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자연과 나/일상 (36)
언제나 배움ing
오늘도 어김없이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덧 가을의 문턱을 넘어섰네요. 올 초에 봄이다라는 환호성을 외치며 분양받은 10평의 주말농장에 부푼 꿈과 기대를 하고 이것 저것 골고루 온갖 채소를 심었었지요. 신기하게도 쑥쑥 자라는 채소는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하는 주인에게 빈손으로 돌아가게 하지는 않았답니다. 미안하게도 물 한번 준 적이 없는데도 말이지요. 고추 30 모종을 심어 가을걷이할 때까지 많은 양의 고춧잎을 수확할 생각을 했었는데 올여름 모진 폭우에 모두 다 사그라져 무소유를 맛보게 했답니다. 흑흑흑... 그러나 시간은 빠르게 흐르고 흘러 맹위를 떨치던 더위도 지나가고 어느덧 선선한 가을 살맛이 나는 가을이 오게 되었네요. 산으로 들로 자연을 노래하고 싶어지는 가을은 풍성한 결실의 계절이기도 하지요. ..
지난 시간 돌이켜보니 부지런히 아주 부지런히도 달려온 것 같습니다. 나라는 존재는 보이지 않았어요. 정말 보이지 않았고 나를 바라볼 사이도 짬도 시간도 없었던 것 같았습니다. 어쩌면 모든 엄마의 일생이 될지도 모르겠군요. 우스갯소리로 적어본다면 절대자가 나에게 젊음의 시간 달려올 때 무엇을 보았느냐고 물으신다면 나는 딸만 보고 딸의 미래만 보고 아들을 보고 아들의 미래를 보면서 달렸노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남편만 보였고 딸들만 보였고 뒤늦게 기르게 된 아들만 보았다고 정말 그렇게 그렇게만 보고 달려왔다고 말할 것 같습니다. 젊음이 서서히 물러가는 소리가 크게 들릴 때에 그제서야 나를 보기 시작했고 내가 보였습니다. 블로그를 배워가는 나 이제야 나 자신이 조금씩 보여가고 있답니다.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
새벽형 인간 ,부지런한 사람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시계가 없었던 시절에도 동터올 무렵에 잠을깨 하루를 시작한 사람들도 많겠지요.기상하는 시각이 습관에 의해서 일수도 있고 부지런한 성품이라서 ...등등의 여려가지가 있었겠지만 온통 사면이 자연이라고 할수있던 그 시대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 때문에 아침을 깨워주는 무언가가 있었을듯 싶군요.아마 새들이 노래하는 소리? 20011년을 살아가는 저는 휴일에는 늦잠을 자고싶을때도 있는데 저는 절대 늦잠을 자지 못한답니다. 새벽 4시 30분에서 부터 6시30분까지 힘차게 부르는 새벽의 하모니 때문에 늦잠을 잘수가 없어요. 절대적으로 말릴수도 없고 다른곳으로 보낼수도 없는 나의 자명종 이랍니다. 들어 보시겠어요. 새벽시간에 울리는 새소리 새의 이름도 모르지만 4..
i n v i t a t i o n 티스토리 초대장 + 남은 초대장 수 :11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시려는 여러분께 초대장을 배포해 드리려고 합니다. 나만의, 내 생각을, 내 기억을 담는 소중한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면 티스토리로 시작해보세요! 티스토리 블로그는 초대에 의해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원하시는 분은 댓글에 E-mail 주소를 남겨주시면 초대장을 보내드립니다. 남겨주실 때에는 꼭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초대장을 보내드리고 바로 개설하시지 않으신 분들은 초대장을 회수할 수도 있으니 바로 개설해주세요! Yes 이런 분들께 드립니다! 1. 다른 블로그를 사용해보셨던 분 2. 이메일 주소가 정상적인 분 3.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이유를 남겨주신 분! No 이런 분들께 드리지 않아요! 1..
파릇파릇한 모종을 고이고이 심어주며 마음으로 마음모아 자리를 잘 잡아 뿌리를 굳게 내리기를 원하고 원했어요, 나의 무공해 채소는 기대에 부응하여 바라만 보아도 뿌듯한 내마음을 주체할수 없다고 말하면 조금 많이 지나친 표현이지만 너무나 재미있게 수확을 하는 즐거움을 누렸었답니다. 하지만 장마라는 손님 때문에 이 손님은 개성이 어찌나 강한지 강력한 개성으로 나의 주말농장 무공해 채소밭을 초토화 시켰고 그 여파로 인해서 지금 나의 채소들은 힘겨운 투혼을 불사르고 있지요. 혹시나 살아날지...라는 미련으로 뽑아버리지 못하겠더라구요. 초록빛이 보이지 않으면 뽑을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삼일후에 다시 가보니까 완전하게 죽어 버렸어요.전부다 ㅠㅠㅠ 가을전에 고추잎으로 장아찌 만들려는 꿈을 꾸었는데 장마가 다 가져..
에고 체력이 국력 이라고 했던적이 엇그제 같은데 이제는 옛말인것 처럼 되어가고 있네요. 사택의 주어진 생활을 했을적에 욕심스럽게 고추를 300 모종을 심었던 적이 있었는데 물론 붉은고추 수확은 못했지요. 청색 고추에서 붉은고추로 물들게 될 무렵이면 어김없이 병들어 열매가 떨어져 버렸답니다. 지금은 주말농장에 심어놓은 야채에 물한번 주진 않지만 그져 농약 안하고 길러지는 무공해 채소를 먹는다는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먹는답니다. 열무를 심었는데... 멀쩡했었는데... 이렇게 씩씩한 열무가 일주일 후에 가보니 벌레잔치가 벌어졌답니다. 사진을 찍는 이순간에는 그런데로 봐줄만 했는데 일주일 후에 가보니 폭격 맞았어요 벌레가 어찌나 표시를 많이 했는지 몰라요. 그래도 무공해니깐 ... 벌레들도 맛은 알아서 쌉쌀한 ..
어느덧 컴퓨터와 벗한지 일년이 넘었어요. 처음에는 두근거림으로 하나씩 올리고 작성하는데 삼일 걸려 작성해야 했어요. 이유는 자판연습을 전혀 안해봐서 글로 옮기는데 걸리는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렸어요. 뭐 지금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요. 독수리 타법으로 익혀져버린 지금은 쬐끔 빠르지만 진척없음...이나 마찬가지 이지요. 가족들이 자판연습하라고 성화를 댔건만 시치미를 뚝 떼고 제 대답은 나 중 에 ㅡㅡ였답니다. 사진찍을때도 딸들이 잘찍어야 한다고 말할라치면 괜찮아 ㅡㅡ라고 지나쳐 버렸답니다. 원래 사진찍기를 싫어하는 성격이라서요. 지금도 잘찍는건 아니지만요. 접시에 음식을 담아 사진찍을때도 딸들은 예쁘게 조금씩 담아서 찍으라고 여려번 혼났어요.딸들에게 ㅋㅋㅋ 지금은 바쁜딸들이 저에게 신경쓸 겨를이 없이 바빠서..
사람이 아무리 예쁘게 조경을 가꾼다고 해도 뭐니뭐니해도 가장 아름다운건 자연 그 자체 그대로가 가장 아름다웁다는건 부인할수 없지요. 주말농장이 개장을 해서 방문차 가는길에 어쩌면 저리도 탐스러운 목련꽃이 피었는지 너무너무 탐스러워 피었다 라기보다는 달렸다고 말하고 싶어요. 소담스럽고 하이얀 꽃은 보는이들로 하여금 감탄사를 발하지 않을수 없게 만드는거 같아요. 올해도 풍성한 결실의 해가 되어 지기를 ... 저절로 이런생각이 들었어요. 높다란 목련꽃 옆에는 분홍색으로 알록진 꽃이 피었는데 관상나무에 문외한인 저는 바라보면서 그저 나팔꽃 모양을 닮았다 라는 생각에 그쳤어요, 그런데 에구머니나 ㅡㅡㅡㅡㅡ옥에 큰티가 있네요. 어떤목적 어떤 의미 어떤사연이 있길래 검정색 비닐봉지를 매달았을꼬 .... 화알짝 개화된..
딸이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결혼을 했어요. 목감기가 걸린 딸은 아픈몸을 이끌고 지방에서 치르게된 결혼식을 참석하고 왔답니다. 며칠이 지난후 퇴근할때 쇼핑백을 들고온 딸에게 궁금해서 뭐냐고 물어보니까 친구가 주는 결혼식 답례품 이라는군요. 오밀조밀 이거는 하쿠나마타타 라는 장식을 보니 아들이 어릴때 자주본 만화영화 라이온킹에서 들어본 대사 하쿠나 마타타의 뜻을 알아보니 =걱정거리가 없다 라는 뜻이라고 하는군요. 인간사 걱정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없지만 참 긍정적인 좋은말 같더군요, 이건 립스틱 신혼 여행지에서 꽤나 고심을 다방면으로 한듯하지요. 친구에게 뭐 선물할까 하구요. 아기 자기 한것을 좋아하는 작은딸이 친구의 마음을 무척 고마워 하는모습 이었어요. 요새사람들 명품명품 하지만 저는 아무리 봐도 도통 명..
처음 블로그 시작했던때가 3월 24일 네이버 블로그를 5개월정도 하는중에 갑자기 이사하라고 해서 ㅎㅎㅎ 작년 8월에 티스토리로 이사를 했답니다. 제 마음의 소리로는 조금 막막 했어요. 겨우겨우 네이버 블로그 하는법을 익혀가는 중인데... 능숙하게 컴을 하는것도 아닌데 등등 ...캄캄..했어요. 새롭게 새롭게 익혀가느라고 쩔쩔 매고 있는데 느닷없이 레뷰라는곳을 말해주며 매일마다 글 등록을 하라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올리다 안올리다 시큰둥했는데 고정적으로 들어오시는분을 추천해주라고 말해주는데 그분들의 글을 찾아서 올리는일이 큰 일이라는 생각이었어요. 레뷰는 신속하게 창이 안열릴때도 있어 답답할때도 있었답니다. 궁리궁리를 하다가 거의 매일마다 글을 올리시는 분들을 ㅋㅋㅋ웃지마세요.지금부터 ㅡㅡㅡ 인기짱이신 블..