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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밑반찬&김치,49

초 간단 오이지 담기 오이지는 여름 장마 때 주로 먹게 되는데 언제 먹어도 개운한 맛은 여전하다. 마트에서 사 먹을 수 있지만, 물가가 오르다 보니 가격도 만만치 않다. 예전에는 작게 담아야 50개 기본으로 한 접이라고 하는 100개를 담았었다 이젠 함께 사는 식구도 줄고 나이 드니 귀찮아서 대량으로 하기 겁난다. 비싸기도 하지만 지난겨울 오이를 샀는데 먹다 남아 생수통에 담아 익혔더니 맛있다. 계절 관계없이 담아먹을 수 있어 좋다. 늦은 봄 20개 이상 담을 때는 통에 담아 익히지만 조금씩 담아 먹어도 맛있다. 물 1.5L 소금 90g 오이 6개 며칠 전부터 야들야들한 오이 사려고 야채 가게 돌아다녔지만, 오이가 끝물이라 쓴맛 때문에 못 샀다. 오늘은 마음에 딱 드는 오이 발견 야들야들한 오이 6개를 사 왔다. 잉 물가가 .. 2023. 9. 4.
맛있는 강원도 막장 담아보기 지금까지 먹어 본 된장 중 가장 으뜸은 지인이 두어 번 줘서 먹어본 강원도 막장인 것 같습니다. 사서 먹고 싶다고 했더니 어머니 연로하시어 막장을 이젠 담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지인에게 친정어머니 손맛이 아까우니 배우라 했더니 여러 번 시도했으나 제맛이 나오지 않아 포기했다고 합니다. 참 맛있는 막장이었는데 말입니다. 생전에 한 번은 해봐야 할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하며 강원도 막장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강원도가 고향이신 분 막장에 대한 자랑과 자부심 느낄 만합니다. 2016년 1월 막장 재료 준비하려 심혈을 기울여 잘 뜬 메주 찾느라 고심을 거듭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찾아낸 영암 반딧불 농장의 메주는 노트북 화면으로 볼 때 하얀 곰팡이가 피어있는 모양이 메주를 한 번도 만들지 않은 나에게는 새로움이었.. 2016. 3. 3.
집에서 만들어 먹는 ( 천도복숭아 잼 ) 태풍의 영향으로 잠깐씩 억수 같은 비가 내립니다. 밤사이 내린 비가 완전한 가뭄을 해결해주지만 앞으로 다가올 태풍으로 얼마만큼 영향을 주게 될는지 농사하지 않아도 염려가 됩니다. 먹거리가 풍부한 계절 남편은 천도복숭아를 좋아해서 한가득 사 왔습니다. 으잉. 싱싱한 걸 먹으려면 조금씩 사 오라고 했는데, 다섯 식구가 살았던 때와 같게 듬뿍 사 들고 옵니다. 그런데 천도복숭아 팩을 열었더니 웬걸 눌려있습니다. 싱싱한 것을 그만 포장을 잘못했나 봅니다. 크기가 커서 뚜껑 위에 닿는 것을 생각지 않고 뚜껑을 눌러 닫아버린 것입니다. 꿀맛처럼 맛은 좋은데 전체적으로 눌려있어 잠시 교환할까 생각도 했지만 이 달콤한 과일로 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천도 복숭아잼입니다. 재료 천도복숭아/ 설탕/ 베이킹.. 2015. 7. 28.
만들어 먹는 오이 피클 우와 이 후끈한 습도는 흡사 동남아보다 더한듯합니다.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위세가 대단한 여름날, 내일부터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많은 비가 내리려는 듯 푹푹 찌는 날입니다. 큰 화분에 심은 오이 여섯 모종이 잘 자라 지금까지 오이 사 먹을 일 없었습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오이지 40개 담아놓았는데도 주렁주렁 달리는 오이로 피클을 만들었습니다. 피자를 주문할 때 꼭 하는 말 피클 주지 마세요.입니다. 입니다. 그런 피클을 집에서 만들었습니다. 입맛에 맞게 말입니다. 빛이 재료 오이 8개/ 풋고추 20개/ 물 1.2 L/ 백 포도 식초 800mL/ 설탕 종이컵으로 깎아서 2컵/ 소금 25g/ 소독된 병/ 먼저 피클 담을 병을 소독했어요. 스텐 냄비에 물을 반쯤 부어 유리병을 업어놓고 서서.. 2015. 7. 23.
백일 만에 걸러낸 수세미 액기스 그리운 사람들과의 만남은 즐거우셨겠지요? 적당한 휴식이 필요한 연휴, 하지만 짧은 연휴로 몸도 마음도 피곤하겠지만, 반가운 사람과의 만남으로 활력이 충전됐을 거 같군요.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오늘은 휴식을 취하여 내일의 시작을 활기차게 시작해야겠죠. 외국인 근로자가 한국에서의 생활에서 제일 먼저 배웠던 말이 빨리 빨리라고 하는데 그럼 우리 민족은 빨리빨리만 할 줄 아는가? 절대 아니지요. 광범위하지만 난 주부의 생각으로 음식을 놓고 보면 우리 음식은 깊은 맛을 내주는 음식이 많고 발효식품이 많아 그 맛을 음미해야 참맛을 알 수 있는 깊이가 있는 음식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수려한 자연 속에 인간의 해학이 넘쳐나며 풍류를 나누고 즐길 줄 아는 우리 민족은 우수한 두뇌의 석학도 세계 속에 두루두루 활약하고 .. 2012. 1. 25.
집에서 만드는 감자 전분 하얀색을 보면 너무 깨끗해 빠져 버릴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모순된 마음이 있어 상대적으로 하얀 마음이기를 원할지 모르지요. 완성된 새하얀 감자전분가루를 보며 문득 흰색이 가장 화려한 색이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감자 전분을 만들어 요리에 사용하니 더 맛있는 느낌입니다. 어려울 것 같지만 사실 힘들지 않아요. 작년에는 감자 15킬로로 감자전분 만들어 두고 사용했는데 올해는 10킬로를 만들어 두었다가 탕수육 만들 때 사용했어요. 전분을 만들어 탕수육에 사용했더니 더 맛있는 느낌이 들어요. 제주감자는 비싸지만, 일반 감자는 10킬로에 작은 것 9,800원이라 10킬로 사서 전분을 만들었답니다. 전분 만들어 두고 사용하면 아주아주 좋아요. 이거 보셔요. 새하얀 전분!!! 따르릉 미국 사는 동생이 전화로 감자.. 2012. 1. 12.
향긋한 냉이의 유혹이 담긴 [ 냉이 김치 ] 계절을 잃어버린듯한 채소들. 비록 제철에 수확한 것이 아니라 맛이 떨어질지는 모르지만 주부로서는 철을 잃은 채소가 있어 좋아요. 많은 채소 중 봄을 부르는 정령이라고 말해도 될듯한 냉이는 품고 있는 향이 입맛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후각과 정신까지도 화들짝 깨워주는 듯한 향내가 나지요. 잎이 제철보다 푸르고 풍성하게 많고 싱싱해서 냉이 김치 담으면 맛있을 것 같아 이천 원어치 사 왔답니다. 오늘은 마트의 김장 채소들이 점점 철수되는듯했어요. 배추도. 무도 값이나 양이 며칠 전보다 적은 양이고 값도 올랐더군요. 많은 가정이 겨울나기 주 품목인 김장을 거의 마련했나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냉이로 국과 찌개 중 뭐 해 먹을까 생각하다 잎이 아주 좋아 냉이 김치를 담아 먹기로 하고 이렇게 담아 먹었답니다. 재료 냉.. 2011. 12. 14.
고추장 담으려고 배즙 짰어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지만 그 많은 사람 중에 저에게는 고마운 사람이 있습니다. 미안한 마음도 많기는 하지만 하여간 고마운 사람이 있습니다. 요샛말로 잘 나가는 안정된 직장에 사표를 내고 농촌으로 돌아온 용기 있는 사람, 많은 망설임과 주위에서 말리기도 했겠지만 과감하게 도전해서 성공한 과수원 사장님이 있답니다. 이 사장님 부모님께서 평생을 거쳐 배 과수원을 하셨는데 나이가 드셔서 아들인 사장님이 고향으로 귀향하신 거지요. 우리가 무심코 사서 먹는 과일에도 많은 손길과 정성이 아니면 키워내기 어렵겠지요. 과수원도 기계화되어 자동으로 물도 준다고 하지만 봄이 되어 하얀 배꽃이 열리면 배꽃 감상이 아니라 일일이 필요 없는 꽃은 제거하고 수정도 손으로 해야 하는 등 정성 어린 손으로 보.. 2011.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