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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배움ing
오륙십 대가 되면 전원생활 꿈꾸는 사람 많습니다. 물론 저도 전원 꿈꾸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지인 연락으로 바람 따라 한여름의 더위를 무릅쓰고 미래 가치 있다는 조건이 갖추어진 그런 곳이 있다는 말에 남편 혼자 가게 하기에는 마음이 편치 않아 동행했습니다. 미래 가치 있는 곳 좋지만, 이젠 남편이 주어진 상황에서 편히 나이 들어가며 여가도 즐기며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생명 다할 때까지 활동하며 더 나은 자신을 계발하며 살아가는 것도 좋습니다만, 그건 각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젊어서 부모. 형제와 남을 많이 생각하며 살았던 것을 그만 멈추고 이젠 자신을 위해 살며 늙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예쁜 카페입니다. 늘 솔길 이라는 이름이 정겨운 이곳은 충주에 있습니다. 충청북도 충..
삼월에 부는 제주의 바람! 그 바람에선 봄 향기가 가득합니다.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이 살갗을 스치며 지날 때 왠지 모를 평화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어쩌면 그래서 다시 찾아오는지 모르지만 청명한 하늘과 푸른 숲이 조화를 이루어 마음의 풍요를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제주 자연 속에 나를 잊고 차로 달리다 보니 어느새 도착한 서귀포 호텔입니다. 멀리서 바라볼 때는 산꼭대기에 있는 곳이었으나 막상 도착해보니 아늑함을 느끼게 하는 곳입니다. 호텔 입구는 바다를 뒤로하고 있지만, 객실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아름다운 제주 바다가 바라보여 휴식하기에 참 좋습니다. 객실 내부입니다 객실에 들어서자 우와 라는 감탄으로 시작하게 됩니다. 휴식에는 침대방보다 온돌이 좋은 것 같습니다. 내부시설이 청결하여 마음마저 가벼워집니다...
시간은 건너뛰기 하듯 훌쩍 지나 벌써 삼월입니다. 봄이오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노곤함이 몰려오지요. 그때 일탈을 꿈꾸는 마음이 생겨나지 않나요? 그럴 땐 바람과 구름과 친구삼아 자연의 노랫소리 귀 기울이며 훌쩍 떠나는 여행이 생기를 되찾게 해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제주로 떠나는 삼월의 여행길. 하늘의 향연을 감상하노라면 잠시 후 비행기는 제주공항에 도착합니다. 제주도 구경도 식후경이라고 이름해 놓고 비행기 오를 때부터 계획한 일정은 자동차 빌려 바로 그랜드호텔로 직행하는 것이랍니다. 소재지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연로 80 (연동) | TEL. 064-747-5000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삼다정에 도착 후 오늘은 골고루 먹고 휴식을 취하리라 다짐 식사를 합니다. 그랜드 호텔 삼다..
무덥던 열대야, 슬그머니 떠났습니다. 어느 날 한순간 가을 기운에 밀려 떠난 열대야 덕에 요즘은 시원한 초가을 기운을 받습니다. 한낮 기온이 높게 느껴질 때도 있으나 그늘의 시원함을 느끼기엔 요즘이 딱 좋은 계절입니다. 오곡백과 무르익어가니 경작하는 사람도 바라보는 사람도 마음의 양식이 풍요할 것 같습니다. 풍요 속의 빈곤을 겪지 않도록 마음의 양식을 쌓을 수 있는 독서의 계절이 왔습니다. 피할 수 없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방법은 아무것도 주지 않았음에도 한 아름 가득히 안겨주는 자연의 선물이 최고입니다. 여기 탐라도라 불리던 제주는 수려한 경관이 섬 전체를 두르고 있습니다. 제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 해도 현대적 건축물로 가득해지는 것은 그다지 반갑지 않습니다. 외관은 제주를 표..
우도 한 바퀴 돌아보고 이른 시간이지만 숙소를 향해 갑니다. 새로운 시간에 대한 설렘을 기대하며 가는 길, 한 시간이 걸리지만, 규정 속도로 이동하기에 여유로움을 가지고 갑니다. 도로 왼쪽으로는 검은 현무암과 함께 어우러진 바다가 있고 반대쪽은 제주 마을이 보입니다. 외곽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한산한 제주 길입니다. 우와 이 여유로운 도로에 이 풍광을 어찌 표현할꼬 , 사람도 자연의 한 부분에 속해서인지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마음에 평화를 안겨줍니다. 운전하는 내내 옆자리에서 불안해하는 남편이 뭐라 해도 나는 평화로운 제주를 달리고 있습니다. 성산항->금호리조트=소요시간 1시간 주소= 서귀포시 남원읍 태위로 522 -12 제주 리조트 전화 064- 764- 7076 그렇게 이 시간 주어진 평화로움을 만..
쩌렁 번쩍 뇌성벽력에 내리는 빗줄기는 빗살무늬로 내립니다. 정말입니다. 빗살 모양으로 내리는 빛줄기에 흠뻑 비를 맞아 온통 젖어 집에 들어선 아들이 하는 말 10초 만에 이렇게 젖었다고 하며 왜 이리 빗줄기가 굵은지 비를 맞는데 아픈 느낌이 들었다고 하는데도 들어 붓듯이 내리는 빗줄기가 싫지 않습니다. 장난 아닌 습도가 내리는 빗줄기에 놀랐는지 시원한 밤이 되고, 정말 모처럼 시원한 밤입니다. 입추가 지났으니 열대야가 가야 할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충암 김정선생 예나 지금이나 끊임없는 당파싸움, 제주에 온 지 14개월 만에 1521년 10월 그믐 사약을 받기 전 동생에게 노모 봉양을 당부하고 술을 청해 한잔 술을 마신 후 임절사라는 시를 지어 제주 목사에게 주고 북향 사배 후 사약을 마시고 생을 ..
한여름을 열심히 알리는 매미의 노랫소리는 오늘도 들려옵니다. 매일 폭염 경보가 내리는 한낮의 햇살이 반갑지 않은 요즘, 자연의 섭리라고 여기지만, 습한 기운이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생각마저 날카롭게 만드는 습도는 동남아를 연상하게 됩니다. 엊그제는 평일인데 도로가 완전 정체현상이 심합니다. 광명을 가기 위해 19시에 송파에서 외곽 순환도로에 진입했는데 막히기 시작합니다. 그래도 조금 가다 보면 뚫리겠지 했는데, 그나마 다행히 시속 20km로 갑니다. 목감 서해안 고속도로 빠지는 길을 지나니 그제야 정체가 풀리더군요. 중간에 다시 돌아가 주차해두고 지하철로 가야 하나 라는 생각마저 했답니다. 그래도 떠나는 많은 여행객이 도시의 누적된 스트레스를 멀리 보내고 돌아오기 바랍니다. 우도 이름의 유래는 ..
제주여행 둘째 날입니다. 오토 운전이 부자연스러워 조심 운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적응 하고 있지만 도로를 마음 놓고 달릴 수는 없지요. 과속하다 보면 벌금 폭탄을 맞을 것 같아 규정 속도로 주행하게 되어 오히려 편해집니다. 성산 일출은 늦잠 자서 진작 포기하고 우도로 들어가기로 하여 성산항을 네비에 등록하고 달려갑니다. 달리는 중간중간 막히기도 하지만 서울처럼 거북이걸음은 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네비에 의지하여 달리다 보니 성산항에 도착했습니다. 우도! 여러 사람이 아름답다는 찬사를 하고 있기에 더 기대됩니다. 지금 이 시각은 나에게 어떤 것을 선물할는지 기대하고 출발하는 성산항입니다. 성산항에 도착하면 바로 이곳에서 자동차를 배에 실어야 하니까 레이 20,500원에 표를 끊고 사람 수대로..
2015년 7월 18일 제주여행 가는 날입니다. 그런데 탑승지가 김포공항입니다. 김포공항 가본지 기억이 가물거릴 정도인데 이럴까 ( 자가 ) 저럴까 ( 하철이) 무역센터 공항직행은 일찍 운행 안 하고, 잠실에서 공항버스도 시간 계산하니 어찌 된 게 요금이 비싸면 시간이 단축되어야 하는데- 흠 주말이면 주차장 빈자리 찾기도 어려울 텐데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결국에는 일찍 출발하여 주차장을 확보해보자고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세상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편리함이 오히려 복잡함이 되는 경우가 발생도 합니다. 08시 10분 비행기인데 새벽 05시에 출발 느긋하게 가기로 했습니다. 남편과 아들은 갈 때 아시아나 타고 가서 번개처럼 한라산으로 직행하여 평생의 감동을 간직하게 될 한라산 등반을 하려는 계획이기..
제주 여행 떠나기 전 비가 오면 어쩌나 안 오면 좋겠는데 한라산 정상을 아들이 올라야 하는데, 그 장관을 보며 감탄을 하며 새겨야 하는데, 그랬습니다. 기상청 예보는 우리 여행 날은 비가 온다고 예보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 감출 길 없는데 인터넷에서는 백록담 만수위 소식이 연일 올라오고 마음은 조바심이 났지만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 기상청의 예보가 빗나가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제주여행이 네 번째지만 한라산 등반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엄마인 제가 더 간절하게 원했습니다. 예전에 내가 느꼈던 감동을 아들이 느껴보기 바라고 간직하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기에 그렇습니다. 아들이 돌 지나고 얼마 되지 않아 제주여행을 했던 때입니다. 몇 걸음 걷다 넘어지기를 반복하던 때, 정면 중앙이 바로 성판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