소가 있어 구매했는데 이름이 참 재미있게 붙여졌더군요. 다정 채라는 이름이었는데 궁금증이 생겨나는 이름이었지요. 새로이 등장한 채소인지 궁금했는데 딱히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았어요 샐러드용으로 적합한 채소라는데 스스로 생각하기를 청경채와 근대의 중간 맛이라고 단정 지었어요. 근대국을 좋아하는 남편의 식성에 맞춰서 이 채소는 청경채와 근대에 가까워 된장국을 끓여 먹었는데 청경채..
올림픽 공원 내에 자리하고 있는 차이나 팩토리 도심 속에 이렇게 자리한 공원이 있어 삭막해지려는 마음을 다독여주고 자연을 보며 자연이주는 다양한 풍광 덕분에 자연 치유를 얻게 하지요. 도심의 생활 가운데 잠시 짬을 내어 심연의 휴식을 얻으러 올림픽 공원이나 주변의 자연을 찾아 나들이해보셔요. 차이나 팩토리에서 먹어본 연어 카르파쵸를 집에서 만들어 먹었어요. 유자청을 만들 때 노랑설탕으로 만들어 유자의 빛깔이 누르스름하지만 건강 위하여라는 이유이면 그만이지요. 연어 카르파쵸 만들기 간단하더군요. 재료 양상추/ 어린잎/ 무 싹/ 냉동연어/ 파인애플/ 오렌지/ 유자청 3 수저/ 레몬즙 2 수저/ 올리브유 2 수저/소금 1티스푼/ 양상추는 씻어 물기를 거두고 손으로 먹기 좋게 찢어놓고 어린싹도 씻어놓고 오렌지와..
모두가 반갑게 맞이하는 봄! 살며시 곁으로 찾아와 사람의 마음에도 대지 위의 모든 생물도 지면 구석구석에 골고루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남녘의 꽃소식은 매시간 올라오고 있는데, 어디 샘이 나서 견딜 수 있나 라는 선전포고라도 하듯 뼛속까지 춥다는 소리가 절로 나는 날씨입니다. 이런 날씨는 봄은 봄이지만 겨울옷을 입어야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남편과 저는 여섯 시 내 고향을 즐겨보는데 여섯 시 내 고향에서 본 주꾸미 삼겹살 두루치기를 본 남편이 아주 맛있겠다며 먹고 싶어해 만들어 먹기로 했지요. 퇴근하자마자 잊지 않고 쭈꾸미 삼겹살 두루치기를 재촉하는 남편을 위해 만들었답니다. 재료 쭈꾸미 8마리/ 밀가루. 소금 약간/ 올리브유 약간/ 당근 반개/ 양파 1개/ 맛타리 버섯 1팩/ 양배추 4 잎/ 대파..
좋은 아침 안녕하세요. 언제나 상큼 발랄한 마음으로 인생을 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비가 오려면 확 내리든지 아니면 해가 뜨든지 했으면 좋겠어요. 꾸무름한 날씨가 기분도 착 가라앉게 할 뿐만 아니라 여기저기 뼈마디가 쑤실 것 같은 기분에 고약하다는 생각이 앞서는 오늘입니다. 그래도 봄이 오는 길목이니까 이 계절을 즐기며 살아야겠죠. 며칠 전 여섯 시 내 고향에서 쭈꾸미로 끓인 김칫국이 생각나 오늘은 시어진 김치로 쭈꾸미 김칫국을 끓여 먹었어요. 재료 신김치 한쪽/ 멸치육수 500밀리/ 쭈꾸미 4마리/ 대파 반개/ 다진 마늘 약간/ 소금 약간/ 밀가루 약간/ 국물 멸치 20개로 진한 멸치육수를 준비했어요. 쭈꾸미 내장을 빼고 소금과 밀가루를 넣어 바락바락 주물러 해금을 제거하고 냉수에 헹궈 먹기 좋은 크기로..
어제가 내일 같고 내일이 어제 같은 일상이지만, 계절이 가고 또 새로운 계절이 오기를 기다리며 또다시 오는 계절을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하게 되지요. 계절마다 풍성하게 먹거리를 제공하는 자연의 고마움과 수고로운 손길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늘을 시작합니다. 다가온 봄이 반가운 마음 가득하지만, 복병 한 가지 나른하고 피곤함을 더욱 느끼게 되는 계절이지요. 이때를 위한 반가운 먹거리 주꾸미는 봄철의 춘곤증을 유난히 더 느끼는 사람에게 좋은 반찬이라고 합니다. 피로 해소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고 아미노산이 풍부한 주꾸미는 씹을수록 쫄깃하고 고소하여 씹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저열량 음식이지요.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도 있는 다이어트. 건강식품이라고도 하는군요. 삼월부터 오월까지의 제철 주꾸미는 연하고 맛있고..
이젠 정말 봄다워지는 춘삼월이 되었네요. 몸도 마음도 겨울의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풀어놓아도 될 것 같아요. 아직 먼 산의 모습은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땅의 기운을 뚫고 나오는 봄기운으로 서서히 변해가겠지요. 예전에는 완전한 봄이 되어서야 먹기 시작하는 봄나물이었지만 이젠 봄나물도 일찍 출하되어 봄을 부르는 마음도 일찍 시작되지요. 많은 봄나물 중 머위도 봄철의 대표적인 나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 독특한 향을 지닌 머위는 해독작용이 강하여 장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좋을 것 같군요. 방부효과도 뛰어나 장아찌를 담을 때 넣고 담으면 잡균이 번식하지 못한다고 해요. 또한, 머위를 매일 꾸준하게 반찬으로 먹으면 기관지 천식에 도움이 되고 머위잎과 줄기를 잘게 잘라 묽은 간장에 삶아 먹으면 체질 개..
봄이 오시는 게 못내 싫어하는 시샘 꾼이 많은지 오늘 날씨는 다시 겨울인 듯 날씨가 무척 추운 것 같아요. 햇빛을 보면 따뜻할 것 같지만 무시했다간 감기 걸리기 좋은 날씨지요. 씹을수록 고소한 콩나물은 집에서 길러 먹는 것이 더욱 고소합니다. 국내산 콩으로 길러서 고소한 맛이 있는지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길러진 콩나물은 대가리를 씹을 땐 질긴 느낌이 들 때도 있어 재작년부터는 될 수 있으면 길러서 먹게 되지요. 재작년에 사두었던 콩나물 콩도 냉동실에 두면서 길러 먹으면 삼 년 차 되어도 싹이 잘 트여 맛있게 길러 먹는답니다. 묶은 콩은 싹이 잘 나지 않는다고 알고 있었지만 냉동실에 보관해두니까 그렇지 않더군요. 가끔 길러 먹는 콩나물로 오늘은 죽을 끓여 먹었답니다. 나이 들수록 죽을 먹으면 건강에 좋다고 ..
겨우내 묵었던 집안의 먼지와 마음의 묶은 때도 훨훨 털어버리는 계절 봄이 왔네요. 봄은 봄이어도 추운 건 매한가지인 건 나이 탓이라 해도 하여튼 춥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아 오늘도 한겨울에 입지 않던 내의를 입었답니다. 도시의 봄은 계절을 감상하기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어도 예쁜 사람들의 옷차림으로 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쌀쌀한 날씨여서 봄을 느낄 수 있는 건 살짝 풀린 날씨인 것 같습니다. 감자는 싹이 나오기 때문에 저장해두고 먹기 쉽지 않지요. 때마침 제주 햇감자가 나와 때에 맞추어 맛있게 먹을 수 있어 고맙지요. 제주 햇감자를 10킬로 샀답니다. 감자 볶을 때 느타리버섯 넣고 함께 볶았더니 느타리버섯이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은 이렇게 만들어 먹었어요. 재료 감자 200그램/ 느타리버..
날씨가 풀려 봄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군요. 봄이 오고 있음에도 춥긴 마찬가지인듯하네요.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무서운 게 없었던 시절이 어찌 그리도 빨리 지나갔는지, 지나갔다기보다는 보내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갑자기 마음이 휭. ㅡ 이건 분명히 봄이 오고있어도 춥게 느껴지는 마음 탓일지도 모르겠네요. 짬을 내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나들이를 가야겠어요 그리운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을 파도에 실어 보내야겠어요. 요즘엔 아들이 어깨를 주물러 주는데 어찌나 손힘이 센지 시원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답니다. 장가가기 전까지는 안마 서비스를 절대 사양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언제 이렇게 자랐는지 훌쩍 커버린 모습을 바라보니 눈물이 핑그그 아낌없이 주는 나무이지 못해 안타까운 내 마음 때문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